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7조 3,287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올해보다 8.1% 늘어난 규모로, 최근 5년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이번 예산은 북극항로 개척과 부산 이전, 인공지능 전환(AX)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됩니다.
🌊 북극항로 시대 본격 개막
핵심 투자 분야는 북극항로입니다. 쇄빙선·내빙선 건조와 극지 해기사 양성,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등 극지항해 기반 마련에 총 5,499억 원을 투입합니다. 예산은 전년 대비 1,041억 원 늘었고, 연구선 건조 예산은 79억 원에서 611억 원으로 대폭 증액되었습니다. 친환경 쇄빙 컨테이너선 기술 개발에도 신규로 37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 스마트 항만·물류 인프라 확충
부산 진해신항 건설에 4,622억 원, 광양항 등 거점 항만 스마트화와 친환경 항만 조성에 총 1조 6,600억 원이 투입됩니다. 교량·진입도로 등 물류 인프라 개선으로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을 지원합니다. 국제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선박 보급 예산도 335억 원에서 445억 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 수산업·어촌 경쟁력 강화
수산·어촌 예산은 3조 4,563억 원으로 편성돼 전년보다 8.4% 늘었습니다. 양식업 스마트 전환에 285억 원을 신규 배정하고, 가공설비 지원은 21억 원에서 102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물김 계약생산 지원에 408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수산물 해외시장 개척 예산은 728억 원으로 늘렸습니다. 어촌 거점 34곳을 신규 조성하고 청년 어촌 정착 지원도 169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 AI·해양 신산업 투자 확대
AI 응용제품 상용화 지원에 450억 원, AX 전환 지원에 1,483억 원이 배정됐습니다. 해상풍력특별법 시행에 맞춰 해상풍력 입지정보 분석과 어업인 지원 정책 수립에도 20억 원이 편성되었습니다. 해양바이오 산업에도 신규 투자가 이뤄지며, 역노화 소재·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지원합니다.
🛡 해양 주권·안전 강화
중국어선 불법어업 대응 예산은 981억 원에서 1,122억 원으로 확대되고,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에 517억 원이 편성됩니다. GPS 전파 혼신 대응 장비 보급, 해상 안개 관측 시스템 구축 등 해상교통 안전 체계도 한층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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