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의 수직계열화 '팬오션' 인수 효과 톡톡

2011년 aT와 민간기업 공동으로 주도했던 사업 실패를 실패로 매듭짓지 말고, 곡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2/10/25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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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안다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예견력이 중요하다.

앞 일을 예측하고

사전에 지시할 수 있어야 한다.

사장이 미래를 보는 눈이 있어야

직원들이 따라오고

신뢰가 두터워진다.

 

- 하림 김홍국 회장 -

 

 

팬오션 인수 효과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하림지주의 지난 상반기(1~6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6.8% 증가한 6조8263억원, 영업이익은 96.6% 폭증한 545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사료 1조5161억원(19.4%), 가금 1조608억원(13.6%), 양돈 1조2555억원(16.1%), 운송 3조3223억원(42.6%), 유통 3691억원(4.7%), 지주업 및 투자 533억원(0.7%) 기타 2176억원(2.8%)으로 분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운송(팬오션) 부문 매출이 무려 71.9% 상승하며, 그룹사 전체 매출을 끌어 올렸습니다.

 

 

요동치는 곡물가

 

요즘 사료값 급등이라는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코로나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2020년과 비교해 밀 107.4%, 콩 76%, 옥수수 117.5% 급등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사료용 곡물은 100% 해외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국제 곡물 가격이 요동치면, 밥상 물가가 고스란히 영향을 받게 됩니다.

 

2011년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삼성물산, 한진, STX가 협업해 해외 현지에서부터 국내로 이어지는 곡물 유통망을 구축해 안정적 식량 공급망을 구축하려고 했으나, 안타깝게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2008년과 2010년 세계 경제위기로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곡물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부가 자체적인 곡물 조달 공급망을 구축하려던 계획이었는데요. 코로나 팬데믹과 전쟁 등의 요인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요동치는 지금의 모습과 정말 많이 닮아 있습니다. 

 

 

강력한 공급망

 

2011년 정부가 추진하려던 프로젝트를 하림그룹이 하나 둘 성사시키고 있습니다. 하림그룹은 팬오션, 제일사료, 하림, 선진, 팜스코, 엔에스쇼핑 등 핵심 자회사를 통해 현지 농가와 직접 곡물 재배 계약을 맺고, 곡물 운송과 사료배합, 사육, 식품 제조와 유통, D2C(엔에스쇼핑 자회사 '글라이드')에 이르는 전 과정을 모두 관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국제 곡물 가격이 요동치고, 또 선복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해상운임이 급등했던 시기, 하림그룹은 상대적으로 여러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현지 농가와 장기 계약을 맺어 곡물을 조달하고, 팬오션을 통한 직접 운송이 가능하며, 직접 사료를 배합해 사육과 가공 등을 거쳐 자체 유통망(하림몰, 엔에스쇼핑, 글라이드 등)을 통한 소비자 판매까지 가능합니다.

 

이에 더해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전체를 커버하는 엄청난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게 돼, D2C 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물류사업 진출도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림그룹 측은 중간거래 단계가 소멸되는 수퍼플로이드(Superfluid) 시대를 준비하며, 'D2C(Direct to Consumer) 형태의 공장과 소비자 직거래를 가능케 하는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으로

 

국내 삼계 신선육 시장 점유율 9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판매업체 7곳은 2011년 7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삼계 신선육의 가격 인상과 출고량을 조절해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상호 계열사 관계인 하림과 올품도 이 담합에 가담해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는데요.

 

지금 하림그룹이 구축한 막강한 공급사슬 구조가, 소비자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지, 혹은 독과점 구조가 공고해지면서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지 모를 일입니다. 다만 2008년에 이어 지금 또 다시 붉어진 식량안보 측면에서, 하림그룹이 구축한 거대한 가치사슬은 많은 시사점을 느끼게 합니다.

 

2011년 aT와 민간기업 공동으로 주도했던 사업 실패를 실패로 매듭짓지 말고, 곡물 자급률 향상을 위해 다시 한 번 머리를 맞대야 할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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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 아마존에어 ‘A330-300F’ 10대 추가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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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West Corner Method (북서코너법)

 

  • 수송문제 해법의 하나로 운송비용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하나의 실행가능한 해를 신속하게 구하는 방법이다. 북서코너법은 운송표의 칸을 채울 때 북서쪽의 칸부터 가능한 최대의 값을 할당하는 방법이다.

 

Qualitative Method (정성적 예측법)

 

  • 수요예측 방법의 하나로 질적(質的) 접근방법이다. 이에는 시장(소비자)조사법 · 델파이법(delphi method) · 위원회 합의법 · 판매원 의견종합법 · 라이프사이클 유추법 · 자료 유추법 등이 있다 .이 방법은 기술예측이나 신제품을 출시할 때와 같이 예측자료가 불충분할 때 흔히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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