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는 1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쿠팡식 속도경쟁이 택배기사의 과로사를 불러온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더 이상 고통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속도보다 생명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가 지난 9월 말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세 차례의 회의를 통해 택배기사 과로 방지를 위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노조는 일부에서 제기되는 오해와 달리 새벽배송 금지를 주장한 적은 없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새벽배송 체계를 만들자는 것이 자신들의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야간노동의 위험성, 왜 문제인가
노조는 입장문에서 야간노동의 위험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습니다. 야간노동이 2급 발암물질로 분류된다는 의학적 결론이 이미 존재하며, 전문가들이 예외 없이 경고하고 있다고 인용해 말했습니다. 비정규직과 플랫폼 노동 확산으로 야간 고정노동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야간노동 최소화가 무엇보다 절박하다고 강조한 대목입니다.
😦쿠팡 로켓배송 구조에 대한 지적
노조는 쿠팡 로켓배송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과로로 사망한 배송 노동자의 표현을 직접 인용하며 로켓배송이 전적으로 노동자의 희생 위에 유지되는 구조라고 지적했습니다. 노조는 속도 중심의 로켓배송을 규제하지 않고서는 과로 방지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자 편익이 중요하지만 빠른 배송을 위해 노동자의 생명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야간노동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
노조는 왜 많은 노동자가 야간노동을 선호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낮에는 최저임금 수준밖에 받을 수 없고 밤에 일해야 더 높은 수입을 얻을 수 있는 구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기업도 야간노동의 위험을 인정하고 낮 시간대에 같은 임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하지 않는 현실을 비판했습니다. 노조는 기업의 책임 회피 속에서 노동자가 사실상 강요된 선택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쿠팡이 답해야 한다는 요구
노조는 쿠팡이 과로 문제의 핵심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쿠팡은 건당 수수료를 해마다 삭감했고 현재는 초기 금액에서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감시간을 정해놓고 문자나 전화로 압박을 가하는 관행을 지적하며 노동자를 개처럼 뛰게 만든다고 비판했습니다. 분류작업과 반복배송 등 다양한 업무가 특수고용이라는 이유로 강요되고 있다는 점도 노조는 문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모든 요소가 과로의 원인이라며 쿠팡이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노조는 택배노동자들에게 언론의 프레임이 아닌 노조가 제시하는 과로사 방지 대책에 주목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종합 대안을 검토해 달라며 함께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국민에게 드리는 호소
노조는 정부와 국회가 단순한 중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속도경쟁으로 인한 야간노동과 휴일노동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택배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사회적 대화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노조는 새벽배송 폐지 반대 목소리가 단순히 빠른 것이 좋다는 선호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새벽배송 없이는 생활을 꾸리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국민들이 절박하게 외치는 목소리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내몰리지 않으면서 지속가능한 배송 서비스를 찾고 있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국민에게 요청했습니다. 결국 노조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 노동자 소비자 기업 모두가 지속가능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벽배송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속도보다 생명을 강조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택배노동자가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위해 행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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