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스픽] 25년 3월 27일 주요 물류, 유통, 모빌리티 뉴스

 
 
🌐공급망

현대차의 미국 투자는 단순히 관세 피하려는 전략이 아니라, 공급망 중심이 서서히 한국을 벗어나고 있다는 신호로 봐야 하고요, 이 흐름이 계속되면 한국 제조업 기반 전체가 약해지면서 기술 생태계나 일자리까지 무너질 수 있다는 게 문제예요. 지금은 자유무역의 시대가 아니라 지정학이 공급망을 흔드는 시대고, 결국 산업주권이 외부 압력에 흔들리는 구조라면 우리도 다시 전체 산업 구조를 근본부터 들여다봐야 할 시점입니다.

K-뷰티 기업들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과 시장 전략을 전면 재편하고 있는데요, 이건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리스크에 대응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봐야 합니다. 중국은 여전히 주요 시장이지만, 내수 침체와 C-뷰티의 성장으로 인해 무작정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고요, 결국 K-뷰티도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화 전략 없이는 지속 성장이 어려운 구조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정부가 말하는 ‘2차 차이나쇼크’는 단순한 중국 리스크가 아니라,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이 중국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우리 산업 기반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로 보셔야 해요. 핵심광물 통제나 관세 보복 같은 움직임은 단순 수출입 문제가 아니라 전략자산을 무기화하는 흐름이라, 산업 생태계 전체를 흔들 수 있고요, 이제는 공급망을 경제정책의 부차적 요소가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보고 대응 전략을 짜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EU의 전략금속 프로젝트 발표는 단순한 산업정책이 아니라, 자원 패권을 둘러싼 지정학적 대응 선언이라고 보셔야 해요. 그동안 외면해왔던 원자재 조달 문제를 본격적으로 정책 중심에 올려놓은 건데, 이건 안보와 산업경쟁력을 동시에 방어하겠다는 의지로 읽히고요, 특히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겠다는 건 단기 조치가 아니라 2030년까지 이어질 ‘공급망 자립 시나리오’의 신호탄입니다.

지금 국내 기업들이 미국으로 투자를 몰아가는 건 단순히 관세 회피나 보조금 때문만이 아니라, 한국의 경영 환경이 글로벌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증으로도 볼 수 있어요. 강성 노조, 규제, 고비용 구조 같은 복합적 요소가 국내 투자를 꺼리게 만들고 있고요, 결국 우리도 한국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려면 단순한 지원책보다도, 국제 기준에 맞는 경영 환경 자체를 재설계해야 할 시점입니다.

 
 
🛍️유통

쿠팡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압도적인 소비자 관심도를 기록하고 있는 건 단순한 브랜드 효과를 넘어서, 물류 인프라와 배송 경험 자체를 플랫폼 경쟁력으로 바꾼 결과로 보입니다. 특히 로켓배송 같은 빠른 물류 시스템이 지역 기반 고용 창출과 결합하면서, 쿠팡은 이제 단순 쇼핑몰이 아니라 ‘물류 기반의 생활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고요, 이커머스 소비자들의 정보량 자체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걸 보면, 지금은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니라 물류 경험과 콘텐츠 결합이 소비자 선택을 좌우하는 시대입니다.

CJ대한통운과 SSG닷컴이 손잡고 '밤 11시 주문 → 다음날 도착'을 보장하는 건 단순한 빠른 배송 경쟁이 아니라, 이커머스 신뢰를 물류로 증명하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로 읽혀요. 단순한 속도보다는 약속된 날짜에 정확히 도착하는 정시성 중심의 배송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고요, 결국 배송 품질이 브랜드 신뢰를 좌우하는 시대에, 물류는 단순 인프라가 아니라 이커머스 플랫폼의 핵심 신뢰 자산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BGF리테일, 현대백화점이 공통적으로 말한 건 결국 하나예요. “왜 고객이 우리 매장에 직접 와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만들겠다는 거죠. 지금 오프라인 유통은 단순한 할인이나 입지가 아니라, 브랜드 체험과 로컬화, 상품 차별성 같은 ‘오프라인만의 이유’를 얼마나 만들 수 있느냐가 생존의 핵심이고요, 결국 유통기업들도 매장을 그냥 물건 파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 접점을 통한 데이터·경험 중심 플랫폼으로 재정의하려는 흐름에 들어섰다고 봐야 합니다.

오아시스가 보수적 경영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M&A에 나서는 건 단순히 티몬이나 아임닭 브랜드 때문이 아니라, 결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상장(IPO)을 시도하기 위한 체급 확대 전략으로 읽혀요. 수익성 중심의 안정적 구조를 유지하던 기업이 대규모 적자 기업까지 품으려는 건, 단기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브랜드 인지도와 사용자 기반을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의지이고요, 결국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플랫폼·물류·브랜드 삼박자를 갖춘 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스케일에 맞춰 외형 성장을 증명해야 한다는 판단이 깔려 있는 겁니다.

10년간 적자였던 오늘의집이 드디어 흑자로 돌아선 건 단순한 수익 개선이 아니라, 플랫폼 비즈니스가 거래 중개와 광고 수익 중심으로 안정화됐다는 구조적 전환의 신호로 보입니다. 인테리어 시장이 침체기임에도 브랜드와 앱 유입을 바탕으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한 덕분에 광고 매출과 중개 수익이 버팀목이 됐고요, 이제 이커머스 기업들도 단순 유니콘 평가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증명하지 않으면 투자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시대에 들어섰다는 걸 이번 사례가 말해줍니다.

 
 
🚀물류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에 세운 HMGMA는 단순한 자동차 공장이 아니라, 생산·물류·검사 전 과정이 AI와 로봇으로 운영되는 소프트웨어 기반의 미래형 제조 플랫폼이라고 보셔야 해요. 로봇이 차량 문을 떼고 붙이고, 자율주행 로봇이 부품을 나르며, AI가 품질을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구조는 이제 제조업의 경쟁력이 설비보다 데이터 처리와 자동화 설계 능력에 달렸다는 걸 보여주고요, 이제 자동차 회사는 철과 기계를 만드는 기업이 아니라, AI·로봇·네트워크가 융합된 기술 집약적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메시지로 읽히는 대목입니다.

트럼프의 관세 공세가 다시 현실화되면서 글로벌 물류 시장에선 해상·항공 모두 운임이 급락하고 있어요. 이건 단순한 변동이 아니라 공급과 수요의 균형이 구조적으로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보여요. 특히 컨테이너선 발주 폭증과 항공화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팬데믹 이후 호황이던 운송업이 다시 수익성 위기에 직면했고요. 결국 이 상황은 ‘운송업’이 아니라 ‘공급망 전략’ 자체를 다시 짜야 한다는 경고로, 기업들은 환율·정책 리스크까지 감안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CJ가 올해 ‘글로벌 초격차’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운 건 단순한 확장 의지가 아니라, 식품·물류·엔터·뷰티까지 각 사업군을 세계 시장에서 1등으로 만들겠다는 구조적 재정비 선언으로 보입니다.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 속에서도 위기를 돌파하려면 각 사업별로 글로벌 포지셔닝을 분명히 하고, 포트폴리오 중심의 전략 전환이 필수라는 판단이 깔려 있고요, 결국 CJ는 단기 실적보다 장기 시장 지배력 확보에 무게를 두며, 산업 간 경계를 허무는 ‘문화 기반 생활플랫폼 그룹’으로 거듭나려는 행보에 들어섰습니다.

오리온이 올해를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건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니라 생산부터 물류까지 전반적인 글로벌 공급 체계를 다시 짜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진천 통합센터 착공은 수출 확대 대응력을 높이려는 전략이고, 중국·베트남·러시아 각 법인별로 제품 공급력과 채널 확장을 동시에 추진하면서 글로벌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고요, 결국 오리온은 식품 제조를 넘어 유통과 바이오까지 포함된 미래형 종합 브랜드 기업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단계입니다.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상장가가 시장 예상의 반토막 수준인 건 단순한 기업 가치 하락이 아니에요. FI와의 계약 이행, 상장 일정 완주 등 ‘내부 사정’과 ‘심사 리스크’ 회피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죠. 이건 단순 IPO가 아니라, 롯데그룹의 대내외 신뢰 회복과 미래 물류 전략을 위한 수 싸움이에요. 다만 낮은 공모가로 인한 보전금 이슈는 결국 그룹의 부담으로 되돌아오게 돼요.

 
 
🛳️해운 ✈️항공 🚆철도

HMM이 40년 경력의 물류 전문가 최원혁 전 LX판토스 CEO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건 단순한 인사 교체라기보다는 해운 중심 구조에서 종합 물류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적 메시지로 보입니다. 복합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을 잘 아는 인사를 앞세운 만큼, 이제 HMM도 단순 운송을 넘어 3PL, SCM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고요, 해운업의 경기 민감도를 줄이기 위해 디지털 기반 통합 물류 모델을 구축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꾀할지 주목됩니다.

지금 해운운임이 계속 떨어지면서 업계 전반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해수부가 국적 선사들과 함께 긴급 회의를 연 건 단순한 점검이 아니라, 구조적 리스크 대응 전략의 일환이에요. 미국발 보호무역 여파까지 겹치면서, 해운업계는 단기 위기보다 중장기 체질 개선이 핵심 과제가 될 겁니다. ‘저시황 비상 TF’ 논의는 시작일 뿐, 이후 실질적 지원책과 민관 협업이 관건입니다.

HMM이 SK해운 일부를 인수하려는 건 단순한 사업 확장이 아니라 ‘컨테이너 의존도 탈피’라는 구조적 변화 전략입니다.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흔들리고 운임이 급락하는 지금, 벌크·탱커로의 다각화는 생존을 넘어 기업가치 방어 차원이죠. 재무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 이번 인수는 단기 실적이 아닌 ‘지속가능성장’을 위한 승부수라고 보셔야 합니다. 이 전략이 성공하면, 오히려 매각가치를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죠.

미국이 중국 조선·해운업을 직접 겨냥한 '항구세'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해운 공급망 전체에 비용 쇼크가 전이될 조짐입니다. 미국행 수입화물의 21%가 중국산 선박을 사용하는 만큼, 물류비 급등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나아가 멕시코·캐나다 우회 루트 증가, 철도망 과부하 등 ‘물류 지형도’ 재편도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는 단순한 통상이 아니라, 해운업 패권 다툼의 서막이자 ‘정치화된 물류’의 전환점이라 보셔야 합니다.

경북·영남 지역 산불 확산으로 인해 고속도로와 철도 노선이 동시다발적으로 차단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서산영덕·중앙·부산울산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됐고, 중앙선·동해선은 전면 운행 중지에 들어갔습니다. 이는 단순한 재난을 넘어, 기후 리스크가 국가 물류 인프라에 미치는 직접적 타격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는 산불·폭우·지진 같은 자연재해가 물류·유통 대란의 도화선이 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글로벌

신흥시장 기업들은 위기를 상수로 받아들이며, 처음부터 혼란을 전제로 전략을 설계해 왔습니다. MPESA와 Natura, Tata 등은 빠른 적응력과 지역 밀착 전략, 자체 인프라를 통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이들은 중앙 통제보다 현장에 권한을 부여하며, 스스로 복원력을 키워온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유럽 해상 물류는 EU 전체 무역의 90%를 책임지며, 연 4.2백만 개의 일자리와 5천억 유로의 GDP를 창출하는 핵심 산업입니다. 지속가능성과 에너지·안보 전략에서 중요한 축으로, 복잡한 공급망 속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EU는 노동환경 개선, 녹색·디지털 혁신 투자, 육상·해상 운송 연계 등 통합 전략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흑해에서 3년 넘게 이어진 전쟁에 대해 미·러·우크라이나 간 잠정적 해상 휴전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휴전은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금지와 상선의 군사 활용 억제까지 포함되며, 안전한 항해와 항만 접근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제재 완화 요구와 우크라이나 측의 신뢰 부족으로, 실제 이행까지는 여전히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

에버그린이 LNG 이중연료 2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한화오션과 GSI에 발주하며 선박당 2억 6,730만 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대비 선박 한 척당 1억 달러가 더 비싸졌으며, TEU당 가격도 1만 1,138달러에 달합니다. 비록 신조선가 상승세가 최근 다소 완화됐지만, 조선업계는 여전히 높은 수익성과 함께 초호황 국면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3개 기구(ITU·ICAO·IMO)가 GPS 등 위성항법 시스템에 대한 교란과 스푸핑 증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항공·해상 운송에서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 간섭은 충돌이나 항로 이탈 등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각국 정부는 핵심 주파수 대역(RNSS)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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