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전환, 블록체인 바꾸는 무역·물류의 미래

■진행 : 한국국제물류사협회 구교훈 회장(Jeff Koo)

■패널 :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

■패널 : 한국IBM 박세열 상무

 


 

트레이드렌즈 해운물류 70% 장악

디지털 연결, 다단계 비즈니스 '위기'

실화주-선사, 직거래 가능

블록체인, 정치분쟁-경제 '분리'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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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 결국은 우리가 블록체인을 이용하면 유통과정이나 거래과정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에 visibility가 굉장히 확보되겠네요. 보니까요.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아까 어떤 말씀을 하셨냐면 트레이드렌즈 이게 IBM에서 이거를 개발을 하신 겁니까?

 

 

●박 : 맨 처음에 시작은 2016년도에 머스크랑 IBM이 물류쪽에 블록체인 POC Pilot 프로젝트를 시작을 합니다. 그거를 시작을 해서 2018년도 작년 1월이죠. 머스크랑 IBM이 이제 JV를 만들게 되는데요.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이런거죠. 머스크라고 하는 하나의 해운선사 1위가 이 네트워크에 맴버로 있다 보니까 2위, 3위, 4위, 5위 같은 소규모 조금 더 낮은 업체들이 참여를 하게 되면 머스크가 모든 정보를 다 독점하는거 아니냐라는 챌린지를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그러한 영역들 때문에 실질적으로 IBM과 머스크가 중립적인 거버넌스 바디를 만들게 되고요. 그게 트레이드렌즈라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2018년도 8월 달에 트레이드렌즈라는 

 

◎구 : 그래서 JV를 만들었군요. 예를 들어서 MSC나 COSCO가 이의제기를 하면 안되니까

 

●박 : 그러니까 이 블록체인은 누구나 다 신뢰를 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중립적인 거버넌스 바디가 있어야만이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거를 잘 조율하고 나아갈 수가 있겠죠.

 

◎구 : 일단은 IBM가 선두를 하고 있네요. 또 머스크가 또 역시 머스크가 항상 다른 경쟁사들을 죽이려고 그래요. 옛날에도 방송에서 얘기도 했지만 파멸적 경쟁이다 다 죽이겠다. 한진해운이 첫 희생양이다 그러는데 머스크가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성향이. 

 

●박 : 그런데 지금의 블록체인 기술은 누구 한 업체를 죽이려고 하는게 아니고요. 서로 베네핏을 셰어링 하면서 같이 만들어 나간다는 것이 매우 강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이 트레이드렌즈가 가져가려는 목적은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아시다시피 이제 배가 이동을 할 때 컨테이너가 움직이잖아요. 그 컨테이너가 움직이는 것들을 실시간으로 공유를 하려고 하는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무역에 이제 사용되는 서류들이 매우 복잡하고 중복되는 서류가 너무 많잖아요. 이러한 영역들을 디지털로 바꿔서 필요한 관계자들만 그 정보를 실시간 공유를 함으로써 뭐 한 달 이상 걸리는 프로세스들을 일 단위로 줄이고자 하는게 이거의 목적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현재는 이 트레이드렌즈 플랫폼에 해운선사의 2위, 4위, 5위, 6위 업체가 이미 다 가입을 해서 물류 무역의 거의 70%를 트랙킹한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최근에는 사우디의 관세청이라던가 태국의 관세청이 이미 다 가입을 해서 이러한 영역들을 같이 협조해 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 : 결국은 제가 볼 때에는 선사들이나 참여자들이 Traceability하고 프로세스의 페이퍼들이 양산이 되는데 이런 부분을 줄여 가지고 paperless하고 이런 부분은 굉장히 cost saving도 많이 되겠습니다. 보니까 알겠습니다.

 

그리고요. 우리 송교수님한테 여쭙겠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우리 일자리, 예를 들어서 마켓컬리 뭐든 좋아요. 이런 스타트업이라던지 플랫폼 사업자들이 생기면 이게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는 건지 줄어드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이 만약에 활성화 된다면 일자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겠습니까?

 

◆송 : 네 블록체인 기술 나오면서 가장 걱정하시는 분들 몇 분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포워딩이란 걸 우리 시청자들께서 아실지 모르겠지만 포워딩 비즈니스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중개하는 사람들인데요. 국제물류를 중개해주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주선을 해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사실 대한민국 경제에 서비스 경제의 대부분 이런 브로커라고 부르는 에이전트, 이런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블록체인으로 바뀌는 유통물류를 얘기하기 전에 부동산 하면 생각을 해보시면은요. 과거의 부동산은 부동산 중계인을 통해서 다 이루어졌지만 지금 직방, 다방 나오면서 어떻게 됐나.  

 

◎구 : 지금 공인중계사가 계약에 참여 안합니까?

 

 

◆송 : 바로 그 부분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제 직방 다방이 되면서 공인중계사는 사라지는 것 아닐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할이 바뀌는 면이 있죠. 이제 과거에는 이제 매물을 소개해주고 남보다 내가 조금이라도 매물을 더 안다라는 것이 즉 인포메이션 렌트라고 부르는 건데요.

 

내가 남보다 정보를 더 많이 아는 것이 경쟁력이었다면 지금의 공인중계사는 도대체 뭐가 핵심이 될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거래를 보장해주는 역할을 해주고 현장에 정보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그런데 10년 뒤에는 어떻게 될지 사실 잘 모르겠어요. 10년 뒤에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콘트랙이 나와버리면 사실상 계약에 있어서도 역할이 줄어들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구 : 아 심각하네요. 그러면 우리가 현재 공인중개업법령이라는게 있어요. 부동사 법령중에 그것도 없어지겠는데요?

 

◆송 : 뭐 그럴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구 : 저는 지금 송교수님이 말씀하신게 포워딩 우리가 프레이트 포워더 그럼 이제 nvocc라던지 이런 업자가 없다고 한다라면 우리나라는 4000개가 있어요. 뭐 일설에는 1만개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일단 정식으로 발표한 거는 8월달에 3716개인가 되더라고요. 포워더가 없다. 그건 말이 좀 안되는데요? 

 

◆송 : 그렇죠. 그래서 말씀드리는게 뭐냐하면 일단 첫 번째 메시지는 역할은 계속해서 바뀔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 첫 번째 메시지고요. 두 번째 메시지는 사실 디지털로 연결되는 세상에서는 다단계 비즈니스를 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다단계 비즈니스를 했던 유일한 이유는 어떻게 보면 정보를 취합하고 관리하는데 돈이 많이 드니까 그냥 다 분산시켜버리는 거죠. 예를 들어 선사를 생각해보세요. 선사 입장에서는 배를 운영하기 위해서 화주를 모아야하는데 내가 직접 다니면서 화주를 모으려니 귀찮아요. 그러니 좀 벌크로 싸게 포워딩에 넘겨버리죠.

 

그래서 중간중간 다단계로 운영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전체적인 리스크를 줄여주게 되고 전체 시스템을 돌아가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또 선사입장에서는 수천 수만의 화주랑 계약하고 직접 이야기하는게 귀찮죠. 문제는 뭐냐하면 이제 머스크부터 시작해서 선사들이 직접적으로 화주와 연결되기 시작하는 거죠.

 

◎구 : 아 실화주와 선사가 직거래가 가능하단 얘기네요.

 

◆송 : 그럼요.

 

◎구 : 상당히 지도가 바뀌는데

 

◆송 : 그런데 이게 문제가 있어요. 직접한다고 하더라도 그 중간단계에서 사라지지 않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누군가는 리스크를 져야겠다라는 게 있어요. 가격이 앞으로 오를 거 같은데 그러면 내가 지금 미리 선사한테 물건을 산 다음에 그 컨테이너 빈자리를, 그거를 가지고 있다가 필요한 사람들한테 spot에 넘겨주는 어떻게 보면 계약에서 수많은 리스크를 분산해주는 역할들이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단기간에 없어지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선사 입장에서는 아무리 디지털로 좋아졌더라도 단기간에 화주와 직접 얘기하고 싶어하진 않을 거에요. 

 

◎구 : 선사 조직이 그렇죠 워낙 소수이고.

 

◆송 : 그렇죠. 그래서 단기적인 영향을 없지만 장기적으로는 지금의 어떻게 보면 정보의 비대칭이나 아날로그 거래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던 분들은 바꿀 필요가 있다라는 것은 확실하죠. 그래서 job이 줄어든다기 보다는 우리가 해야 되는 역할은 분명이 바꿔줘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구 : 그래서 저는 일자리가 너무 줄어들면 안되는 거고 아무리 좋은 기술도. 왜냐하면 지금 이제 우리 현정부도 일자리를 굉장히 중시 하잖아요. 그래서 기술이 너무 앞서 가서 일자리를 없애 버리면 그거는 또 인간 사회에서 마이너스적인 요인이 되니까.

 

◆송 : 100년 뒤에는 일자리가 줄어들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구 : 참 복잡합니다. 지금 소프트뱅크의 손정희 회장이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나가지고 첫 째도 AI 둘 째도 AI 셋 째도 AI라고 그랬데요. 그분이 미래를 forecast하는 분인지 제가 잘 모르겠는데 또 그런 부분도 일리가 있는 것 같고요. 알겠습니다.

 

자 그런데요. 지금 우리가 이 블록체인이 어떤 법과의 윤리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저는 언뜻 들어서요. 그래서 예를 들어 이런거 있죠 우리가 인터넷에 올라오는 많은 글이나 사진이나 동영상이 이런거에 대해서 잊힐 권리? 우리가 페이스북인가 EU에서 법으로 말이죠. 잊힐 권리 우리나라는 아직 없는 것 같은데 이거와 현행 법률이 약간 충돌한다, 이런거에 대해서 특히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 요즘 툭하면 말이죠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고소하고 그러는데 이런 개인정보와 상충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 박상무님 먼저.

 

 

 

●박 : 우선은 퍼블릭 블록체인은 이슈가 좀 있고요. 퍼미션드 블록체인에 이거를 이미 극복하기 위한 대안 솔루션들이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즉 무슨 얘기냐면 저희가 은행거래를 하게 되면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거래내역 조회랑 잔고입니다. 가장 많이 보는 것. 그래서 실질적으로 자산이다라고 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릴 때 블록체인을 얘기할 때 자산이 되게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거래라는 것은 자산이 생성이 되고 자산이 이동이 되고 자산이 소멸되는 그 과정이에요.

 

그러면 자산의 상태가 계속 변하겠죠? 그래서 이 두 가지를 합해서 우리가 원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즉 거래내역 구조와 그리고 현재 자산의 상태를 표현하는 STATE라고 하는 영역을 포함을 해서 원장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이 STATE는 자산의 상태가 계속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거는 스마트 콘트랙이라고 하는 비즈니스 로직을 통해서 통제가 돼요.

 

예를 들면 A라는 사용자와 B라는 사용자한테 100원을 보냈다라고 하면 블록에는 A, B 100원이 적혀져 있지만 A라는 사용자에 대한 다양한 어카운트, 밸런스, 집 주소 등 다양한 property라는 게 있을 텐데 그거는 STATE라는 데이터 베이스에 있습니다. 그거는 스마트 콘트랙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통제가 되기 때문에 삭제나 변경, 인서트가 되기 때문에 5년동안 사용되지 않은 고객의 데이터는 스마트 콘트랙을 통해서 삭제가 될 수가 있겠죠.

 

그리고 또한 블록에 들어가는 그 정보들 까지도 뭔가 삭제를 해야 된다라고 하면 요즘은 Archiving 기술들이 이제 블록체인에도 들어가서 10년 20년 지났는데 몇 백 만 테라바이트가 쌓이고 있어요. 그렇다고 하면 모든 사용자들이 참여자가 계속 스토리지를 꼽으면서 살아야 되느냐? 그거는 아니겠죠. 비효율적이겠죠.

 

그래서 그런부분들을 아카이빙해서 다른 데이터센터에 보관했다가 필요에 따라서 가져가서 조회할 수 있는 역량들까지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이미 기술적으로는 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 : 송교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 :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익명성이 보장이 되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는 정보에 개인정보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별로 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이거는 설계의 문제라고 보고요. 예를 들어서 트레이드렌즈에 들어가는 정보라던지 뉴욕의 비타라는 조직이 있는데 비타 같은 경우에는 트럭, 화물운송 이런 사람들이 모여서 하고 있는데 내부 구조를 들여다보면 A에서 B로 어떤 화물이 움직였다. 그런데 이 A, B, C는 다 숫자에요. 그러니까 도대체 누가 보냈는지는 아무도 모르고요.

 

◎구 : 이게 숫자로 다 전부 다 변환이 되어서 기록이 되는 군요.

 

◆송 : 다 숫자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면 이제 그 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키를 가지고 있는 본인만 자기 회사에 있는 시스템을 연계해서 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블록체인 상에는 개인정보는 올라가지 않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아마 개인정보 올라간다고 하면 비트코인은 벌써 망했겠지요. 

 

◎구 : 그렇겠죠. 그거는 개인정보가 노출이 안되는 조건으로 비트코인을 하는 거니까요.

 

◆송 : 대부분은 그렇게 합니다.

 

◎구 : 그래서요. 지금 송교수님 말씀이 비타. 비타가 보니까는 25개국에 500명 회원사가 있는데 이게 놀라워요. 1조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아니 벌써 이제 현재 1조 달러의 수익을 창출해서 세계 최대의 상업 커머셜한 블록체인연합이다. 이렇게 이제 떠들고 있어요. 회원중심의 조직이고 주로 화물 운송, 물류, 이런 쪽에 SCM, 이쪽에 혁신적인 블록체인이고 분산원장 기술을 응용하고 있다 하고 있습니다.

 

◆송 : 비타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는 시작 단계고요. 아직 블록체인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 오히려 그게 더 좋다고 보는 건데요. 현재 이제 어떤 형태의 블록체인이 미래의 Dominant 한 블록체인이 될 것이냐 아무도 모르거든요.

 

그래서 비타는 그거를 준비하는 조직이라고 보시면 되고요. 그래서 다 모여서 하는 일은 뭐냐 하면, 블록체인에 담을 정보가 무엇이냐를 표준화하는 단체로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표준화를 하다보면 아마 2~3년 뒤에는 자체 블록체인을 만들게 되겠죠.

 

◎구 : 그럼 이런것도 있겠네요. 앞으로 전 세계에서 누가 어떤 나라가 어떤 회사가 어떤 조직이 블록체인의 표준화, 프로토콜? 이런 것들을 선도하느냐. 이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송 : 네 이제 과거와는 좀 달라요. 과거에는 특정 기업이 무언 갈 선도한다는 개념이 있었다면 블록체인은 어차피 중요한 키 플레이어들은 다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에 큰 면에서 과거 보다는.

 

◎구 : 뭐 본질이 분산이니까 그런거죠?

 

◆송 : 그런거를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구 : 그리고요 가장 이 화폐로 불법거래하거나 조세 회피, 도피 이런 것을 시도하거나 익명성을 이용한 자금 세탁, 그렇죠 우리가 머니 런드링이라고 하잖아요. 자금 세탁이나 테러자금의 조달 이런 부작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 : 이거는 퍼플릭 블록체인이 익명성을 추구하다보니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어요.

 

◎구 : 막을 방법 없습니까?

 

●박 : 막으려고 하면 모든 국가가 공조를 해야하는데 그게 불가능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레귤레이티드 된 네트워크, 저희가 현재 살고 있는 그런 생활속에서는 실질적으로 그거를 인정을 할래야 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적으로 그 돈의 세탁이던 테러자금으로 넘어가던 그거를 추적을 하려고 하다 보면 결국은 나라 간 나라 간 모두가 동조가 되어야 되다 보니까.

 

그리고 최근에 리브라 같은 스테이블 코인 기반의 토큰 발행하는 거에 대해서도 미국이 챌린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존 화폐에 대해서 대항을 하는 영역들이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사상이다 하더라도 이러한 규제된 네트워크가 어떻게 얼라인을 해서 가느냐가 제가 볼 때는 가장 중요한 핵심일 것 같고요. 그러한 영역들이 얼라인이 되어야만 조금 더 빠르게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봅니다. 

 

◎구 : 그런데 미국이나 EU 같은 경우에는 이런 조세 도피라던지 자금 세탁 이런 거를 굉장히 규제하잖아요. 국제 공조도 많이 하고, 가만 놔두지 않을 것 같은데요? 

 

●박 : 그런데 비트코인, 그 퍼블릭 블록체인 자체는 익명성을 보장으로 추적할 방법이.

 

◎구 : 그럼 미국도 지금 비트코인이 뭡니까 이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는 겁니까? 지금도 미국이?

 

●박 : 아직 지켜보고 있는거죠.

 

◎구 : 아 그렇군요. 

 

●박 : 왜냐하면 그거에 대한 위험성을 누구나 다 알고 있고요. 그거를 통제하는 순간 인정을 하게 되는 거고,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지켜보고 있는 국가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 : 알겠습니다. 그 다음에요. 지금 현재 우리가 미중 무역전쟁, 그렇죠. 또 한일 무역전쟁 이런게 이슈입니다. 그래서 다국적, 초국적 이런 초국적 기업들이 참여하는 블록체인 기술들이 이런 것이 잘 상용화 되면 이런 갈등을 해소 또는 완화할 수 있는 키가 될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해서 송교수님이 한 번 말씀해주시죠.

 

◆송 : 지금 미중, 한일 분쟁은 약간 정치적인 면이 커요. 그래서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에 기인했기 보다는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가 있다 보니 뭐 직접적으로 블록체인 이런 갈등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번 분쟁에서 나타난 특징 중에 하나가 뭐냐하면 그 안에 포함되어 있는 업체들이 생각보다는 타이트하게 연결되어 있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죠 우리가.

 

과거처럼 서로 다른 국가에 있는 기업들은 아주 서로 연결이 조금 밖에 안되어 있는 경우에는 내가 상대방 국가를 경제적으로 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하면 가능했는데 지금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보니 내가 상대방을 찌르는게 놀랍게도 우리 기업을 찌르는 게 될 수도 있다. 

 

 

◎구 : 아무 좋은 말씀입니다.

 

◆송 : 그런데 블록체인이 활성화되면 결국은 그 시대에는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가 글로벌로 확장되는 것은 확실 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결국은 글로벌 기업들이 다 경제적으로 연계가 되기 때문에 정치적 분쟁이 끼어들 여지가 줄어들 가능성은 줄겠죠.

 

◎구 : 제가요. 그저께 케이블 TV에서 미국의 백악관에 전력 고문인가 하시는 분이 작년까지 하셨더라고요. 이분이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중미 무역전쟁에서 이게 잘못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잘못한게 뭐냐면 이것은 중국을 공격하는데 미국의 전략이 되어서는 안된다.

 

왜 그러냐면 연결되어 있다 이거죠. 이게 전부 초연결 시대로 연결되기 때문에 그게 미국의 중소업체, 지방의 농민들이라던지 여러가지 산업들과 연결 되기 때문에 상대방을 죽이는 전략이 나를 살리는게 아니다라는 것이죠. 내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전략인데 자꾸 상대방을 죽이는 전략으로 가는 것은 이것은 이제 전문가 입장에서 도저히 받아 질 수가 없고 그래서 송교수님 말씀대로 지금 모든게 이제 초연결시대, 우리가 Hyper connected Era 이런 말 하잖아요. 이런 초연결 시대에는 서로가 연결되기 때문에 안 맞는 것 같아요.

 

일본이 우리한테 저렇게 공격하는 것도 다들 자기한테 부메랑이 돌아오잖아요. 그래서 제가 데이터를 보니까 1월부터 8월까지 수출이 매월 감소했더라고요. 전년 동기대비. 일본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부분들은 결국은 우리 기업이나 모든 국가가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그런 것들이 supply chain이나 이런 블록체인에 결국은 시대에서는 어느 한 쪽만 살려고 하면 안되는 거고,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 그래서요. 이건 뭐 여담입니다만, 제가 어제 이게 뉴스를 보다 보니까 러시아에서 말이죠. 이 블록체인을 기반해가지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뭐 소개했다 이런 말이 나와요. 그래서 여기 이런말이 있어요.

 

러시아 팍스 경제 TV에서 암호화폐 전문 방송인데 여기서 러시아 블록체인 전자투표 시스템 도입. 그래서 여당인 통합 러시아 당에서 비공식 예비 선거. 그러니까 아직까지 본선거는 아니고 비공식 예비 선거형에 웹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반을 만들었데요.

 

그런데 이제 앞으로는 웹 버전하고 모바일 버전을 출시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 개선에 목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에 전자투표를 시행했답니다.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전자투표. 워낙 투표라는 것이 예민하기 때문에 어떻게 생각하세요?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박 : 우선은 국내에서도 투표할 때 마다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한 쪽 편에서는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보게 되면 블록체인을 통한 전자투표가 투명성이나 공정성 역할은 매우 크게 작용할 수 밖에 없고, 그 어떤 누구도 조작하거나 부정투표를 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가기 때문에 미래에는 반드시 가야 할 영역중에 하나가 아닐까 라고 생각합니다.

 

◎구 : 송교수님은요?

 

●박 : 일단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당연히 도움이 되겠죠. 당연히 도움이 될 텐데 이런 것을 들을 때마다 우리가 약간 주저하는 이유는 이거에 암호화폐를 어떻게 띄어 보려고 이런 것들을 하나?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이제 퍼미션드나 프라이빗 같은 시스템에 이것을 하는 것인지 퍼블릭에 하는지에 따라서 의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런 게 있고요. 가야 되는 것은 반드시 맞겠지만 이게 또 블록체인에는 인포메이션 오러클이라는 문제가 있어요.

 

이게 뭐냐하면 블록체인 그 자체는 완벽하게 돌아갈지 모르겠지만, 거기에 올리는 정보를 사기쳐서 올리는 경우에 그거를 검증하는 것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돼지고기를 추적하는데 상한 돼지고기를 집어 넣은 다음에 돌리는 경우에 실물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과정을 아무도 모르거든요. 다이아몬드 같은 경우에도 바꿔치기를 한 번 성공해버리면 오히려 놀랍게도 그 다이아몬드가 계속 진짜다라고 되어 버릴 수도 있는거죠. 

 

◎구 : 그러면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겠네요. 컨테이너 속에 원래 구리를 수출해야 하는데 돌을 넣어서 석재를 넣어서 서류는 완벽하게 검증이 되는데 실물은 다를 수가 있겠네요.

 

◆송 : 그럼요. 그래서 블록체인은 기반이 되는 것이고요. 디지털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을 연결해주는 기술들이 같이 발전할 때 이게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구 : 마지막으로 특별히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간단히 해주세요.

 

●박 : 네. 우선 블록체인이 제2의 차세대 인터넷이다라고 합니다. 왜 그러냐면 예를 들면 제가 멕시코로부터 망고를 수입을 한국으로 수입을 해온다 라고 가정을 하면, 이미 블록체인 생태계가 만들어 있다라는 가정 하에 보게 되면 멕시코에서 어떤 농장 주인이 기른 망고가 이제 추적이 되겠죠.

 

그런데 이제 물류로 가게 되면 실질적으로 또 다른 얘기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냐면 물류 네트워크가 있습니다. 생태계가. 거기랑 연동이 되겠죠. 그러면 컨테이너가 움직이는 것들이 또 연계가 되어서 투명하게 보이겠죠. 그러고 한국에 실어지면 또 식품 추적망에 의해서 추적이 될 테고요.

 

그 사이에는 또 돈이 왔다 갔다 해야 되겠죠. 자금도 송금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자금 송금하는 네트워크들이 연결이 돼요. 이렇게 네트워크에 네트워크로 연동이 되는 세상이 우리의 미래가 될 것이다 라고 보고 있고요. 그게 결국은 투명하게 밝게,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중요한 기술이 되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결국은 이 기술은 디지털이다 보니까 우리가 애기하는 것들은 대부분 실물이 잖아요. 그러면 실물에 있는 데이터랑 어떻게 디지털에 있는 데이터랑 합의가 되어서 계속 정확한 진실이 계속 나가야 되는냐, 결국은 이거는 IOT든 엣지 컴퓨팅이든 이런 기술들이랑 연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이 추적 추적 될 때 실질적으로 기존의 포털은 배치로 돌아가지만 이거는 실행 실행 단계마다 execution이 되기 때문에 이거는 곧 문제가 생기면 바로 검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점차 없어지기 때문에 결국은 우리가 원하는 세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구 : 아 상무님 말씀이 블록체인 기술이 이제 발전하게 되면 블록체인을 또 보완할 수 있는 물류 플랫폼이라던지 무역 금융망 등 서로 연결하는 connectivity가 또 잘 돼야 이게 돌아갈 것이다.

 

●박 : 그렇게 갈 수 밖에 없다라는 것이죠.

 

◎구 : 송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 : 블록체인에 대한 가트너 보고서가 하나 있는데요. 가트너 보고서에 아주 공감되는 내용이 있는데 현재 블록체인으로 poc하고 있는 test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90% 이상은 기존 기술로 다 되는 것이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구 : 별 거 아니다?

 

◆송 : 별 거 아니다라기 보다는 블록체인 기술이 과장되어 있다. 예를 들면 기존에도 이미 하고 있는 것을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다라는 거죠.

 

◎구 : 포장을 좀 했네요.

 

◆송 : 그런 얘기가 나온다던지 그 다음에 이제 퍼블릭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때문에 문제가 되고요. 프라이빗이나 퍼미션드나 마찬가지지만 암호화폐 없이 소수가 주도하는 블록체인이 진짜 블록체인이냐? 이런것들 때문에 초창기에 사실은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블록체인 관련해서 과제도 하고 있고요. 연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초창기에는 약간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이게 너무 과장되어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근데 이제 이거를 블록체인을 들여다보면 들여다볼수록 이제 알게 된 건 뭐냐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의 철학적 지향점인 분산해서 서로 파워를 나눠 가진다라고 하는 부분은 결과적으로 이 시스템의 성공을 불러 올거라고 믿고요.

 

그래서 예를 들면 옆에 계시지만 IBM의 트레이드렌즈라던지 최근에 또 Trust Your Supplier(TYS) 이런 것을 또 만들어 냈어요. 초창기에는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것이죠. 이게 과연 블록체인인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라고 처음 생각을 했지만 중간부터 생각이 바뀐 것이 뭐냐 하면 기존에 있던 중앙 집중형 시스템을 어떻게 보면 독점시스템을 완벽한 개방은 아니더라도 과점 시스템으로 바꿀 수만 있다 그래도 충분한 기여를 할 수 있겠다.

 

오히려 훨씬 더 잘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국 분산형이라는 거, 파워를 나눠 가진다는 이런 부분들은 우리가 가야 될 길이고, 그래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구 : 알겠습니다. 저는요. 블록체인 기술이 물류를 하는 사람이라 물류와 공급망. 우리 송교수님은 우리나라 최고의 Supply Chain 최고 권위자 이신데 공급망 관리의 변화가 실시간으로 visibility 하고 history 관리가 가능하게 하고 그리고 물류 플랫폼을 보완할 수 있고 오히려 앞으로 미래에는 물류 플랫폼을 뛰어 넘는 아예 물류 플랫폼 없이 블록체인만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이런 얘기가 있어요.

 

저는 그런 부분들이 좋고, 그리고 또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초연결 시대에 중앙 독점식 거래보다는 분산형, 파워를 분산하는 것은 미래에 우리 세계가 가져가야 될 과제가 아닌가 봅니다. 그래서 오늘 아주 블록체인 기술은 굉장히 유용했고요. MIT에서요. 2017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2017년을 혁신할 10대 기술 중에 블록체인을 꼽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블록체인을 가야 하고, 또 수용화 해야 하고 이런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블록체인을 지켜보고, 선도할 수 있는 IBM이라던지 송교수님 같은 권위있는 학자 분들이 많이 연구해서 좋은 시스템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와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고요. 오늘 저희 트루라이쇼는 블록체인을 바꾸는 미래의 주도에서 인천대 동북아 물류대학원 송상화 교수님, IBM의 블록체인 총괄상무님을 맡고 있는 박세열 상무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아주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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