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물류 전문 미디어 로지브리지(www.logibridge.kr)
■ 방송일 : 2022년 04월 13일 (수요일)
■ 진행 : 아나운서 허재연
■ 패널 : SK증권 유승우 연구위원
■ 팟캐스트 듣기 : https://www.podbbang.com/channels/1772415/episodes/24329347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재연(이하 허) : 안녕하세요. 로지브리지 아나운서 허재연입니다. 오늘은요. SK증권 스마트시티 추진실에서
스마트커머스 부분을 전담하고 계시는 유승우 연구위원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귀한 분 모셨는데요.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승우(이하 유) : 소개해주신 대로 SK증권 스마트시티추진실에서 일하고 있고요. 원래는 SK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을 했고
현재도 애널리스트는 맞습니다. 근데 저희가 이제 말 그대로 스마트시티를 직접 만드는 이런 작업에 착수하면서
새롭게 본부 신설하면서 현재는 제가 스마트커머스 로지스틱스 담당해서 사업구상까지 하고 있는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허 : 저한테는 조금 생소한데요. 스마트시티 추진실에서 스마트커머스를 전담하고 계시는 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유 : 스마트시티라는 것이 어떤 것이냐부터 이야기를 해야 해서 사실은 방대한 얘기인데 쉽게 말씀드리면
기존 도시랑은 다르고요.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들이 여러 가지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받아볼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고
거기서 저는 스마트커머스. 유통과 물류를 전반적으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라스트마일 딜리버리까지 포함해서 시민들이 효용을 느낄 수 있는지 그런 쪽에 대한 사업을 담당해서 연구하고 있고요.
기존의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로서는 관련된 분야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해서 투자자분들과 소통하고 그런 일을 해왔었습니다.
◆허 : 오늘 라이브 들어오시는 분들도 되게 궁금하실 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좋은 얘기 들어보도록 하고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댓글로 바로바로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짧은 시간이니 만큼 전문가분 오셨으니 빠르고 많은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최근에 신세계와 SPC그룹이 각각 계열사 이마트와 섹터나인을 통해서 퀵커머스 빠른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발표했거든요.
이마트는 쓱고우 섹터나인은 해피크루를 시작한다고 하고 기존의 배달의민족이나 쿠팡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퀵커머스를 지향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늘 라이브 주제가 커머스 미래 어떻게 바뀔까? 네이버 카카오 쿠팡 신세계 전략비교라는 아주 광범위한 타이틀을 들고 왔는데요.
첫 번째로 질문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소비자 근거리 빠른 배달 서비스 수요가 정말 늘고 있는지 아니면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왜 나타나고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분석 부탁드릴게요.
●유 : 사실은 퀵커머스라는 게 되게 철학적으로 접근해 볼 수도 있어요. 빠른 배송이라는 것은 본능입니다.
마치 쿠팡이 로켓배송을 만든 다음에 2박3일 택배 배송이 되게 느리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그런 부분에서 퀵커머스는 그것보다 배송시간이 빠르죠. 짧게는 20분 길게는 40~50분 사이에 주문한 상품이 배달이 옵니다.
이런 부분에서 빠른 배달에 대한 수요는 기본적으로 있었다. 다만 코로나라는 부분이 음식배달이라는 것에 대해서 하나의 큰 트리거가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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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파로 퀵커머스라는 비즈니스 모델이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았다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소비자 근거리 빠른 배달 서비스. 이런 부분은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있는 부분인 거죠.
◆허 : 코로나 때문에 이 업계가 빠르게 자리를 잡았는데 소비자들은 이제 하루배송되는데 뭐 이러면서 간과해진 거죠.
2박 3일 너무 오래 걸리는 것 아닌가 싶은.
●유 : 그런 부분도 있고 사실은 이게 퀵커머스가 등장했다는 것은 굉장히 큰 커머스 시장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
어느 순간 당일배송도 느리다 느끼는 구간이 분명히 올 겁니다. 퀵커머스가 등장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음식이나 이런 식재료 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들에 대해서도 퀵커머스 영역으로 넘어올 수밖에 없는 이런 흐름으로 저는 전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허 : 앞으로는 당일배송에서 더 짧아질 수 있을지가 궁금해지는데요. 그럼 퀵커머스가 과열경쟁으로 인해서 배달인력 모집이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이 되거나
이런 부분들을 선도하는 어떤 기업들이 유리해질 지에 대해서도 궁금해지는데요.
●유 : 네 요즘에 또 배달료가 상당히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어요. 통닭 한 마리 시키면 배보다 배꼽이 큰 거냐. 이런 느낌 정도로 상당히 배달비가 소비자한테도 부담이 됐습니다.
반대로 음식을 파는 식당 입장에서도 배달비 올라가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이 배달인력이 부족하다. 쇼티지(Shortage : 부족)라고 하죠.
배달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굉장히 큰 문제로 대두가 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어요. 그럼 앞으로 어떤 국면으로 흘러가게 되고 어떤 기업들이 유리할 것이냐.
저는 이런 부분에서 결국에는 모빌리티의 변화와 축을 같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자율주행이라는 것이 완성된다고 하면
그 다음부터는 배달인력이 아니라 이 장비를 누가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에 대한 싸움이 되겠죠.
그렇다보니 배달의민족을 포함한 이런 커머스 기업들이 모빌리티, 정확히는 자율주행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상당히 많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런 자율주행 배달에 대한 인프라 투자나 혹은 R&D가 그동안 이뤄져 왔던 그런 기업들이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밖에 없다라고 판단합니다.
물론 여러 이슈가 있어요. 자율주행이라는 것 자체가 규제부터가 큰 문제가 됩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은 채
자율주행 하는 것은 불법이에요. 무조건 안전관리자가 탑승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사람 없이 이 자재를 옮기는 상품을 옮기는 영역이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에서 규제가 변화의 여지도 있고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되기 때문에 차량이 아니라 그런 부분에서 규모도 조금 더 작아질 수 있고
이런 부분에서 자율주행 차량과는 약간의 결이 다를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여기에 대한 R&D를 선행했던 기업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허 : 그러면 방금 언급해주신 자율주행이나 로봇이 발달된다면 배달인력들은 어떻게 될까요?
●유 : 점진적으로 필요가 없어질 겁니다. 사실 이 자율주행이 된다는 것은 특히나 커머스 기업들 입장에서 자율주행 쪽에 대한 투자를 과감히 하는 것은
이런 인건비에 대한 부담을 상당히 낮출 수 있기 때문으로도 볼 수가 있어요. 사실 그 부분이 요즘에 배달음식 드실 때 음식 배달비가 비싼 이유가 프로모션이 끝났어요.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요기요도 있죠. 그런 업체들이 서로 간 치킨게임을 하면서 배달비에 대한 직접 부담을 떠안으면서
소비자들한테 혜택을 주고 식당들한테도 조금 일정 혜택을 줬던 부분이 있는데 더 이상 치킨게임을 하면 힘들어집니다.
예컨대, 배달의민족은 흑자났다가 최근에 쿠팡이츠 영향으로 적자난 기업입니다. 그렇다보니까 이런 부분에 대한 부담이 인건비에서 온다는 것은 자율주행이라는 것은 이런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그렇다면 이 분들은 어디 가서 일하시나. 단언컨대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에서 4차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당장에는 Job이 사라질 수 있지만 분명히 다른 산업으로 흡수가 될 수밖에 없어요.
신산업이 나오니까 방금 말씀드린 것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했다는 것만으로도
그로 인한 또 다른 고용창출효과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당장에는 인력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 : 인력에 대해서는 그래도 자동화가 되도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보신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결국 소비자를 대면하는 말단 배송 부분에 혁신이나 새로운 형태의 배송이 배달이 되는 것에 대해서 연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혹시나 우리나라가 참고할 수 있는 해외에 참고할 수 있는 사례나 연구원님이 보시기에 예측하시는 방향성은 어떻게 될까요?
●유 : 해외사례로는 대표적인 게 아무래도 아마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존은 직접 리비안. 전기찹니다.
전기차 만드는 기업인데 리비안을 인수해서 직접 화물차에 대해서 자율주행 쪽으로 연구 및 개발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존은 그리고 또 다른 특이한 형태가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는 모델이 있어요. 아마존에 특허가 굉장히 많습니다. 물류 관련 특허가.
이제 드론 배송 관련된 특허를. 예를 들면 공중물류센터. 하늘에다가 물류센터를 띄워서 땅에다가 짓는 것보다 하늘에 띄우면
교통체증에서 자유로워지는 거니까 공중에다 물류센터를 올려서 드론 배송하면 좋지 않겠냐 라던가.
혹은 지구 지표면의 70%가 바다인데 놀리지 말고 바다 안에다가 창고 짓자. 수중물류센터. 이런 식으로 물류에 대한 특허도 내고 연구 개발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로 드론 배송은 아마존이 하고 있죠.
다만 최근의 지적은 드론 배송의 효율성. 예를 들면 무게가 무거운 상품은 드론이 감당이 안되는 것 아니냐.
이런 부분부터 해서 상당히 현재로서는 실용화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방향 자체는 틀리지 않다.
아마존이 드론을 포함한 여러 장비들로 자율주행을 접목한 배송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어서 이런 부분은 저희가 적극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허 : 드론 배송 되게 신기한 것 같은데요. 이게 세계적으로도 우리나라까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시나요?
●유 : 이슈가 많이 있죠. 아무래도 프라이버시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고요. 특히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거주형태의 60% 이상이 아파트형태다 보니 드론이 공중에 뜬다는 반감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부분이 상당히 대한민국에 적용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고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는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 형태의 주거가 상당히 많다보니까
드론이 집 마당에다가 상품을 내려놓고 가면 되는 문제라 대한민국에 직접 적용되기에는 상당히 문제가 많을 수 있다.
그리고 드론이 항공법상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띄우기가 어려워요. 그런 부분도 규제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허 : 우리나라는 일단 육지배송부터 해결되야 할 문제도 많고요. 아마존을 참고할 수 있겠지만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해주셨습니다.
이제 기업들의 전략을 비교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 네이버, 쿠팡, 신세계 이 네 기업이 지금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연구원님이 보시기에는 이 부분을 동의하시는지 그리고 추가로 여기서 더 넣거나 빼고 싶은 기업이 있는지 소신껏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 : 반 정도 동의하고요. 무슨 말이냐면 시점이 조금 다를 것 같아요. 현재로서는 당장 어제였나요.
어제 기사가 나간 게 쿠팡이랑 네이버 1분기 거래금액 추정치가 릴리즈가 됐어요. 쿠팡이 네이버를 꺾고 1등으로 올라갔습니다.
쿠팡이 1분기에 9.8조원 정도 대략 10조고요. 네이버가 9.4조 정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전년대비 성장률로 보나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거래금액과 절대비교로 보나 압도적인 순위라고 볼 수가 있어요.
현재로서는 그래서 쿠팡과 네이버가 대한민국 이커머스 시장의 흐름을 리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만 동의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는 뭐냐면 카카오가 저는 되게 지켜볼 여지가 많은 기업인 것 같아요.
앞으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거죠. 사실 카카오에 대해서는 잠재력이 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당근마켓이 중고나라보다 훨씬 더 기업가치나 최근의 투자자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게 인터넷플랫폼이라는 것을 너무나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플랫폼은 어떤 예를 들 수가 있을까요? 예를 들면 게임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게임을 만드는 개발회사 입장에서는
이 게임에 접속한 유저가 다음날, 내일 또 접속하게 하는 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걸 저희가 리텐션이라고 표현하는데 리텐션이 좋아야지. 매일매일 게임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현금을 지출할 수도 있고 그런 부분에서 혹은 광고효과도 더 커질 수 있고요.
그래서 리텐션이 중요한데 그런 리텐션이 나오는 게 당연히 인터넷플랫폼. 쉽게 말해서 모바일 앱이 되는 겁니다.
당근마켓은 리텐션이 상당히 잘 나오기 때문에 최근에 주목을 많이 받고 있고 실제로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형태죠.
당장에 당근마켓이 실적이 안 나온다고 해도 당근마켓은 앞으로 엄청난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단언할 수 있는 것이 갖다 붙이면 됩니다.
리텐션이 있기 때문에 다른 서비스를 붙여서 그로 수익성을 만들면 된다. 이런 부분에서 똑같은 결에서 카카오도 마찬가지인 거죠.
당장 카카오는 쿠팡이나 네이버처럼 이렇다 할 이커머스 거래금액이라는 게 있지 않아요. 물론 선물하기가 있죠.
선물하기를 제가 일상적으로 생일 때 보통 많이 쓰시고 하시는데 네이버나 쿠팡처럼 굉장히 유의미하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카카오톡 모두가 쓰고 있습니다. 모두가 쓰고 있는 앱이고요. 대한민국에서. 대한민국 모바일 앱 중에서 MAU(월간 활성 사용자)가 압도적 1위일 수밖에 없어요.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앱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뭘 갖다 붙이는 것에 대한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커머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 쿠팡이 세우고 있는 이 철옹성을 카카오가 언제든 무너뜨릴 수 있다.
사실 인터넷이라는 특징이 그렇죠. 이것은 나라 간의 경계도 없고요. 소비자들이 손가락으로 바로 옮겨갈 수 있는 거예요.
네이버 쓰다 카카오 쓰는 거 어렵지 않습니다. 서비스만 잘 구축된다면. 저희는 그런 부분에서 카카오가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흐름을 리드하는 또 다른 하나의 플랫폼으로 거듭나기에는 손색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 : 카카오는 유망주로 보셨고 네이버, 쿠팡은 이미 1, 2위 업계고 그럼 혹시 신세계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유 :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쓱닷컴이죠. 쓱닷컴이 이제 작년부로 이베이코리아. 서비스 이름으로는 지마켓, 옥션, G9 이런 것을 인수해서
이제는 거래금액 집계할 때도 쓱닷컴이랑 이베이코리아를 같이 집계합니다. 같이 집계해서 연간으로 봤을 때 쓱 + 이베이코리아가 20조원이 훨씬 넘어요. 25조가 넘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정도면 작년 연간 거래금액이 30조원이 넘었던 쿠팡, 네이버보다는 안되지만 어쨌든 대한민국에서는 규모가 3위 정도 되는 그런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거죠. 이커머스 거래금액이 성장할 것이냐. 못 할 것이냐. 차이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은 방금 말씀드린 네이버, 쿠팡은 이미 엄청난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고 이 쓱닷컴 + 이베이코리아는 거래금액을 늘리기 위한 별도의 전략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그 맥락 중의 하나도 앞서 말씀해주셨던 쓱고우 이런 부분도 현재 신세계, 이마트 그룹이 가지고 있는 오프라인 물류거점을 활용한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으로의 타진하는 모습으로 해석이 되고
그 모습에서 현재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한 새로운 엣지를 갖춰가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은 이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정도로 신세계 쪽의 현재의 상태를 볼 수가 있겠습니다.
◆허 : 카카오와 네이버, 쿠팡, 신세계 전략이 조금씩 다른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통해서 물류플랫폼과 연결에 중심을 두고 있는 것 같고
네이버는 스타트업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교환하는 형태로 해서 연합형태의 협업을 강조하는 형태로 보이고 있고
쿠팡이나 신세계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해서 물류역량을 강화하는 형태로 생각하는데요. 또 전문가가 보시기에는 이와 덧붙여 설명해주실 만한 기업만의 전략과
이 네 기업의 이커머스 물류부분의 어떤 차이를 보이고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유 : 네 카카오부터 말씀을 드려볼게요. 말씀하신 대로 카카오모빌리티, 엔터프라이즈. 사실 이것 자체가 카카오의 위력을 보여주는 거죠.
◆허 : 죄송한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구체적으로 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 : 카카오의 계열사인데요. 엔터테인먼트는 아니고 엔터프라이즈는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갖춰가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제가 판단하기로는 카카오의 전체적인 커머스의 그림을 그려감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 기업으로 보시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카카오커머스가 정확히는 쿠팡이나 네이버와 같은 뚜렷한 이커머스 모델이 없다. 아까 말씀드린 선물하기 이런 것 밖에 없다고 했는데
이 모빌리티, 연결시키는 자체가 사실은 엄청난 파워입니다. 모빌리티가 최근에 엄청나게 많은 물류사들을 인수하고 있어요.
최근에도 기업공시를 통해서 확인되시겠지만 퀵커머스 관련된 기업들이나 이런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통해서 데이터베이스를 엄청나게 쌓아가고 있어요.
사실 이 모든 스마트 달려 있는 서비스. 스마트커머스, 스마트모빌리티 핵심은 무조건 데이터입니다.
데이터를 모아서 그로 AI라는 엔진을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모으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이 인수합병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카카오가 특히 모빌리티나 이런 쪽에서 퀵서비스 회사나 이런 회사를 인수하면서 궁극적으로는 가장 효율적인 배달, 배송 알고리즘을 짜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시면 돼요.
현재로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차후에는 커머스를 리딩하는 기업으로서 카카오 그룹이 갈 수 있는 파워는 잠재력은 여기서 나온다고 저는 보고 있어요.
이런 부분이 엄청난 MAU를 가진 카카오의 잠재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판단하고 있고
당장에 두각을 보여주고 있는 네이버와 쿠팡의 움직임이 사실은 상당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