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유통 전망 (이마트 이경희 상무)

본 콘텐츠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유통환경 전망'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이경희 상무의 발표를 정리한 내용으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사용 허가를 받아 제작했습니다.

2022/12/14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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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진 돌이나 둥근 돌이나

다 쓰이는 용처가 있는 법이니,

다른 사람의 성격이

다 나와 같지 않다 하여

나무랄 일이 아니다.

 

- 안창호 -

 

 

 

※ 본 콘텐츠는 1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2023 유통환경 전망' 이마트 유통산업연구소 이경희 상무의 발표를 정리한 내용으로, 대한상공회의소의 사용 허가를 받아 제작했습니다.

 


 

소비자 해외지출 감소

 

대형마트 그리고 백화점의 올해 결산과 내년 전망입니다. 사실 대형마트와 백화점만 따로 떼서 말씀드리기보다는 앞 부분에서 조금 더 우리 소매시장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어떻게 다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지, 내년 전망이 어떻게 되는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부분에서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유통환경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뒷부분에서 올해 결산과 내년 전망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 전망에 들어가기 앞서서 올해 9월까지 실제로 나타난 통계를 바탕으로 최근 소매시장에서 어떠한 특징이 나타나고 있고, 어떤 변화가 있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보여드리는 그래프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어느 곳에 소비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맨 왼쪽 그래프가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지출, 해외소비에 해당이 됩니다. 2019년을 100으로 놓고 봤을 때, 아직도 40% 수준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여기에는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직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순수하게 해외 지출만 놓고 보면, 한 30%대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한 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해외 소비가 37조원 정도 됩니다.

 

그 돈들이 금년에는 해외에서 지출이 되지 못하고 국내에서 상당 부분 국내 소비시장에서 쓰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리오프닝과 관련된 카테고리나 채널 중심으로 많이 소비가 되었습니다.

 

 

백화점·편의점, 객수·객단가↑

 

업태별 성장률 추이를 보면 백화점과 편의점과 같은 부분이 객수(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구입한 고객의 수), 객단가(매장에 방문하여 매출을 일으킨 고객 1인당 평균 구매액)가 늘면서 실적 호조를 보였습니다. 반면 슈퍼마켓이나 대형마트의 경우는 코로나 기간 동안 내식이 증가하면서 굉장히 반등을 했다가 최근 외출과 외식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커머스 같은 경우는 팬데믹 기간 동안에 굉장히 호조새를 보였고요. 그 이후에 외출이 증가하면서 계속 실적이 빠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9월 실적을 보면 12% 정도로 여전히 다른 업태 대비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요 카테고리별 신장률 추이를 보더라도 굉장히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출과 관련된 신발, 의복, 화장품 이런 것들은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 가전이나 가구는 최근 역신장을 하고 있습니다.

 

음식료품 경우도 코로나 기간 내식이 늘면서 2020년 9%대 성장을 했다면 작년에는 6.5%, 올해 3%대로 둔화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고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 추이를 보더라도, 코로나 기간 동안에 온라인 소비가 굉장히 늘면서 양 채널 간 갭이 크게 벌어졌다가 최근 들어서 온라인으로 소비하던 분들이 외출이 증가하면서 오프라인으로 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 둔화, 유통 먹구름

 

1~9월까지 전체 우리나라 소매시장 성장률은 5.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내년 유통환경이 어떻게 바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매크로 환경(macro environment 은 특정 시장의 환경이 아닌 광범위한 경제 환경)인데요. 아무래도 유통산업이 굉장히 매크로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제의 경우는 수출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글로벌 경제가 내년에 둔화가 예상이 됩니다. 

 

IMF 전망에 따르면 작년에 한 6%대 성장을 하다가 금년에 3%대, 내년에 2.7% 정도 성장이 전망이 되고요.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상당히 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사실 이 전망치도 IMF가 계속 하향조정을 하고 있어서 여기서 더 떨어질 확률이 있다고 보실 수 있고요.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나라의 주요국들의 경제가 굉장히 안 좋기 때문에, 수출이 안 좋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지금도 언론상에 연일 안 좋다는 보도가 되고 있는데, 내년에도 계속해서 수출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거기다 민간소비는 고물가와 고금리 현상에 따라서 실질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금년에는 민간소비가 반등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년에는 2%대로 둔화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수출과 민간소비가 안 좋아지기 때문에 내년에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2%대 내외로 둔화가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사실 민간기업에서 잘 아시는 것처럼 내년 전망을 하는 것을 보면 1%대 중후반으로 안 좋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음은 물가상승률인데요. 현재 소매시장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금년 5.6%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수요를 위축시켜서 내년에는 4.7% 정도로 금년보다는 완화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것은 2% 정도고요. 예년에는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이 0~1%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한 단계 레벨업이 된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정리해서 말씀을 드리면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서 물가라든지 금리, 환율 이런 것들이 조금씩 진정이 되겠지만, 과거에 비해서는 한 단계씩 레벨업 된 상황 속에서 비즈니스를 해 나가야 하는 환경에 있다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소비 심리 악화

 

다음은 전반적인 유통환경 전망인데요. 경제는 보신 것처럼 내년에는 특히 1쿼터와 2쿼터에 마이너스 성장까지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불확실성이 굉장히 큽니다. 그래서 지금 많은 분들의 전망이 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의 공통된 예측이 내년 상반기 경기가 굉장히 안 좋은 것이다. 그래서 소비자 심리가 악화가 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요. 사실 금년 6월부터 소비자 심리가 100을 밑돌면서 굉장히 안 좋은 모습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다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도 한 몫을 하고 있는데요. 총 인구가 2021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습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2018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요. 총 인구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구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젊은층을 중심으로 1,2인 가구가 계속 증가하면서 전체 가구수는 증가하는데, 전략을 수립했을 때 앞으로는 가구수 증가를 주의깊게 보시면서 하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성장 둔화, 비용 상승

 

정책 부분인데요. 유통 관련 규제가 내년에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언론상에도 오늘 나왔지만, 플랫폼 독과점 규제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요. 대형마트 규제 완화도 내년에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또 정부가 얼마 전에 2050 넷제로(Net Zero 탄소제로)를 선언을 하면서 이제 구체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타이트하게 가져 가고 있습니다. 2050 넷제로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이번달 24일부터 일회용품 규제가 확대가 됩니다.

 

물론 1년간 계도기간을 설정하고 있지만, 이렇게 하나 둘 친환경 관련한 규제가 점차 강화가 되고 있습니다. 또 전기와 가스요금 부분이 금년 10월에도 20%대로 인상이 됐다고 나왔는데, 내년에도 단계적으로 인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저임금이 5% 내년에 인상이 되어서 거의 1만원에 육박이 되고, 이런 모든 것들이 비용 상승과도 연관이 될 수가 있겠고요. 매출 성장이 둔화가 되고 밑에서 비용이 상승하기 때문에 유통업체의 수익성 압박이 심화되고 이런 것들이 내년 한 해로 끝날 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을 기술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시도들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이 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공통적으로 글로벌 기업도 그렇고 우리나라 기업도 그렇고 생산성 증대를 위한 투자는 계속 증가해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수요 예측을 굉장히 정확하게 하거나, 비대면 서비스들, 자동화 뭐 이런 기술에 대한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한편에서는 계속해서 넷제로 관련해서 기업들이 선언을 하고 있는데, 탄소가 이제 돈이 되는 이런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에도 상당한 투자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매출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둔화가 되면서 타깃팅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투자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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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brid System, Min-Max Sysem (기준(절충형) 재고 시스템)

 

  • 고정 시간 간격마다 재고상태를 관찰하고 만약 미리 설정한 수준이하로 재고수준이 떨어지면 필요한 양만큼 주문한다.

 

Marine Gasoil MGO (선박가스오일)

 

  • 선박가스오일은 선박용 경유를 의미한다. 자동차용 경유는 황의 함량이 0.043이지만 선박용 경유는 황의 함량이 1.0이다. 황 함량 외에 도점도, 세탄가 등도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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