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이 변화하고 있다 (f. SCM, Supply Chain Management)

■진행 : 아나운서 허재연
■ 패널 :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 팟캐스트 듣기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2580/clips/156

 

 

 

■ 방송 : 물류 전문 미디어 로지브리지(www.logibridge.kr)

■ 방송일 : 2022년 02월 11일 (금요일)

■ 진행 : 아나운서 허재연

■ 패널 :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1부] 미중 무역전쟁이 가져올 한국 공급망 위기 (f. 마그네슘, 리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 : 그러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서요. 애플이나 맥도날드 아마존 PNG와 같은 해외기업들이 SCM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공급망 관리를 잘 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이 궁금해지는데요. 교수님이 뽑으시는 해외기업 중 베스트 공급망 기업들이 궁금해지고

 

잘 되고 있는 요인이 뭐고 우리 기업들이 뭘 참고해서 조금 더 발전해 나가야할지 그 부분들을 짚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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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망 관리가 참 중요한 시점인 것 같고요. 제가 특정 기업을 거론하기가 어려워서 어떤 종류의 기업들이 공급망 관리를 잘 하는 것인지 몇 가지 기업들의 사례를 가지고 설명을 드려본다면.

 

일단 과거의 SCM이라고 한다면 도요타의 JIT(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생산)방식. JIT시스템이라고 하죠. 적시시스템이라고 해서 글로벌 밸류체인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공급망이 우리 스마트폰 하나 만드는데에 그냥 한 나라에서 이것을 만들 수가 없는 거죠. 어떤 특정 소재는 누구로부터. 어떤 인력은 누구로부터,

 

글로벌이 분산되어 있었죠. 밸류체인 자체가. 근데 이 밸류체인 자체가 글로벌 밸류체인이 불리하다고 이번에 느낀 거예요. 코로나19.

 

여러분 기억하시죠. 코로나19 초반에 와이어링 하네스 공급이 안 돼서 자동차 생산이 멈췄고.

 

그러니까 이렇게 글로벌이 분산되어 있는 거보다 그냥 이걸 도메스틱 밸류체인이라고 표현하거든요. 혹은 로컬 밸류체인.

 

그러니까 GVC라는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로컬 밸류체인 LVC 혹은 DVC 도메스틱 밸류체인 으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거예요.

 

근데 이런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난 이후가 코로나19도 있지만 그 전에 미중 무역전쟁 때문에 그랬어요.

 

왜냐면 세계 각국이 중국에 편중되게 의존하고 있다 보니까 거기에 의존하면 안되겠다. 관세 때문에 중국에 의존하는 게 불리해진다.

 

그래서 중국에 있던 공장을 다른 나라로 옮기거나 자국으로 옮기는 이런 트렌드가 굉장히 강했었는데

 

코로나19랑 또 마주하다 보니까 안 되겠다. DVC로의 전환이 있어요. 자체적으로 국가 내에서 혹은 인근 국가들과 함께 자체적인 로컬 밸류체인이 강화되는 방식으로의 전환. 그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고요.

 

그런 전환을 적극적으로 취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이 잘 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요.

 

적어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전략이 필요하고요. 우리나라에 있는 자동차 기업들, 공장들도 가동률을 100%로 끌어올리지를 못 하고 있어요.

 

왜냐면 그 부품이나 소재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계속 출시도 지연되죠.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출시가 계속 지연돼요.

 

그런 이유가 가동률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고 가동률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기업의 실적이 그만큼 부진해진다는 것이고 가동률이 부족한 이유는 그런 원자재 부품 수급이 제대로 안된다.

 

다시 말하면 공급망 관리가 안 되는 것인데 이것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그런 DVC전략 로컬밸류체인 전략 혹은 다변화 전략.

 

이런 것을 꾀하는 그런 기업들이 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전환과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들이 잘 하고 있는, SCM역량이 뛰어나다고 판단을 해주셨는데요.

 

앞서 설명해주신 세계의 흐름, 공급망의 물류 병목현상. 이 모든 것과 관련된 것이 정말 다 쭉 이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설명을 듣다 보니까.

 

정말 한 편의 스토리처럼 설명을 잘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댓글에 대선후보들 중 누가 경제 정책을 가장 잘 할 것 같다고 보시는지 교수님 개인적 의견 궁금합니다.

 

: 저는 정알못이고 정치적 중립입니다. 그래서 말이 불가하고요. 이 관점에서 몇몇 분들게 조언을 드리기로는 이미 방송에서도 얘기했지만 공약으로서 소재공사를 만든다.

 

라는 공약을 제시했으면 좋겠다. 이건 산업통산자원부 정부 차원의 정책 자문도 하기 때문에 정책적인 제안을 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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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요소수가 가장 대표적인 예지만 기업들이 한국비료라는 그 기업은 요소를 우리나라가 만들까? 요소를 중국에서 사올까?

 

기업은 그렇게 결정하는 거예요. 100% 중국에 의존할 수도 있는 거예요. 가장 저렴한 국가를 찾아서 조달받는 것이 기업의 생리죠.

 

그러나 정부는 그러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정부는 위기대응능력이기 때문에 적어도 3~5% 수준의 요소를 스스로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 이 요소는 어디에 공급하냐. 긴급수송용으로 공급하면 되잖아요. 예를 들면 119차량, 경찰차, 군사용 이런 용도로 왜냐면 요소수가 가격경쟁력이 없을 거 아니에요?

 

민간에서 공급하는 것보다 직접 요소를 만드니까. 효율성과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국가는 국가 차원에서 그렇게 공급할 수 있겠다. 그래서 위기대응력이라는 측면에서 요소를 스스로 생산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게 소재공사의 역할이다. 요소 뿐 아니라 마그네슘이나 그 밖에 여러 비철금속 광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적극적으로 스스로 생산하거나 아니면 수요처를 미리 확보해놓거나 하는 그런 역할을 소재공사가 해야 한다.

 

그래서 한국소재공사 이걸 만들어야 한다. 저는 그런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그렇게 우회적으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 답변 감사하고요. 아까 패권전쟁에서부터 말씀해주셨는데 우리만의 수요처. 소재공사를 설립해서 그 부분을 해결해 나가자는 대안까지 제시해주셨습니다.

 

대한통운이 국내 최초로 수소트럭을 통한 화물운송을 하고 있는데 국내 수소모빌리티는 인프라가 아직 먼 얘기일까요?

 

: 먼 일은 아닙니다. 제가 바라보고 있는 수소산업은 그렇습니다. 디젤 가솔린차에서 전기차, 수소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것이다.

 

그러나 갑자기 이 2개가 공존하는 시점이 오는 거죠. 공존하지만 전기차를 중심으로 늘어났다가 향후 이 전기차도 수소차로 또 대체되어 나갈 것이다.

 

그러니까 수소차는 조금 더 먼 미래에 대중화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왜냐면 수소를 생성하는 데에 들어가는 클린수소를 기준으로 왜냐면 클린수소가 아니면 사실 의미가 별로 없거든요.

 

근데 클린수소를 생산하는 것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이 모든 게 가격인 거예요. 전기차를 범용화 하는 비용보다 아직까지는 화력발전에 의존한 그런 방식의 경유차, 가솔린차를 범용화하는 게 경제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근데 경제적으로 전기차가 더 저렴해진다.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고 전기 충전 인프라가 더 많이 확보되고 그러면 전기차로의 전환이 대대적으로 일어나요.

 

근데 수소차로의 전환은 조금 더 먼 얘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25~35년은 전기차 중심으로 그러다가 점점 35년 정도가 되면 수소차로의 전환.

 

이렇게 한 번 더 스캐폴딩하는 그런 흐름으로 저는 전망하고 있고요. 수소트럭이나 공공부문이라든가 이런 곳을 중심으로 수소차의 활용이 계속되고요.

 

여러분들한테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이걸 합쳐서 한국판 뉴딜이라고 하잖아요. 이 한국판 뉴딜 2.0. 이게 22년의 정책방향인데요.

 

여기서 그린 뉴딜 사업 안에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수소충전 인프라를 확대 공급하는 것. 이런 게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는 같이 가고 있다. 미래산업을 차지하기 위한 그런 준비는 계속해 나가고 있다.

 

그러니까 5G를 아직 인프라를 더 많이 확대보급하는 사업을 해 나가고 있거든요. 동시에 6G개발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그런 느낌이죠.

 

그럼 언젠가 5G 이후에 6G시대가 올 거 아니에요. 그런 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댓글에서 리쇼어링은 앞으로 더 많이 일어나겠네요. 중국 리스크가 정말 크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마그네슘 100% 중국 의존. 요소수 사태보다 더 큰 일이군요. 라고 하셨습니다.

 

: 저는 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책에다가는 뉴쇼어링이라고 표현했어요. 그러니까 리쇼어링 뿐 아니라 나가있던 기업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흐름도 있지만

 

나가있던 기업들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쉽게 말하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이동. 이것을 뉴쇼어링이라고 제가 표현을 했는데.

 

왜냐면 인건비가 더 이상 중국이 경쟁력이 없어요. 인건비가 너무 높아요. 인건비 때문에 나간 기업들은 더 저렴한 인건비의 국가로 이동하죠.

 

인건비 뿐 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약해요. 왜냐면 중국의 여러 미중 패권전쟁을 비롯한 경제제재를 비롯한 이런 것들 때문에 그런 것을 안고 중국에서 생산하기는 힘들어요.

 

그래서 공장 자체가 이동하는 모습이 있어요. 뉴쇼어링이 있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기업들이 DVC로 전환을 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리쇼어링이 같이 맞물리는 거예요.

 

우리나라도 리쇼어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을 많이 펼치고 있고요. 그것을 유턴기업지원정책이라고 해요.

 

나가있던 기업들아 다시 돌아와라. 세재 지원해줄게. 설비 지원해줄게. 이런 거고요.

 

기술적 접근도 있습니다. 기술적 접근의 대표적인 사례가 창원에 있는 산업단지에 공유 공장사업을 하고 있어요.

 

공유 공장사업은 중소기업들이 베트남에 있던 그 공장을 한국으로 이전해도 비용이 오히려 저렴해질 수 있다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요.

 

뭐냐면 중소기업들이 사용하는 여러 물류시스템이라든가 공통되는 기계나 공장기기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중소기업들이 쉐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그러면 비용단가가 저렴해지죠. 그러니까 스마트공장과 공유 공장사업이 맞물리면서 굳이 다른 나라에서 생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유인책으로서 가져오는 그런 전략들도 많이 꾀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네 리쇼어링 뿐 아니라 뉴쇼어링도 언급을 해주셨고요.

 

댓글에 한국은 노사문제로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되어서 결국은 공급망 문제에 더해 상품성 저하로 경쟁력을 잃어서 일본의 전처를 밟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이 부분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 같은데요.

 

: 너무 중요한 말씀이고요. 한국을 떠나는 이유를 보면 인건비 때문만은 아닙니다. 시장이 가까워서 나가기도 해요. 그렇잖아요?

 

기술 때문에 가기도 하고 규제 때문에 가기도 해요. 우리나라의 규제 때문에 도대체 여기 머물 수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비즈니스적으로 고려할 것들이 많은 거예요. 그리고 그 중에 하나가 노사문제 때문에도 가는 거예요.

 

자꾸 노사분규 일어나고 인건비 올려달라고 하고 하니까. 물론 그게 사측과 노측이 뭐가 맞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쨌든 기업경영이라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노조문제가 복잡하고 어렵죠. 그걸 말씀드리는 거고 이게 잘못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나가는 것인데 리쇼어링이 막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안 들어와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노조 문제나 규제 문제에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을 어떻게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겠습니까? 못해요. 그러니까 자꾸 나가는 겁니다. 시장이 가까워서도 나가고.

 

근데 자꾸 나가다 보면 노측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겠다고 볼 수 있고요. 박인위 파워가 약해지죠. 왜냐면 일자리 자체를 잃게 되니까.

 

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없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게 자꾸 나가다 보면 어떻게 보면 압력을 받게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보고요.

 

일본의 전처를 밟지 않을까라는 그런 질문에 대해서 그 말씀 하나 드릴게요. 시간하고 상관없이 더 중요한 얘기 같아요.

 

일본은 왜 망했을까? 저는 그걸 정리한 적이 있는데 일본이 왜 망했냐면요. 일본은 왜 몰락했나라는 칼럼이 이미 나가있습니다.

 

일본이 망한 이유는 10가지도 제시할 수 있겠지만 1가지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이 아날로그식 카메라 시장에서 일본이 100% 차지했죠. 필름과 카메라 시장.

 

근데 그 카메라가 디카로 바뀌었죠. 디카로 바뀌면서 시장 반을 잃은 거예요. 그리고 필름시장은 다 사라진 거예요.

 

디카가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들어갔죠. 디카도 없어진 거예요. 필름시장은 당연히 존재하지 않아요.

 

근데 일본은 뭐 한 거예요. 산업의 패러다임이 3번 변화하면서 그 자리에 머물렀던 거고 우리나라는 패러다임 변화 속에 걸맞게 대응했던 거죠.

 

삼성전자의 모습 보세요. 디카 만들었죠? 그리고 스마트폰에 디카. 이런 식으로 패러다임 변화가 중요한 거예요.

 

그래서 이런 리더가 우리 독자분들이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 이런 변화를 읽고 기업들이 변화를 걸맞게 대응해 나가고 산업변화에 맞게 움직여 나간다면 일본의 전처를 밟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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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변화에 대응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저는 강력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우리나라가 패러다임 변화에 조금 더 발 맞춰서 따라간다면 그렇게까지 몰락하지 않지 않을까. 저는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미래를.

 

: 이 대선후보도 어떤 후보가 더 좋다고 말씀드리지는 않겠지만 결국 미래를 잘 그리고 미래를 잘 안내하는 사람이 필요한 거지. 과거 가지고 싸울 시점이 아닌 거예요. 어쩌면.

 

미래를 가지고 고민하고 미래에는 어떤 방향으로 우리 국가의 경제정책이나 산업전략 기술전략을 이끌어나갈지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 대통령은 미래를 끌고 갈 사람이지 과거를 논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리더는 방향을 안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누가 방향을 더 잘 제시할 것인가를 놓고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드립니다.

 

: 미래와 관련해서 취준생분이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물류 자동화 등이 더 진행되면 물류 쪽에 많은 직업들이 없어지진 않을지 물류기반산업에 종사하는 직업들이 미래에도 존속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 제가 가장 대표적인 예로 디지털 전환이 하이패스가 도입되면서 요금수신원이 없어진다. 챗봇이 보급되면서 전화상담사가 없어진다. 맞아요.

 

근데 일자리가 없어지기만 할까요? 또 다른 일자리가 생겨나기도 할까요? 생겨나기도 합니다.

 

요금수신원은 줄지만 하이패스 산업이 커져요. 하이패스 엄청나게 수출하고 있습니다. 하이패스 인프라가 고도화 되잖아요.

 

그걸 ITS라고 하는데 지능형 교통시스템. 이 산업이 크게 커져요. 챗봇이 도입되서 요금수신원 자리가 없어지지만 우리나라 챗봇기업이 10개 정도 됩니다.

 

특히 1위 기업이 와이즈넛인데 와이즈넛 같은 경우 1명이던 기업이 지금은 500명입니다. 일자리가 없어진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어떤 새로운 일자리가 생길까도 생각해야 하는 거예요.

 

변화되는 환경 속에 어떤 새로운 디지털 인재. 결국 운용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거예요. 어차피 여러분들 운용인력 원하시지 않으시죠. 여러분들 운용인력 되고 싶지 않으시잖아요.

 

결국은 변화되는 환경에 나는 어떤 디지털 인재가 될까, 미리 그림을 제시하는 사람이 될까. 라는 것을 고민하시면서 .

 

미래형 인재로 내가 취업준비생이라면 미래형 인재로서 발돋움하면 되는 것이지. 여러분이 운용인력이 되려고 취업 준비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차피 운용인력이 사라지는 거예요. 키오스크가 도입돼서 알바생이 없어지는 거지. 키오스크 산업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 키오스크가 고도화 되고 있다.

 

그럼 그런 고도화 속에서 키오스크가 많이 확보되면서 그러면 어떤 인력이 더 필요할까. 라는 것을 고민하셔야 된다는 거죠.

 

인력 혹은 고용의 규모가 줄어들기 보다는 고용의 구조가 바뀐다. 이것에 주목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너무 좋은 말씀해주셨는데 근데 이게 또 쉽지가 않죠. 미래형 인재에 내가 발맞춰갈 수 있고 대비해 나가는 것이 개인의 역량이겠지만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사고 자체를 갖는 것만으로도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 파이팅하시기 바라겠고 질문으로 넘어가보도록 할게요.

 

그럼 마지막 질문을 드리도록 할게요. 팬데믹 이후의 전망이 궁금해지는데 미중 갈등과 팬데믹 여파로 보호무역주의와 리쇼어링 아까 말씀해주셨죠.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 어떻게 보실지 궁금합니다.

 

: 네 당연히 더 가속화 되고요. 새로운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합니다. 그게 결국 앞에 말씀드렸던 두 가지 대전환과 맞물립니다. 한 가지는 디지털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하고요.

 

한 가지는 에너지 대전환과 관련된 그린딜이라는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합니다. 다시 말하면 가장 대표적인 게 디지털세를 부과한다든가.

 

예를 들면 이거에요. 몇 년 전에 JEEP차량이 미국에서 130만 대인가, 엄청난 규모가 리콜되는 사태가 있었어요.

 

이게 무슨 결함 때문인지 아세요? 이게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에요. 해커가. 그래서 결국 한 번 생각해보세요. 이게 디지털 대전환이에요.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가 아니에요. 전자제품이에요. 그런 전자제품의 결함은 소프트웨어적인 결함이 더 강해요.

 

옛날에는 차 가지고 AS센터 가면 뺀찌들고 나오셨거든요. 지금은 랩탑이나 탭 들고 나오십니다. 이거 꼽아보십니다. 소프트웨어적인 결함, 사이버적인 결함이 많아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이유 중에 하나가 사이버 보안영역을 강화하기 위해서 LG전자도 얼마 전에 싸이밸럼이라는 이 사이버보안을 강화했습니다.

 

그리고 이 이유 중에 하나가 많은 주요국들이 그 전자제품 사이버보안영역 충분히 신경 썼는지 확인해서 그거 안됐으면 우리 수입 안 해. 이게 디지털 보호무역주의의 가장 대표적인 예입니다. 첫 번째고요.

 

두 번째 그린딜이라는 새로운 보호무역주의가 등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탄소국경조종세제. EU에서 탄소국경조종세제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내렸죠.

 

할 거라고 제가 22년 전망에 얘기했는데 그러면 23년부터는 시범운용 돼요.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이거(물건, 제품) 탄소저감 노력했니?

 

안 했으면 수입 안 해. 이 뜻이에요. EU에 수출하려면 탄소저감 노력을 해야 해요. 당연히 탄소저감 노력을 안 하면 관세가 많이 부과되니까 수출하기가 어려워지죠.

 

탄소국경조종세제가 도입되는 만큼 EU가 그러면 다른 나라도 같이 하겠죠. 그러니까 그린딜이라는 이제 무역이라는 관점에서 그린.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했는지 여부를 굉장히 중요하게 관찰해요.

 

그래서 제가 뭐라고 표현했냐면 용기와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게 무슨 말이냐.

 

대기업들이 RE100 : Renewable Energy 100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에 가입하고 탄소중립 선언하고 움직이지만 그게 다가 아니라 그것을 공급하는 공급업체에게도 압력을 줄 거예요.

 

왜냐면 이 완제품을 수출하려면 공급업체들도 탄소저감 노력을 해야 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 용기인 거예요.

 

물을 유럽에 수출할거면 그 물을 완제품을 만들지만 용기업체는 보통 중소기업들이에요. 그러면 용기업체들에게도 탄소저감 정책을 강요할 거예요.

 

그런 식으로 변화되는 환경. 그린딜이라는 변화되는 환경에 먼저 움직인 용기업체가 많은 수주를 따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보호무역주의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이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이지만 어떤 종류의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될 것인지 이런 것들을 보시면서 먼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겠죠.

 

제가 항상 줄곧 말씀드리는 이야기가 뭐냐면 변화에 대응하라. 변화에 투자하라, 에요. 어떤 변화 속에 나는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생각해야 되는 거죠.

 

: 교수님이 미래에 대한 전망과 제시를 정말 잘 해주시는 것 같아요. 근데 시간이 다 된 것 같은데 귀한 분을 모셨으니 저희가 질문을 조금 더 드려도 될까요?

 

물류채널인 만큼 요즘 쿠팡과 관련한 질문도 많이 주시고 쿠팡과 관련된 컨텐츠도 저희가 제작을 하고 있는데요.

 

국내기업 중에서 쿠팡이 뉴욕증시에 상장을 하고 아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쿠팡의 공급망 관리 현황이 궁금해지고요.

 

그리고 쿠팡을 한국의 아마존이라고 많이 비유하고는 하는데 과연 쿠팡이 그 정도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보시는지 냉철한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떻게 보면 유통사이고 물류사인데 유통물류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략과제는 저는 배송에 있다고 생각해요. 초배송.

 

초배송과 함께 또 한 가지 맞물린 것이 맞춤배송이에요. 맞춤배송이라는 것은 굳이 주문하지 않아도 물건을 구매해서 배송해주는 시스템. 근데 아마존이 이미 이런 시스템을 도입했죠.

 

왜냐면 아나운서님이 일주일 동안 물을 몇 병 마시는지 이미 알고 있어야 해요. 아나운서님이 한 달에 사과를 몇 개 먹는지를 이미 알고 있어야 해요.

 

그래서 주문하지 않아도 물과 사과를 배송해주는 거예요. 이게 맞춤배송. 초맞춤화죠. 이런 시스템으로 접근을 하느냐.

 

그리고 이 맞춤배송의 해당 소비자의 소비성향을 파악하는 맞춤배송도 있지만 또 한 가지는 아나운서님은 계속 이동하시잖아요.

 

이 자리에 있을 수도 있고 댁에 계실 수도 있고 어디 따른 데에 가실 수도 있고 그러면 우리가 필요한 여러 가지 소재가 집에서만 필요한 게 아니잖아요.

 

지금 이 자리에서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근데 예를 들면 집에서 출발하실 때 이 책을 주문하셨어요. 근데 이 책은 이 자리에서 필요해요. 스튜디오에서.

 

그러면 집에서 주문했지만 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 위치에 맞게 배송을 하는 거죠.

 

집에서 출발할 때 2시간 전에 주문했지만 딱 2시간 후에 이 스튜디오로 배송해주는 이런 위치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배송. 이것도 맞춤이에요.

 

그리고 초배송. 이런 것들이 물류기업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런 과제에 누가 가장 적극적으로 빨리 대응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이 오프라인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를 말씀드려보면 그러니까 언택트의 사례가 정말 많아요.

 

월마트는요. 주차장 픽업서비스를 런칭했어요. 미국에서. 이게 뭐냐면 오더 온라인 손에서 주문하고 픽업은 주차장에서 하세요.

 

언택트죠. 그래서 주차장 픽업라인이 따로 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지금 주문해서 내일 배송되는 것도 필요하죠.

 

근데 지금 주문해서 지금 사올 것도 필요하잖아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간장 사와. 그리고 참기름 사와. 근데 지금 주문해서 내일 배송오면 무슨 소용이에요.

 

지금 요리하고 계신데 지금 간장 떨어졌다고 하시는데 지금 바로 사와야할 것도 필요하단 말이에요.

 

결국 오프라인 업체는 그걸 활용한 거죠. 또 두 번째는 방금 말씀드렸던 주차장 픽업서비스 뿐 아니라 두 번째가 배달이에요. Express Delivery Service.

 

두 시간 안에 당신 문 앞에 배달해드리겠습니다. 이게 초배송 컨셉이잖아요. 오프라인 업체만이 할 수 있는 아마존은 못하지만 오프라인 업체만이 할 수 있는 초배송 서비스가 있다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쿠팡도 오프라인 영역, 물류시스템 영역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모습인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예를 들면 BGF리테일 같은 편의점 기업도 초배송서비스에 가장 앞서갈 수도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온라인에서 주문하고 가장 가까운 편의점에서 배달하는 거죠. 그런 종류의 움직임도 가능하겠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제 아이디어인 거예요.

 

그런 것처럼 어떤 변화되는 환경에 배송이라는 주제를 놓고 누가 더 빨리 맞춤화하고 시간 간격을 줄여나갈지

 

이 과제를 누가 가장 먼저 해결할지가 중요한데 지금으로서는 쿠팡이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쿠팡을 긍정적으로 봐주셨는데요. 초배송과 맞춤서비스에 더 주력을 해야될 것 같다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오늘 라이브 방송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은데요. 혹시 교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시청자분들게 해주실 말씀 있으시면 자유롭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공급망 병목현상을 얘기하기 전에 투자 관점에서는 무엇에 투자를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 답변 드리기로 했잖아요.

 

그 답변을 드리기 위해서 왜냐면 지금 라이브 방송도 중요하지만 녹화영상도 중요하니까 그 질문을 다시 한 번 해주세요.

 

: 저도 기다리고 있던 질문인데요. 과연 2022년에는 어떤 부분에 투자를 해야 할지 교수님께서 해답을 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얼마 전에 OECD에서 경제전망보고서를 내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까를 조사한 내용을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제 경제 읽어주는 남자 TV에 오시면 그걸 가지고 강의로 다루었기 때문에 확인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근데 제가 무슨 말씀을 드리냐면 OECD에서 다국적 기업들에게 구매전략 담당 PM 리더급한테 질문을 했어요. 공급망 병목현상이 언제까지 장기화 될까? 라는 질문에.

 

가장 격화되는 시점이 22년 하반기. 3~4분기 정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내에는 공급망 병목현상이 가속화 될 것이고요.

 

저는 어제 오늘 사고 팔고 이런 것을 안 좋아하잖아요. 구조적인 변화를 관찰하시면서 투자의사결정을 하시라고 말씀드리는데 이 공급망 리스크에 투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무슨 말이냐면 이 공급망 병목현상이 22년 하반기 정도면 좋은 말로는 22년 내에는 그래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잖아요.

 

그러나 이 공급망 문제가 다 해소되지는 않고요. 어떤 특정영역은 장기화될 수 있어요. 그럼 공급망 병목현상은 다시 말하면 인플레이션을 야기하는 요소기 때문에 특정 가격은 계속 올라갈 것이라는 얘기잖아요.

 

그럼 어떤 특정 가격이 계속 올라갈까. 바로 에너지 전환광물. 그래서 앞서 말씀드렸던 에너지 전환광물에 투자하셔라.

 

제가 원유에 투자하셔라는 말씀을 작년에 그랬다면 22년 투자는 공급망 리스크에 투자하라. 그래서 에너지 전환광물 같은 경우는 2050년까지도 석탄 수요는 줄겠죠.

 

대신에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게 만드는 앞서 말씀드렸던 그런 전환광물은 계속 요구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영역에 예를 들어서 에너지 전환을 이루는 그런 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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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리튬, 마그네슘 이런 에너지 전환광물의 묶음에 추종하는 ETF(Exchanged Traded Fund)상품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 투자하시는 것이 적절하시겠다고 의견을 드립니다.

 

; 여러분들 잘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저도 조금 솔깃해지는데요. 공급망 리스크에 투자하라는 핵심적인 말씀을 해주셨고 이제는 에너지 전환이 되는 광물들을 잘 찾아서 관련된 것을 투자하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현명한 투자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방송 어떠셨는지 모르겠는데요. 학생이 돼서 교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는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교수님도 바쁘신 와중에 이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오늘 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님과 함께 유익한 방송 만들어봤습니다.

 

그럼 저희는 다음 시간에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고요. 오늘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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