쿠팡vs네이버 '이커머스' 전쟁…롯데, 티몬 인수 안 할 것

■진행 : MC 전성현
■패널 : 한국국제물류사협회 구교훈 회장
■패널 :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수석연구위원

 


 

롯데, 티몬 인수 안할 것

네이버-쿠팡, 협업 가능성 낮아

네이버, B2B 풀필먼트 '협업' 전망

쿠팡, 택배사 지분 인수?

쿠팡 성장에 한진·롯데 동반성장

C2C 전문 '로젠택배' 어려울 것

인구구조 변화, 유통산업 '가맹화' 조짐

유통구조 변화 '고용감소' 필연적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부에 이어서 계속>

<1부 듣기>

 

 

@전 : 저희가 힘들면 뭉치잖아요. 뭉치면 잘 산다. 롯데 티몬 인수설, 네이버쇼핑 분사와 쿠팡 협업 등이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어요. M&A 협업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남 : 안타까운 게, 우리나라가 대형업체 간에 M&A가 많이 없어요. 첫 번째로 티몬을 인수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티몬은 아이덴티티가 없어요. 물론 최근에 구축하는 단계로 보여지기는 하나, 왜냐면 예전에도 제가 한 번 말했는데, 티몬 같은 사업 모델은 만들기 쉬워요. 사회자님께서 100원짜리 물건 70원에 파세요.

 

@전 : 티켓몬스터잖아요. 전 정말 센세이션 했어요. 처음 나올 때.

 

◆남 : 근데 거꾸로 말하면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게 가능한 이유가 글로벌 금융시장 자체가 유동성이 많아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투자를 해야 하죠. 정확하게 내가 내 자본으로 대출을 해서 하면 망하죠. 근데 남이 돈을 대줬죠. 근데 티몬도 더 이상 버티지 못하면서 작년부터 수익성 개선 위주의 정책으로 매각 이야기까지 나오는 거고. 왜냐하면 매각을 하려면 어쨌든 수익이 좋아야 한다는 속된 말로 마사지가 필요 하거든요. PEF가 가지고 있으니까. 롯데가 검토를 해봤는데 아이덴티티가 없는 거죠. 유저에 대한 트래픽은 있는데, 그 진입 장벽이 너무 낮아요. 온라인은. 조금만 저렴하면. 대형마트는 들어 갔다 오는데 1~2시간 걸리잖아요. 비싸도 귀찮으니까 사자 이렇게 되는데, 온라인은 홈버트만 누르면 돼요. 그러면 핫딜 또 떠 있어요. 소비자가 비교구매로 최저가를 구매하는 거죠. 그러니까 롯데 입장에서 온라인 사업부를 확대해야 하는데 티몬을 가지고 와서 댓가를 치르고 가져왔을 때, 효익이 있을까? 없다고 보죠. 만약 인수를 했으면 엄청 비판적인 보고서를 썼을 겁니다. 너네 재정신 아니다. 근데 다행히 롯데도 똑똑하거든요. 검토하니까 별거 없죠. 그러니까 인수를 안 했죠. 네이버는. 네이버가 클 것 같습니까 쿠팡이 클 것 같습니까? 

 

@전 : 쿠팡이 크지 않습니까?

 

◆남 : 네이버가 큽니다. 취급고 기준으로. 네이버가 20조 정도 되는데, 쿠팡이 12조 규모. 근데 네이버는 쿠팡과 협업이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네이버는 아마 CJ대한통운과 협업 방식이 아닐까. 정확하게 물류회사와 협업으로 가야하는 구조예요. 쿠팡 비즈니스 핵심은 유통에서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유통은 고객 유인 효과고, 임대사업으로 돈을 법니다. 풀필먼트서비스센터로 돈을 버는 거죠. 이것을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인력을 고용해야 해요. 문제는 네이버가 20조 정도 되는 거래금액을 어떻게 쌓았냐면 바이어를 편하게 해줬죠.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엄청 많이 지급해서. 여기서 결국 셀러에게 베네핏을 주기 위해서는 바이어가 많다는 것 외에도 고정비 성격인 물류창고 비용 등을 대행해 주는 구조로 가야 돼요. 쿠팡이 이 구조로 가면서 계속 펀딩을 받는 겁니다. 근데 네이버기 이것을 하려면 막대한 투자자금이 필요해요. 네이버쇼핑 거래액이 20조인데 얼마가 적자인지 잘 모르겠어요. 제 섹터가 아니라서. 근데 막대한 적자가 나겠죠. 포인트 적립 많이 해주잖아요. 그러면 수익 전환을 해야 하는데 임대업 전환이 필요하죠. 그러면 또 투자가 필요해요. 물류센터와 고용. 그것을 가지고 있는, 대신 고객을 모을 수 없는 업체와 업무협약 자체가 높아요. 그게 결국 누구냐면 물류회사죠. 지금 풀필먼트 서비스센터를 지은 게 쿠팡이고, 후발주자로 CJ대한통운 곤지암 허브센터를 지었는데, 거기 자체 물류. CJ 자체 물류를 50% 정도 채우고 나머지는 채워야 하니까 화주라는 예전 개념이 아니니까 B2B 업체와 필요하죠. 이게 결국 네이버나 이런 곳들과 협업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고요. 롯데도 이런 작업을 하고 있어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이 구조를 구축하면서 롯데그룹 계열사 물량을 받으려고 하기 때문에 결국 네이버가 분사를 할지 안 할지 모르지만 분사해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면 직접적으로 그것을 투자하거나 M&A 물건이 나면 인수를 하거나 아니면 전략적 제휴형태로 가면서 네이버가 바라는 건 쇼핑거래 금액을 늘리고 네이버페이로 돈을 번다든지 그런 식으로 사업구조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사업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어요. 지난 번 쿠팡과 관련한 이야기를 드릴 때 쿠팡의 경쟁자는 이마트가 아닙니다. 네이버입니다. 아마존 경쟁자는 코스트코예요? 구글입니다.

 

 

@전 : 이 질문 자체가 말이 안 되네요. 네이버와 쿠팡의 협업.

 

◆남 : 입점몰로 네이버 안에 쿠팡이 입점해서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사업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의심가는 것 중 하나가 쿠팡도 이런 물류회사를, 자체물류를 하지만 지금 로켓배송, 쿠팡맨 수혈이 안 돼요. 쿠팡맨이 너무 힘드니까 퇴사 인력이 많아요. 그리고 물류시장, 택배시장이 좋으니까 택배기사로 일하는 개입사업자 연봉이 더 높아요. 언론에도 연봉 나오잖아요. 물동량이 많아 지니까 건 바이 건에서 이익 구조가 나오니까. 그래서 지금 쿠팡맨이 충족이 안 되니까. 근데 이미 쿠팡은 전체 거래금액이 있으니까 물류회사와 업무협약을 빠르게 하고 있어요. 최근에 쿠팡이 3자물류 사업권을 반납을 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좋은 물건 있으면 인수할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주시해서 한 간에 떠든 소문에는 한진의 지분을 쿠팡이 취득한다는 풍문도 있었어요. 한진이 경영권 문제로 말이 많으니까. 우호지분 문제로. 그러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물류와 결합되는 사회구조로 변화가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네이버가 쿠팡과 한다는 스토리 보다는, 네이버가 물류회사와 뭔가 JV형태든 사업적 파트너 결합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게 조금 더 합리적 추정일 것 같아요.

 

@전 : 구교훈 교수님은 의견이 어떠신가요?

 

◇구 : 네 앞서 티몬 이야기 하셨는데, 제 지인이 티몬에 있었는데 티몬이 원래 독특한 영업 방식으로 성장해서 펀딩을 받았어요. 어느 날 펀딩이 안 되니까 M&A를 희망을 한 거죠. 결국 안 됐죠. 근데 다른 경쟁사가 커져서 티몬의 포지션이 완전히 죽어 버렸어요. 그런 상황에서 롯데그룹 특성상 인수할 이유가 없다. 롯데는 그런 회사가 아닙니다. 두 번째로 네이버는 저도 네이버 포인트를 많이 받아서 족발을 두 번 주문해 먹었어요. 7만점 받아서. 두 번에 나눠서. 네이버 지식인 활동을 많이 해요. 네이버는 플랫폼 사업자 포털로서 최고니까 자신들이 물류센터를 짓기 보다는 물류회사와 계약만 맺으면 끝나요. 소싱을 주니까. 아마존 같은 경우 아마존의 강점은 기존 11번가와 G마켓과 다른 점이 밴더를 직접 사서 물류를 해버리니까 천하통일 하겠다고 해서 떴죠. 쿠팡이 벤치마킹을 했죠. 그래서 쿠팡이 투자를 하고 있죠 지금. 돈이 들어와야 하는 시점까지. 근데 네이버는 꼭 그렇게 할 이유가 없죠. 네이버는 자신이 강점이 있고, 물류는 CJ대한통운 등과 제휴를 해서 갈 수 있고. 또 농협이 택배를 하려다가 업체 반대로 지금은 한진과 제휴를 해서 하고 있어요. 방대한 농산물을 하기 위해서 물류를 직접 하려고 했고. 안 되면 한진하고도. 한진이 그래서 애매해요. 한진이라는 곳이. 한진해운 망하고 한진중공업 안 좋고. 한진에 여러 자산을 매각을 했어요 최근에. 터미널도 매각하고. 한진은 지금 뭔가를 잡아야 하는, 한진택배도 애매해요. 롯데가 커지면서 현대택배 인수하면서. 한진이 2위였는데 밀리면서 한진이 지금 좀 애매해요. 투자를 하고 있긴 한데. 작년에 한진택배 대표님을 작년에 만났는데 다른 곳보다 택배에 투자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나마. 그런데 제 생각에 한진의 투자 여력은 많지 않을 것 같다.

 

◆남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네이버가 직접 물류를 할 필요는 없는데 네이버쇼핑의 수익구조가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수익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풀필먼트서비스사업에 직접 들어 가거나, 그것과 관련해서 업무협약을 통해서 단가를 낮춰서 볼륨효과로 고정비를 커버하거나. 만약 얘네가 네이버페이로 돈을 벌겠다. 페이먼트시스템으로. 그러면 말씀하신대로 물류를 할 필요가 없지만, 얘네는 반대로 쿠팡의 반쪽 비즈니스가 될 겁니다. 매출은 지금 더 높지만. 쿠팡도 결국 쿠팡페이를 할 겁니다 장기적으로. 안 봐도 뻔해요. 네이버는 지금 선택의 기로에 섰다는 겁니다. 지금 잘 안 된다는 게 아니라 잘 되는데, 결국 아마존 그랬던 것처럼 현재까지 보여지는 비전에서는 그런 형태로 가야 돼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을 직접적으로 투자하든 뭐든, 아니면 제한된 캡파에서 하려면 한진이라는 매물이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나, 이런 택배회사가 나오면 B2B 택배회사는 굉장히 매력적인 겁니다. 한진이 지금 숫자가 올라가는 이유가 쿠팡의 물량 20% 정도를 받는데, 쿠팡이 너무 빠르게 고도성장을 하니까, 한진은 당연히 성장을 해요. 근데 쿠팡맨이 수혈이 안 되니까 롯데택배에도 경쟁사임에도 물량을 줘요. 그래서 올라가고 있는데, 결국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몇 개 안 남은 구조에서 전략적 제휴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로 간다고 판단을 해요. 근데 비즈니스 구조가 결국은 오프라인도 이것 때문에 이익이 줄잖아요. 온라인도 적자예요. 그러면 어디서 돈 버나, 부동산 임대업으로 돈을 버는 겁니다. 웃긴게. 판매자가 부담해야 할 금액을 고정비를 변동비로 바꿔주면서 수익구조를 만드는 거고. 우리가 말하는 아마존 풀필먼트서비스의 사업구조죠.

 

 

◇구 : 한국경제에서 M&A가 어려운 건 대형기업간 M&A가 힘들다 사례가. 그리고 전략적제휴는 일시적인 거다. 최소한 한국에서는 절대 장기적 전략적제휴가 있을 수 없다. 큰 회사 간에 M&A가 바람직하지만 한국경제 거버넌스나 오너십 등의 문제로 어렵다고 보죠.

 

◆남 : 그래서 솔직히 제일 걱정이 되는 건 C2C 택배회사입니다. 제 분야는 아니지만, 그분들은 화주개념이 없이 보내잖아요. 그분들에 대한 온라인 거래 매력도가 없어져요.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지만 로젠택배 같은 곳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죠.

 

@전 : 그러면 2020년은 어떤 마음으로 버텨야 될까요?

 

◆남 : 제가 가장 드는 생각은 이미 시장은 구조적으로 고령화 인구 계층이 늘어나면서 퇴직인구가 늘어날 거고요. 그러면 기존에 유통업체는 선택할 답이 여기서 몇 년 더 버틸 수 있겠지만, 선제적으로 곪은 부분을 자르고 나가야 하는 거죠. 그게 정말 수많은 정계와 시민단체와 노조 등의 반대가 있을 겁니다. 그것을 안 하면 결국 곪을 게 다 퍼지면서 결국 온 몸이 곪을 것이라고 보고 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대형업체도 내가 직접적으로 투자해서 인건비를 직접 고용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와 분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사업형태로 재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것을 저는 가맹본부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개인이 경쟁력을 구축하기 어려운 부분을 본사에서 시스템을 지원하고 대신 이익도 나누고 인건비 부담도 나누는 것으로. 이게 결국 공유경제로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제가 BHC 창업자인데 레시피를 남에게 알려줄 이유가 뭐가 있어요 베네핏이 하나도 없는데. 결국 치킨집이 7만개가 있는 건 가맹본부 때문에 7만개 일자리가 창출이 된 거예요. 이것을 이상한 논리로 하는 게 아니라 그런 쪽으로 권장을 하면서 너무 많은 폭리를 취하지 않는. 

 

◇구 : 저는 프렌차이즈 비즈니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어요. 최근 뉴스에 보면 일본 편의점 가맹점 수가 드디어 줄었어요. 그것을 굉장히 크게 다뤘어요. 줄었다는 건 정점에서 줄어드는 과정으로 간다. 그러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CU와 GS도 양분하고 있고 나머지가 있는데, 그 편의점 수가 계속 증가를 했죠. 문제는 편의점 시장 파이는 커지지만 편의점, 가맹점 수가 늘어나는 건 잘라먹는 1인당 사업주의 매출은 줄어드는 거죠. 원리가. 그래서 개인 편의점 가맹점주가 어렵다는 거죠. 그런데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 가맹거래법도 있는데, 상생 기초하에 프렌차이즈 비즈니스가 정상적으로 흘러가면 좋은데 우리나라는 그게 좀 잘 안 돼요.

 

◆남 : 이건 전 좀 반대예요. 편의점 하나 차리는 데 얼마나 들 것 같으세요?

 

@전 : 한 1억?

 

◇구 : 그 정도 안들어요.

 

◆남 : 그러면 점주가 아주 낮게 한 달 수익은요?

 

@전 : 400만원 정도?

 

◆남 : 평균이고. 낮게는 200만원 정도 벌죠. 1억 투자해서 1년에 2400만원 벌어 가요.

 

@전 : 말이 안 되죠.

 

◆남 : 엄청 좋죠. 1억 투자해서. 1년 투자수익률이 24%입니다. 

 

◇구 : 문제는 내가 피고용자로서 월급을 받아도 그것보다 많이 받는데, 내가 잠 안 자고 일하면.

 

◆남 : 그 차이가. 고용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내가 내 돈으로 투자해서 일을 하는 것으로 재편이 되는 거예요. 편의점 말하셨지만 우리나라 음식점과 주점업이 1년에 2만개씩 증가해요. 그래서 2018년 기준 71만개예요. 편의점 4만개 밖에 안 돼요.

 

@전 : 적네요.

 

◆남 : 외식시장이 120조예요. 편의점 이제 30조 정도. 이게 뭐냐면 승자독식을 하다 보니까 잣대가 돼요. 거꾸로 보면 4만4000명의 점주가 먹고 사는 구조로 바뀌었어요. 근데 투자 금액은 6000만원 정도 밖에 안 들어요. 그 구조가 왜 가능하냐면, 그러면 왜 점주 수익성이 떨어지느냐. 이분들 돈 없잖아요, 그러면 회사에서 빌려줘요. 왜냐하면 출점할 때는 권리금, 임대료, 보증금, 월세, 인테리어 하면 당연히 6천만원으로 못 내죠. 근데 점주가 6천만원만 내면 나머지 백단의 비용을 본사에서 투자를 해요. 대신 매출 이익률을 더 많이 가져 가요. 돈 더 많이 낸 놈이 더 가져가는 거니까. 근데 자꾸 왜곡을 하는 거예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그래서 개인택시에 비해 마진률이 좋아요.

 

◇구 : 제가 단적으로 말씀 드릴게요. 컨테이너 화물차주가 2억짜리 벤츠 상용차를 사서 한 달에 자기가 실제 집에 가져 가는 돈이 300만원이라면 오히려 편의점 마진률이 좋네요. 

 

◆남 : 또 뭐냐면 편의점은 투자비용이 적잖아요. 아까 말한 벤츠 2억은 감가상각이 엄청 빨라요. 근데 제가 말하는 건 공유경제. 모든 산업에서 밸류업은 없어요. 그나마 기업이 독식한 것을 나눠줄 수 있는 게 가맹본부라는 거예요. 그나마. 그런데 거기에는 당연히 나눠줄 수 있는 게 내 인건비가 투입이 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7천만원을 들여서 내가 일해서 2~3백만원을 벌어갈 수 있는 구성을 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이분은 어딘가에 취업을 해야 하는데, 말씀하신대로 다 취업이 되면 할 필요 없어요. 근데 고용시장이.

 

◇구 : 그럼요 잘리고, 그만두고, 정년퇴직하고, 그러니까 거기로 나오는 거죠.

 

◆남 : 그 구조로 변해갈 것으로 보고 있고, 실제로 지금 비상장사 중 가맹본부로 성공하는 케이스가 늘고 있어요. 대형업체로. 거꾸로 2000년 초반만 해도 교촌치킨 이런 곳 살아 남을 것으로 생각을 했나요? 예전에는 속된 말로 가맹본부가 양아치가 많았어요. 초기 출점비용 인위적으로 해서 7~8천만원 취하고. 근데 지금은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이 되면서 금융시장쪽 형태로 지원하는 구조가 되면서 편의점 출점이 가파르게 늘어난 거고. 여기다 또 인건비 지원하니까, 상생지원금으로 1300억원씩 GS리테일이 쓰는 거예요. 전기료를 1년 내내 내줘요. 

 

◇구 : 그런 걸 모르죠 국민들은.

 

◆남 : 제 보고서를 많이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구 : 재료비를 본부가 사서 강매하고 비싸게 한다는 것만 알죠.

 

◆남 : 언론에서 이런 게 있어요. 인터넷 최저가 검색하면 그램당 인터넷이 더 저렴할 수 있어요. 근데 대형포장, 딜리버리가 다 포함이 돼요. 한 두 개 품목은 가맹본부보다 저렴할 수 있죠. 근데 그러면 가맹본부 사업자 입장에서 내가 왜 레시피를 알려주고, 마케팅을 하고 전지현 광고하면서 치킨을 왜 홍보합니까? 자기가 사입해서 제품 만들면. 그러면 가맹본부가 남는 게 뭐가 있어요? 

 

◇구 : 그러면 지금은 과거처럼 과도하게 안 하나 보네요.

 

◆남 : 지금 표준모델이 나오면 어느 회사가 얼마나 해먹는지 이제 저는 좀 보이는데, 양심 있는 회사는 초기 창업 가맹비로 항목은 있지만 제가 보기에 다른 것. 인테리어로 녹여내는 게 3~5천만원을 일회성을 받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 상품을 공급할 때 마진을 남기고, 세 번째 매출이 발생할 때 로열티 수익으로. 세 가지.

 

◇구 : 물류비는 안 합니까?

 

◆남 : 그것을 로열티를 매출액과 연동해서 받거나, 맘스터치는 물류비로 받아요. 얘네가 더 양심적이라고 보는 건, 물류비는 결국 상품원가에 붙이는 마진율이라, 조금 더 양심적인 부분은 있어요. 근데 저는 솔직히 마무리 단계니까 말씀드리면 슬픈 현실인 게, 누가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지금은 그렇게라도 해서 먹고 생존의 시대로 변화하는 겁니다. 편의점을 해서 부자가 되고 자식을 교육시키는 게 아니라. 그래서 저는 이것을 법인택시시장과 동일하게 갈 거다. 하루 벌어 사납금 내고. 운전 라이센스만 있으면 투자비가 없잖아요. 그래서 법인택시가 가장 많고, 편의점이 많고. 그래서 출점비용을 낮추는 대기업 비즈니스 모델이 나오면 상생이라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국내 내수시장은 이런 식으로 구조가 바뀔 것 같고, 전통적인 유통업체는 구조조정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고용시장도 축소되고. 소비자들은 더 싼데, 소득이 낮으니까 더 싼 곳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는. 어찌보면 슬픈 현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내수전망으로 불러주셨지만 하고싶은 말이 많아요. 가맹본부 사업도 이제 달라지고, 두 번째로 그런 비즈니스 모델을 정부에서 알아서 정책적으로 마진을 과하게 취득하지 않는 선에서 일자리를, 기업들에게 일자리를 압박해서 뽑으라는 게 아니라 내수환경 내에서 내수시장이 쪼그라드니까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지 말고, 정부에서 규제도 풀어주고 활성화 될 수 있게끔. 만약 그들이 갖는 비율이 떨어지더라도, 빵은 먹고 살아야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 건, 기획재정부 차관들 앞에서도 했어요.

 

@전 : 소신 발언 하셨네요.

 

◆남 : 2018년에 이 이야기를 했는데, 은행연합회에서. 거기 있는 박사님들이 심도 있는 주제를 하자고 해서 또 발표를 했는데, 제가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불과 1년 반만에 제가 생각한대로 모든 업체들이 어려워지는, 거기다 이제 주변 지인의 일자리, 캐셔까지 짤리는 시대로 갈 수밖에 없는 구조로 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 매년 힘들다고 하는데, 매년 힘들어요. 그래도 여기서 희망을 찾고 방법을 찾는 게 우리의 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이 들고요. 2019년 유통실적과 2020년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 썩 기분이 깔끔하지는 않네요.

 

◆남 : 저도 하고 나니까 너무 공격적으로 이야기를 해서 깔끔하지 않으니까. 

 

@전 : 좋은 이야기 좀 해주세요. 그러면 짧게.

 

◆남 : 말씀드린 것처럼 기존 산업은 망가지더라도 새로운 산업이 부각을 하면서 결국 생존의 시대에서 버틸 수 있는 구조가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고, 그런 부분의 적극적 지원이 있다면 희망은 있다. 다만 엄청난 큰 이익을 취하는 게 아니라 생존의 희망은 있다. 

 

◇구 : 저는 인류가 존속하는 한 물자와 상품의 교환과 배분의 역사는 계속 될 거다. 유통산업은 영원할 것이고 긍정적으로 갈 수밖에 없다. 다만 워낙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 시대에서 조금 더 상생할 수 있는 유통거래 프로세스나 그런 것을 정부가 만들어서, 규제는 풀고. 그래서 우리 말단에 있는 유통산업 종사자들이 더 행복하게 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 : 너무나도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0년 힘들지만 그래도 잘 될 겁니다. 오늘 좋은 이야기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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