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물류 전문 미디어 로지브리지(www.logibridge.kr)
■ 방송일 : 2022년 1월 7일 (금요일)
■ 진행 : 아나운서 허재연
■ 패널 : 중소기업중앙회 김태환 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허재연(이하 허) : 안녕하세요 로지브리지 아나운서 허재연입니다. 오늘도 라이브 방송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같이 소통하면서 방송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화주분들의 어려움을 청취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국의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 김태환 부장님을 모셨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장님.
●김태환(이하 김) : 네 안녕하세요.
◆허 : 네 반갑습니다. 부장님 우선 현재 계시는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는 어떤 업무를 하는 곳인지 궁금해지는데요.
간단한 소개와 함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중소기업중앙회 국제통상부를 맡고 있는 김태환 부장입니다.
먼저 중소기업중앙회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과 함께 4대 경제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는 법정단체입니다.
한국의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민간단체이고요. 중소기업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또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현황을 파악하고 의견을 수렴해서 법과 제도의 정비를 정부에 건의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그중에서 국제통상부는 수출, 글로벌화, 통상과 관련된 정책 업무와 국제 협력 업무를 주로 하고 있고요. 해운과 물류는 수출과 관련된 일이라 국제통상부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허 : 해운과 수출, 글로벌 이런 부분들 모두 아우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오늘 본격적으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운 운임 급등과 선복 확보 이 부분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
많은 수출입 중소기업들이 최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구체적인 어려움 혹시 알고 계시고 겪어보셨는지 사례가 궁금해집니다.
●김 ; 네 저희가 직접 하는 것은 아니라 저희 직접 사례는 없는데요.
먼저 저희가 작년 11월 중순에 중소기업중앙회가 물류애로와 관련해서 수출입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조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큰 수출리스크가 무엇이었는지를 물어보았는데요. 응답기업의 61%가 선복 및 컨테이너 부족, 운임 상승 등 물류애로를 가장 큰 리스크로 뽑았고 특히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7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로는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물어보았는데요.
72%가 수출 화물 선박 항공 확보 및 운임 보조를 주요 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류비가 많이 드는 철강 금속 산업이나 자동차 부품 농림 수산물 분야에서는 그 필요성이 더 높게 나타났었는데요.
실제로 물류애로를 겪은 적이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근데 83%가 넘는 기업이 물류애로가 있다고 응답을 했고요.
외국적 선사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100% 모두 다 애로가 있다고 답을 했습니다. 그나마 국적 선사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조금 상황이 나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들은 91%가 넘게 애로를 겪었다고 응답해서 미주 노선의 해운 물류애로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요 물류애로로는 83%가 해상운임 상승이라고 답을 했고 또 두 번째로는 선적 시기 지연. 즉 선적을 늦춰서 시기를 맞춰서 못하고 있다고 대답하는 기업도 65%에 달했습니다.
실제 사례를 조금 말씀드려보겠습니다. 건설 중장비를 수출하는 모기업의 경우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장비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 장비의 수출가격이 2만 불정도 하는데 운임이 2만 불정도 나오니까 수출을 할 수 없다는 거예요.
3천 불정도 하던 게 지금 5배~6배 올라서 2만 불 가까이 올라가니까 수출하기 어렵다는 얘긴데요. 일반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바이어. 즉 수입자가 물류비를 부담하는 게 원칙인데 물류비가 너무 비싸서 수입을 중단하거나 지연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고요.
물류비 문제로 수출을 못하게 되는 안타까운 문제입니다.
◆허 ; 물류비 문제로 수입을 수출을 못하고 있다는 정말 안타까운 현실인 것 같은데요.
부장님 목소리 톤이 너무 좋으셔서 아나운서 나레이션 느낌으로 잘 들은 것 같습니다. 83%가 물류애로를 겪었고 외국선을 사용하는 기업의 100%. 전부가 애로를 겪었다고 합니다.
더 세부적인 사항이 궁금해지긴 하는데 추후에 알아보도록 하고 우수한 기술력에 기반해서 좋은 제품을 만들고 사겠다는 바이어가 있지만 물류 부분의 적체현상으로 인해서 수출이 중단되고 공장의 가동이 멈추는 초유의 사태가 안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만 하더라도 그래도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는. 그래서 화주가 운임 협상에서 우위에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서 물류 적체가 굉장히 심화됐고 이로 인해서 공급과 수요가 불균형을 이루면서 입장이 바뀌게 됐다고 들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화주들 가운데는 기존의 물류사나 선사들과 상호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지금의 어려움도 잘 극복하는 기업도 있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그런 사례들도 소개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 저희가 직접 그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저희가 그런 사례를 직접 알고 있지는 않은데 하지만 일반적으로 시장 경제 체제에서는 경쟁이라는 것이 필수불가결한 요소잖아요.
기업의 목적이 영리 추구다 보니까 수출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수출을 하고 있는 것이고또 아시다시피 수출회사는 큰 이익을 내기가 사실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까 수출기업들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주 주요한 숙제일 것 같습니다. 선사들도 경쟁으로 인해서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해온 게 사실이긴 합니다만 수출기업들도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것도 조금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경우는 선사들이 연간 계약을 통해서 경쟁력 있는 운임을 적용받고 있고요. 또 선사들은 반대급부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하게 되죠.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운임을 적용받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운임이 싼 곳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조사에서 응답한 기업들 분석해보면 약 90%에 달하는 대다수의 중소기업은 선사가 직접 관리하지 못하고 포워더를 통해서 선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포워더의 능력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선사와의 직접 거래 또는 협상의 기회는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선사들과 수출기업들의 직접적인 협력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고요.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는 더 그렇고요. 오히려 선사들과 포워더들과의 협력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허 : 선사들과 직접적인 협력이 많지 않기 때문에 포워더들과의 협력이 더 중요함을 강조해주셨고요.
오늘 방송 참여해주시는 분들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댓글 한 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스턴물류창고님께서 오늘도 후원해주셨는데요. 오늘도 파이팅하세요. 라고 멘트 남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장님께서 한 번 읽어주실 수 있을까요?
●김 :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가격 측정 기준은 매출액으로 결정되는 부분인가요? 아니면 다른 기준이 있나요?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구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가격결정 기준을 말씀하시나요?
◆허 : 가격결정 기준을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아시는 것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김 : 아마 선사들이 가격 결정을 할 때 선사의 가장 큰 애로는 물량확보거든요. 그러니까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게 제가 선사의 내용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아니라서 정확하게 답변을 내리기 어렵지만.
선사들은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문제다 보니까 연간 계약을 하면서 매월 얼마씩 물량을 선적하겠다고 장기 계약을 하다보면 가격을 조금 더 낮게 측정을 해줄 것이고요.
중소기업들은 연간 수출 물량을 다 한꺼번에 확보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보니까 그때그때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다 보니까 아마 전체 연간 기간으로 장기계약을 할 수가 없을 것이고요.
그렇다보니까 아마 좋은 가격을 받지 못한 것 같습니다.
◆허 ; 답변이 되셨는지 모르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계속 질문 있으시면 자유롭게 남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다음 질문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에 현실을 보면 단순히 운임이나 물류비가 낮다는 이유보다도 화주와 물류사 그리고 선사가 평소에 상호 돈독한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해운 선복량이 공급이 과잉으로 운임이 바닥을 칠 때 오히려 화주들이 나서서 물류기업과 해운사의 적정 운임을 지급했다면 지금의 어려운 상황도 비교적 순탄하게 지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화주에게 과도한 운임을 청구하기 보다는 함께 상생하는 마음으로 적정 운임을 제시하고 선복량을 우선 배치한다든가 이런 식으로 한다면 어떨지 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집니다.
●김 : 좋은 지적이신데요. 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한 번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거래에서 일부 대기업들이 조금 다양한 방법으로 불공정한 거래를 하고 있어서 이게 조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허 : 어떤 불공정한 문제죠?
●김 ; 그중에서도 중소기업들의 제품 생산원가가 상승해도 그것을 납품단가에 인정해주지 않아서 이 납품단가 문제가 심각한데요.
원자재 가격이 오르거나 인건비가 오르거나 했을 때 중소기업들은 어려워지지만 대기업은 이걸 인정해주지 않고 있고 오히려 가격 후려치기 등을 해서 중소기업을 어렵게 만듭니다.
이런 문제는 정당하게 납품단가를 조정해주는 방식으로 풀어갈 필요가 있는데요. 그래서 중소기업중앙회는 납품단가연동제 같은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부에 건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허 : 죄송한데 중소기업중앙회가 하고 있는 납품단가연동제가 뭔지 혹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김 : 납품단가연동제라는 것은 원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원가가 100원이 들어갔는데 제품을 만드는 원자재 가격이 인상하거나 또는 인건비가 인상을 해서 제조원가가 120원으로 올라갔다고 하면 그 120원을 원가로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래서 이 원자재 가격인상부분이나 비용인상부분을 납품단가와 연동을 해서 자연스럽게 가격인상으로 반영해주는 그런 제도를 저희가 얘기하는 건데 이걸 저희가 건의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거든요.
근데 이것이 해운 물류 쪽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선사들도 가격인상요인이 발생하게 될 텐데 그때 화주기업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가격인상을 요구하면 화주기업들도 정당한 요구는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선사와 화주기업들 간의 신뢰가 형성이 되있어야겠죠. 정말 선사가 요구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물량을 확보해주는 대기업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선사들이 제시를 하는 것처럼 중소기업들에게도 적정한 운임을 제시하고 또 반대로 선사는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누가 마다하겠습니다.
특히 한진해운 파산으로 물류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에는 아마 화주기업들도 상생의 필요성을 조금 크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상생문화를 만들어가자. 이런 것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허 : 부장님도 동의하시는 말씀을 해주셨고 아까 짚어주셨던 것처럼 한진해운의 파산이 정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주기업들도 분명히 느끼는 바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 사이에 댓글이 달렸습니다. 아까 답변해주신 부분에 대해서 근데 미주와의 수출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편한 점도 높다는 게 신기하다고 해주셨습니다.
●김 : 미주의 수출이 지금 어려운 점은 미주의 항구의 문제입니다. 항구에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코로나19에 확진이 되면서 많은 숫자가 격리가 되거나 일을 못하고 재택근무를 하거나 이런 상황이 됐습니다.
그 항구에 도착한 물건을 하역을 해야 하는데 하역을 못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보니까 배는 계속 들어오고 하역은 못하고 그래서 이게 계속 적체가 되는 겁니다.
아마 거의 100대가 가까운 배들이 지금 줄 서있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보니까 미국까지 가는 데에 배가 2주 걸리고 얼른 하역을 하고 그 배가 다시 짐을 싣고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미국 앞바다에 배가 한 달을 떠있으니까요. 한 달 동안 이 배가 움직이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 배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고 거기에 적체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다시 보내야 하는데 보낼 수 있는 배들이 없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선적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거든요. 근데 이게 사실은 전부 다 비용이다 보니까 결국 선사들은 그걸 전부 다 비용으로 전가해서 화주들에게 운임으로 청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것 같습니다.
그렇기는 한데 이 참 화주들도 이렇게 물류비가 올라가는 부분은 참 답답할 노릇일 것 같습니다.
◆허 : 코로나로 인해서 미국은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물류업계 화주들에게까지 영향이 있는지는 구체적인 숫자로 설명해주시니까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맨님께서 오늘 좋은 설명 감사드린다고 남겨주셨고 혹시 중앙회에서 이번 주제와 관련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또는 계획이 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주셨습니다.
●김 ; 아 네 지금 저희가 직접 하고 있는 것은 아닌데 산업통상자원부나 중소벤처기업부나 이런 데에서 중소기업들이 부족한 선복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선사들과 협조를 해서 긴급 선박을 투입하고 그 투입된 선박에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물량을 많이 실어주는 그런 일들을 저희도한국무역협회나 중소기업중앙회가 같이 협력해서 그런 일들을 하고 있고요.
최근에 저희도 해운업계와 조금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게 저희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선복량이 부족해서 저희도 지금 직접 그런 사업을 해서 중소기업들이 수출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지금 기획 단계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허 : 아직은 기획단계이기 때문에 다음에 좋은 소식으로 찾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고 코튜브님께서 저희 포워더도 중간에서 힘듭니다. 선사 운임이 낮을 때는 화주들이 갑질도 많이 했습니다. 이건 실제 경험담이신 것 같은데.
●김 : 이게 다음 질문에서 답변이 아마 나올 것 같은데요.
◆허 : 딱 이렇게 짚어주셨는데요. 지금 저희가 말씀 나눠보도록 할 건데요. 그리고 보스턴물류창고님께서 또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참 답답한 상황 잘 해결해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모두 다 함께 같이 잘 해결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질문은요. 조금 세부적인 내용을 여쭤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포워더라고 말하는 국제물류주선업체들도 중간자 입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화주와 선사 사이에서 고충을 토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화주 입장에서는 이런 포워딩 기업들이 어떤 역할을 조금 더 해줬으면 좋겠는지 업무 과정에서 구체적인 바람이 있으시면 그 부분 언급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 네 앞서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부분의 수출 중소기업들은 포워더를 통해서 선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화주들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운임의 필요한 선복량을 확보해주는 포워더가 최고겠죠. 그런 요구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포워더들도 대부분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입니다. 그래서 중소기업들이다보니까 우리 주로 대기업들인 원양선사들과 협상을 하고 좋은 운임을 받고 선복량을 확보하는 일들이 사실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는 포워더들 간의 경쟁도 사실 심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상생의 문화를 이런 선사들과 포워더들 간의 만들어가는 노력이 정말 필요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허 : 아까 코튜브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화주들 갑질도 분명 있을 거고 포워더들도 그 사이에서 경쟁도 있을 거니까 상생의 문제를 강조해주시면서 해결해나감을 강조해주셨습니다.
다음은요. 해운선사와 직접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김 : 저희가 직접 선사들하고 이런 사업을 하는 것은 없고 대부분 정책적인 일들을 하다보니까 직접 사업을 하지는 않았고요.
다만 중소화주들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면 최근에 물류애로가 커지면서 선적을 제때 못하는 경우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 조사결과 65%의 기업들이 선적지연이라는 것을 주요 애로로 뽑았을 정도로 그런 문제점이 있는 것 같고요.
물론 선복량 부족이 제일 큰 원인이겠지만 이런 어려움을 빨리 해소해주는 것이 제일 필요한 일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허 : 그럼 이들이 구체적인 개선 요구사항이 있었는지 그 부분은 아시는 부분이 더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 : 아 그 화주입장에서는 요구를 하지만 그 요구를 받아주는 선사입장에서는 선사대로의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 제가 선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사입장에서는 배를 미주로 보내놨는데 거기서 한 달째 떠있고 여기 물건은 또 나가야하는데 나갈 배는 없고 이런 애로가 사실 있거든요.
그럼 이게 조금 연쇄적으로 가서 유럽으로 가는 배를 빼서 미국으로 보내거나 동남아에 운행하는 배를 또 빼서 미국으로 보내거나 이렇게 하게 되면 미주가 어려운 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도 같이 어려워지는 문제가 사실 생기는 게 문제에요.
그래서 사실은 선사들도 많이 어렵다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다만 화주들이 필요한 것은 내가 만든 제품을 바이어가 원하는 시기에 제때에 선적하는 것. 이게 제일 큰 문제니까요.
어쨌든 선사들이 최대한 노력을 해서 선복량을 최대한 확보해주는 것. 이게 정말 이거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습니다.
◆허 : 정시성을 맞춰달라는 요구사항이 있음을 말씀해주셨고 멍맨님께서 혹시 이번 해운법 개정안에 대해서 부장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에 대해서 질문 주셨습니다.
이번에 또 아주 민감한 주제중에 하나인 해운법 개정안. 곧 이달 12일에 앞두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장님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 : 해운법은 제가 대답하기가 부적절한 질문인 것 같습니다.
◆허 : 답변을 조금 유보해주셨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 로지브리지 콘텐츠에 곧 업로드 되실 예정이니까요. 그 영상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음은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수출에서 해운이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높습니다. 높다보니까 오늘 전반적으로 해운에 관한 내용이 많았었는데요.
그래도 항공부문. 해양 외에 다른 물류 공급망 과정에서 겪고 계신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해집니다.
●김 : 대다수의 선적은 해운을 통해서 가니까 해운이 주요 애로가 되는 것은 맞는 것 같고요. 물론 항공에서도 어려움이 있기는 합니다.
많은 기업들이 조사에서 응답한 것처럼 항공 해상 운임상승 그래서 해운과 항공이 같이 엮어져 있어서 그 운임상승이 애로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실제로 나타났고요.
아 물론 코로나19로 인해서 발생한 문제겠지만 긴급하게 제품을 선적하거나 또는 긴급하게 제품 원료를 수입을 해서 가져와야하는데 시간이 급할 때는 어쩔수없이 항공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근데 항공은 해운보다는 물류비가 훨씬 비싸다보니까 그래서 그 비용이 비싼 게 사실은 제일 큰 문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공을 이용하는 수출기업들 중 30% 정도는 운임상승이 애로라고 응답을 해서 현실이 그렇다는 것이 나타난 것 같고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해운 물류에 비해서는 항공은 조금 상황이 나은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여겨집니다.
◆허 : 운임부분이 정말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혹시 부장님께서 직접 업무하시면서 느끼는 정말 실사례 이런 부분들이 있을까요?
뭐 기업명을 언급해주셔도 되고 어떤 뭐. 앞서 말씀해주신 것들 더해서 실제 사례 겪어보셨다. 이런 것이 있을까요?
●김 : 저희는 대부분 조사를 통해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직접 저희가 이런 사업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서 실제 사례를 직접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은 조심스럽습니다.
◆허 : 그리고 다음은요. 국내 내륙운송 부분에서도 최근 안전운임제 시행 등 화주입장에서 하실 말씀이 있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환경 친화적인 운송수단이고 ESG경영에도 부합하지만 철도물류는 매년 가파르게 물동량 저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철도물류가 화주에게 외면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혹은 철도물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김 : 먼저 내륙운송 관련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사와 화주 간의 상생문화 조성에 비교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륙운송사의 요구가 과도하지 않고 정당한 수준이라면 그걸 수용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또 반대로 이렇게 해서 운임비용이 상승되는 비용 상의 증가를 거래하는 모기업이 납품하는 기업들의 비용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자리를 잡는다면 이것도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나는 비용이 올라가고 근데 내 비용은 인정을 못 받게 되면 그러면 이제 물류비를 부담해야 하는 화주 측에서는 자기는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이다보니 물류사의 그런 요구를 수용하기가 어려워지는 거죠.
그래서 같이 연동되면서 납품을 받는 대기업이 전체적으로 인정을 해주는 그런 분위기가 형성이 되면 훨씬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철도물류 관련해서는 제가 화주가 아니라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조금 생각을 해보면 불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철도가 회사에 와서 물건을 실어가지 않잖아요. 그러면 결국은 육상운송을 섭외해서 철도까지 보내야 하고 그러면 철도에서 얘를 또 다시 옮겨서 실어서 그러면 철도로 간 다음에 도착하면 철도역에서 다시 육상운송으로 해서 그걸 또 다시 옮겨가야 하는.
회사로 가져가거나 아니면 화물로 가져가거나 공항으로 가져가거나 이렇게 육상운송을 두 번을 껴서 또 철도를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테니까 그래서 아마 육상운송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걸 철도를 이용해서 여러 번에 거쳐서 하게 되면 불편하기 때문에 아마 철도를 활용할 필요를 못 느끼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허 : 분명히 번거롭고 복잡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철도물류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고 지적을 해주셨고.
●김 : 정확한 건 아니고요.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허 : 네 부장님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를 제외하고는 가장 큰 운임상승요인이 무엇이 있을까요? 라고 질문을 주셨는데요. 부장님이 생각하시는 요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김 : 뭐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유가상승도 운임상승의 하나의 요인일 수 있을 것 같고요.
기름을 우리는 다 수입을 해야 하는데 또 수입과 관련해서는 환율이 올라가면 또 비용이 상승하게 되니까 그래서 비용이 증가하는 것도 있을 거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서 발생된 문제겠지만 선박들을 조금 계속해서 빨리 회전을 시켜야 하는데 미주에 가서 한 달 이상씩 적체되어 있으니까 그것들이 다 비용이 되다보니 그래서 계속적을 상승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됩니다.
◆허 : 적체되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씀을 주셨습니다.
●김 ; 적체가 되니까 사실은 선복량이 부족해지잖아요. 부족해지면 공급과 수요가 언밸런스가 되죠. 그러면서 공급대비 수요가 많아지다 보니까 수요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하는 그런 것 같습니다.
◆허 ; 그런 효과 때문에 가장 큰 운임상승요인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화두인 부분이 택배파업입니다. 당연히 알고 계시겠죠?
택배파업 때문에 저희 로지브리지 댓글에도 소비자 주문이 와도 물건을 못 받는다는 소비자들의 어려움을 토로해주시고 계시는데요. 중소화주분들의 댓글도 정말 많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려움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 ; 저게 국내 문제다보니까 저는 국제 쪽을 다루다보니까 국내 쪽은 제가 조금 관심이 적어서 그렇기는 한데 사실은 어쨌건 택배가 안되면 물건을 판매를 못하는 거니까 당연히 어려움이 있겠죠.
◆허 : 부장님은 국제를 담당하고 계시니까 국내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 이 정도까지만 주시도록 하겠고요. 오늘 말씀 너무 잘 들었습니다. 유익한 얘기 나눴는데요.
그래도 부장님께서 제가 오늘 질문 드린 것 외에도 더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거나 시청자분들께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김 : 오늘 실시간 방송을 통해서 국제물류의 어려움에 대한 얘기를 해왔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물류에 있어서도 대중소기업들 간의 상생과 같은 상생의 문화와 조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류 부분에 있어서는 한진해운 파산이 큰 영향을 끼치기는 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국제물류에 큰 어려움이 생겼고요.
또 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이번에 아마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물류에 문제가 생기면 수출을 못하고 우리 경제에 영향이 생길 것입니다.
반대로 기업들이 수출을 하지 않으면 선사들은 큰 타격을 입거나 파산을 하게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이제는 대중소기업의 상생이 필요하듯이 선사와 화주도 사실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이번에 깨닫게 됐을 거고요.
그래서 이제는 선사와 화주가 서로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서로를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선사들과 화주 또는 선사들과 포워더들 또 포워더들과 중소화주들 이런 네트워크와 관계속에서 서로 잘 협력해주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허 : 부장님께서 처음부터 한결같이 상생의 문화를 계속해서 강조를 해주시고 계신데요. 조금 댓글이 달렸네요. 수출 바우처 효과가 너무 미흡한 것 아닌가요? 라는 지적을 주셨는데요.
●김 : 수출 바우처를 질문하신 분은 저 사업에 대해서 아시고 질문을 하신 것 같긴 한데 제가 정확히는 모르는데 수출 바우처를 활용하면 활용할 수 있는 금액이 천만 원까지인가 그렇게 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최근에 이제 물류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는 것 때문에 그게 다 커버될 정도로 비용이 지원되지는 않겠지만 작년에 그래서 정부도 계속해서 추경을 하면서 까지도 이 물류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계속해서 만들어서 하고 있고 또 예산을 늘려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쨌든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시겠지만 제가 정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부도 나름 노력하고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허 ; 그리고 택배기사TV님께서도 물류는 상생이 없으면 돌아갈 수 없지요. 라고 댓글 남겨주셨는데요. 정말 상생이 요즘 물류계에서 특히 더 중요한 키워드가 된 것 같습니다.
해운법 개정이나 택배파업 이런 부분에서도 모두 상생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 외에도 혹시 부장님 업무하시거나 중소기업중앙회의 국제통상부에서 일을 하시면서 또 전해지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거나 조금 실무자의 이야기 이런 것들이 있으실까요?
●김 : 아까 질문하셔서 답을 잠깐 드렸었는데 그 지금 조금 전에 질문하신 분도 아마 미흡하다고 하신 부분이 이제 부족하다는 의미이신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물류비 상승을 커버하는 비용커버가 어려운 부분이 하나 있을 것 같고 그 다음에 또 하나는 선복량 자체가 부족한 것도 사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렇게 우리 중소화주분들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그런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저희가 사업을 조금 구체화시켜서 진행을 하게 되면 저희가 이런 것에 대한 사업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참조를 요청하게 될 겁니다.
그때 많이들 참여하셔서 충분한 도움을 드릴 수 없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저희가 최대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할 테니까 그때는 우리 중소화주분들 최대한 많이 참여하셔서 도움이 조금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허 ; 새롭게 기획을 하고 계신 부분이 있으시다고 하시니까 이 부분 더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고요.
그리고 더 많은 의견 들어보고 싶은데 댓글 남겨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받아보고 라이브 종료하도록 하겠습니다. 더 없으실까요?
오늘 부장님 말씀 너무 감사드리고요. 정말 음성이 너무 좋으세요. 그래서 저도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댓글이 하나 달렸습니다.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혹시 SM상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라고 댓글이 달렸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SM상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질문 주신 것 같은데요.
●김 : 너무 막연한 질문을 주신 것 같은데 아마 최근에 선사들도 화주들의 그런 볼멘소리를 많이 듣고 계실 거예요. 너무 많이 올라서 화주들도 힘들어 죽겠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수출이 취소되고 또는 수출이 지연되고 하는 문제가 생기다보니까 사실은 속상하죠.
주문을 받아서 수출을 하고 달러를 벌어와야 하는데 수출이 물류 문제로 인해서 수출을 못하게 되는 문제는 조금 심각한 것이거든요.
근데 반대로 또 기사가 나는 것을 보면 선사들은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곤 하니까 화주들 입장에서는 선사들 너무 한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될 거고요.
그래서 아마 선사들이 어떻게든 이 화주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서 좀 많이 실제로 선적을 할 수 있게끔 해주고 그런 노력들을 하고 있고.
그 다음에 아마 몇몇 대기업들은 실제로 대기업들이 본인들의 선사들과 장기계약을 통해서 확보해둔 선복량을 중소기업들에게 조금 할애를 해서 선적하는 것을 또 도와주고 있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대기업들도 그렇고 선사들도 그렇고 이렇게 조금 화주들의 특히 중소화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조금 나서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선사들도 많이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SM상선의 성장성까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주식시장에서 더 잘 아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허 : 주식 부분으로 넘어가야할 것 같다는 말씀해주셨고요. 그리고 아까부터 궁금했지만 화주들의 실제 피해 사례를 조금 더 자세히 말씀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실제 선복량이 부족해서 수출이 감소한 사례가 있는지 혹시 폐업한 사례는 없는지 궁금합니다.
●김 : 전체적으로는 조금 애매하기는 한데요. 그 최근에 이제 다시 조금 회복이 되기는 했는데 지난 9월인가 10월에 수출 통계 자료를 보면 수출 금액으로는 많이 늘어났는데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려운 거긴 합니다.
수출물량. 톤으로 기록되는 수출물량은 오히려 감소. 약간 감소를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래서 전체적으로 비싼 물건을 많이 파는 건지 아니면 고부가가치 제품을 파는 건지는 불분명하기는 해요.
근데 그때 중소기업의 수출은 어땠냐면 계속 수출증가율이 2자릿수로 나왔다가 갑자기 어느 순간 그때 2~3%인가로 낮게 떨어진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 느낌은 중소기업들이 선적을 해서 수출대금을 받고 수출을 해야 하는데 선적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서 선적을 못해서 그런건가 라는 안타까움이 사실 있었어요.
사실확인은 사실 이게 모든 사실을 다 확인해보기는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라 조금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실적으로 조금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사실은 대기업들은 최대 수출증가율을 보이면서 최대수출실적을 내고 있는데 중소기업들도 물론 수출이 많이 증가했고 실제로 중소기업들도 전체로 봤을 때는 최대의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기는 합니다.
근데 더 그게 증가가 많이 되거나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이 물류 문제 때문에 못한 경우도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허 : 중소기업들의 실질적인 사례를 말씀해주셨는데요. 어 그러면 현대글로비스나 포스코 같은 대기업들이 선복량을 함께 공유해서 어려움을 극복하는 부분도 도움이 되시고 있는지 화주 외에 중소수출기업을 위해서 특히 배려하는 선사나 포워딩 기업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김 : 아까 말씀드렸던 정부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하고 있는 사업들은 선사들이 나서서 중소기업들을 위한 선복량 배정을 해주고 또 별도의 선박을 배정을 해주고 하면서 실제로 우리 중소화주들을 도와주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실제로 도움이 되죠. 근데 충분하지 못한 게 문제고요.
그 다음에 현대나 포스코 같은 기업들이 대부분은 아마 이제 거래를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본인들이 확보한 선복량을 중소기업들에게 양보를 해줘서 할애를 해줘서 수출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거니까 당연히 도움이 될 겁니다.
문제는 전반적으로 수출물량이 많이 늘어나는 데에 비해서 선복량이 부족하다는 게 제일 큰 문제일 것 같습니다.
◆허 : 수출물량이 늘어나는 데에 비해서 선복량이 줄어드는 게 가장 큰 문제고 도움이 되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고 지적해주셨습니다.
벌써 라이브 시작한지 거의 40분 후반대로 가고 있는데요. 오늘 좋은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장님.
댓글창에 더 다른 의견이 없으면 마무리 해보도록 하겠고요. 특히 오늘은 화주분들이 직접적으로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바쁜 시간에도 흔쾌히 방문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겠고 저희 방송 보시고 계신 시청자분들도 여기 나오셔서 나도 한 번 얘기해보고 싶다. 나도 한 번 입장을 말해보고 싶다. 라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로지브리지 채널로 연락주시면 좋은 자리 만들어보겠습니다.
오늘 방송 유익하셨다면 로지브리지 채널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리고 오늘 라이브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