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나온 이베이코리아 누가 품을까? (feat. 카카오가 빠진 이유)

■진행 : 로지브리지 김동민 콘텐츠 제작 총괄
■패널 :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수석연구위원

 

◇김동민(이하 김) :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한화투자증권 남성현 수석연구위원님 모시고 유통 부문 이야기 들어보려고 합니다. 연구위원님 안녕하세요?

 

◆남성현(이하 남) : 네 안녕하세요.

 

◇김 : 최근 유통 이커머스 이슈가 많습니다. 저희가 아무래도 요즘 화두인 이베이코리아 매각부터 여쭤보고 싶어요.

 

단도직입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어떻게 될 것 같으세요?

 

 

◆남 : 지금 사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력을 가진 회사는 별로 크게 없는데,

 

최근 쿠팡이 공모자금을 조달하면서 안정적 실탄을 확보하면서 시장 자체가 상위업체 위주로 재편이 되다보니까,

 

결국은 온라인커머스 재편해야 되는 후발주자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 자체가 과거와는 다르게 적극적으로 태세가 전환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다고 보고 있고요. 

 

과거에 저희가 봤던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에 대한 콘셉 자체는 재투자 금액이 상당히 많이 들어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 사실 이것을 인수할 수 있는 회사가 제한적이라고 봤습니다. 

 

그런데 앞서 봤던 것처럼 쿠팡의 여러 가지 견제라고 해야 될까요? 

 

 

 

업체들에 대한 전략적 제휴 모델이 확대가 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1위 사업자의 전체적인 시장을 탈환하기 위한 후발주자들이 오히려 적극적으로 변했다고 보면 되고요. 

 

또 하나는 롯데의 경우는 롯데글로벌로지스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인프라 투자를 진행을 하고 있었는데, 

 

플랫폼이라고 하는 '롯데온'의 아이덴티티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어필을 하지 못 하는 과정에 이르게 됐고요. 

 

그러다보니까, 결국 이베이코리아라는 IT 플랫폼을 전체적으로 인수하면서 결국 그들이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로지스와의 시너지 자체를 창출하는 과정으로,

 

오히려 저희가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적극적으로 인수 타진을 하는 것으로 전환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당초 적정가격에 대한 논란이나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있겠는가? 라는 부분이 지금은 다른 형태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 어차피 시장 자체가 판도가 상위 세 개 업체 위주로 이미 재편이 돼 있는.

 

네이버, 쿠팡 또 취급고 기준으로 이베이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구조를 결국 후발주자 입장에서 선택지 자체가 별로 없어지다 보니까, 

 

결국 적극적으로 합병을 시도하는, 인수를 시도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이게 저의 결론입니다.

 

◇김 :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게, 카카오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거든요.

 

 

 

◆남 : 제가 유통 관점에서 보면 카카오의 온라인 커머스시장은 모바일 선물하기 기능으로부터 제품을 판매하는, 사실은 거의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영역의 온라인 커머스 마켓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결국은 이베이코리아도 오픈마켓 베이스에 일부 풀필먼트나 물류시설을 갖고 있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네이버 자체가 최근에 CJ대한통운 및 이마트와 지분 스왑을 하면서 결국 전략적 동맹을 맺는 이유 중 하나는, 사실은 막대한 투자금액을 혼자서 부담하기는 어려운 구조고 오픈마켓이라는 것이 플랫폼 중개사의 한계이기 때문에, 

 

결국 쿠팡의 모델이 되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카카오가 가지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과 결이 다른 부분도 있고 이것을 인수한 이후에는 결국 카카오도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게 되는데, 

 

결국 이것을 네이버도 이렇게 했듯이, 본인 혼자서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 자금적 부담이나 사업의 확장성을 고민했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이러한 과정에서 결국은 이베이코리아를 단독 인수해서 투자를 한다는 것은 내부적으로 효용 가치가 크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오히려 전체 시장을 판단하는 과정에서 검토만 했을 것이라고 보고 있고요, 이것을 인수했을 때 본인들이 부담이 커지는 부분은 오히려 선택을 안 하는 게 합리적인 전략이다라고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도) 결국은 유형의 제품을 판매하고 링크해서 중개하는 사업부문이긴 한데, 오픈마켓 모델이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많은 제품군들을 공급을 해야 하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이 상품을 단순히 중개한다는 것은 사실은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게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아서 어떤 기업도 다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그 과정에서 모바일에 대한 카카오, 카톡이라고 하는 여러 가지 소비자 라인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매출이 나오지만, 

 

결국 오픈마켓 형태의 사업구조에 진입을 하게 되면 셀러들의 마음을 붙잡기가. 다양한. 뭐 물류 인프라라든가, 페이먼트 시스템이나, 신용대출 등 여러 가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되거든요. 그것에 대한 투자금액 자체가 상당히 많아질 수밖에 없죠. 

 

그러면 얘네 입장에서 그 투자를 했을 때 그러면 전체 시장을 안정적으로 1위 사업자로 탈환이 가능하다라고 하면 모르겠지만, 

 

이게 한 두 푼이 들어가는 투자가 아니기 때문에 결국 오픈마켓 회사를 인수해서 가져오는 효용의 가치가. 

 

이것만 가지고 오는 게 아니라 투자를 재집행을 해야 하는데, 거기서 사업적 모델에 대한 시너지나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근거 자체가 사실은 제가 보기에 그렇게 확신이 없었다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네이버는 본인들이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와 피를 섞는, 지분스왑을 해서 채워 넣고 있는 작업이지만, 카카오는 사실 그런 것을 시도한 적이 없거든요. 

 

그러다보니까 카카오 입장에서 이베이코리아를 적극적으로 인수타진을 한다라는 게, 어찌보면 조금 다른 형태의 구조로 바뀌는 거죠. 

 

그리고 네이버도 사실은 돈을 상당히 버는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투자를 안 하는 것이 사실은 사업적 DNA 자체가 다르거든요. 

 

왜냐하면 온라인 플랫폼은 ROE 자체가 상당히 높은 회사고, 고정비, 인건비 자체가 크지 않은 회사인데 이러한 회사 자체가 막대한 인프라를 투자해서 물류센터를 짓고 로지스틱스 사업부문을 만들고 여기다 다른 것들을 확장시킬 수 있다? 

 

사실은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경영진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다보니까 결국 카카오가 선택지를 안 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회사의 여러 가지 사정이나 투자 관점에서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판단을 할 수 있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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