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25톤 화물차주님의 이야기

■콘텐츠 제작자 : 로지브리지 김동민 총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직 25톤 화물차주님의 이야기

 

기름 값은 올랐는데 운송비는 안 올라가요. 똑같아요. 그게 제일 억울하죠. 저는 25톤 차예요. 25톤 카고차인데

 

운송하는 품목은 여러 가지 있는데 주로 건축 자재를 많이 하죠. 철근, H, 목재, 석재 우리는 보통 실으면 25톤 차인데 26~27톤은 항상 실어요.

 

최근 기름값 오르는 건 우리만 오르는 게 아니라 다 똑같이 오르니까 어쩔 수 없죠. 기름값은 오르는데 운송비가 안 올라 가는 게 그게 억울하죠.

 

기름값은 올라가는데 운송비가 안 올라가서 그게 제일 불만입니다. 유류비 뿐만 아니라 그러니까 자동차 용품 모든 건 다 가격이 올라요.

 

차 고치는 정비에 가면 정비사 인건비도 올라 가지. 자동차 부품은 가격이 다 올라갔어요.

 

오로지 안 올라 가는 건 운송비 하나만 안 올라가요. 그게 제일 애로사항이에요. 기름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리터당 2000원 대면 어휴 벌어서 반은 기름값으로 나가요.

 

기름값 반 나가지, 그리고 각종 소모품, 보험료 이런 용품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한 3년 전보다 버는 액수는 똑같은데 못 버는 게, 기름값으로 나가는 게 100~150만 원은 더 나가요.

 

유가보조금도 제대로 나오다가 유가보조금도 또 깎였어요. 그러니까 그것도 좀 억울하고 기름 값은 올라 가고 보조금은 내려 가고 그렇습니다.

 

못 받는 게 아니고 덜 받는 거죠. 조금 밖에 못 받는 거죠. 차라리 운행을 안 하는 게 낫다는 말이 맞죠.

 

왜냐면 장거리를 하는 사람이 타격이 제일 커요. 우리는 장거리 안 하고 시내 구간만 왔다 갔다하는데 기름값이 워낙 비싸니까 장거리는 우리가 안 다니려고 그래요.

 

해봐야 도로 위에 기름값 다 떼고 나면 도로 위에다 돈을 까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거리 뛰는 사람이 제일 타격이 많을 거예요. 아마.

 

어휴 하여튼 참 이게 한 가지 원인으로만 이렇게 된 게 아니고 하도 얽히고 설켜 있어 가지고 지금 차가 2억 정도 돼요. 25톤 차가요.

 

매달 수입에서 할부 떼고 나면 벌어 가지고 정신 못 차려요. 밤 낮으로 일하고요. 그거 할부 몇 년 동안 할부 갚느라고 죽을 맛이겠죠.

 

거기다 기름값까지 올랐으니 뭐 엎친 데 덮친 격이죠. 너무 힘들어요. 장거리 뛰는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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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장거리 뛰면 도로에 돈을 다 깔고 다니는 거예요. 기름값에서 예를 들어서 리터당 1500원만 해도 괜찮은데

 

1리터에 지금 한 3년 전보다 7백원 정도 오른 거예요. 1리터에. 우리가 기름 통에 350~400리터 정도 들어가는데

 

3년 전보다 20만원 돈이 더 들어 가요. 가외로, 그게 남았어야 되는 건데 그렇다고 뭐 기름값 올랐다고 운송비를 올려 주지는 않아요.

 

또 알선소에서 이렇게 수수료 떼어 먹고 이러니까 애로사항이 있죠. 정부에 바라는 것은 기름값을 좀 내려줬으면 하는 게 제일 바라는 거죠.

 

더 이상 뭐 더 있겠어요? 사회구조가 뭐 우리 하루 아침에 고쳐질 일도 아니고 그냥 기름값만 어휴 한 1500원 선에서 유지가 됐으면 좋겠어요. 더는 안 오르고.

 

지금 뭐 리터당 2천원돈 되니까 리터당 5백원씩만 내려도 우리가 가외로 들어가는 게 한 달에 수십만원씩 절약이 되거든요.

 

1리터에 5백원이면 10리터면 5천원 100리터면 5만원 아니에요? 경유를 한 달에 1000리터만 쓴다고 해도 50만원돈 아니에요?

 

그게 남아야 우리 주머니로 들어와야 되는데 그게 경유값으로 다 들어 가는 거죠.

 

경유값 내려주는 게 제일 우리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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