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매각, 10년 실적 분석 '매출원가율' 증가 '쿠팡'에 거래액 역전

최근 리테일 아포칼립스라는 용어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소매업의 몰락과 종말을 뜻하는 의미인데요.

대형 오프라인 유통기업들이 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반영한 신조어입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7월까지 미국에서 13,800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이 폐점됐습니다.

200년 역사의 '로드앤테일러'를 비롯해 제이씨페니, 니만마커스, 센추리21 등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버티지 못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는데요.

 

영국 이베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이베이코리아가 시장의 매물로 나왔습니다.

 

지금 보시는 자료는 2010년 이후 이베이코리아의 성장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입니다.

 

매출액은 매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했습니다.

 

거래액 또한 2016년 14조원 규모에서 2020년 17조원 규모로 빠르게 늘었습니다.

 

 

영업이익 또한 매년 흑자를 기록하며, 이커머스 업체 간 과열 경쟁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성장을 일궜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는 이베이코리아의 예상 매각가는 4~5조원 추측됩니다.

 

하지만 쿠팡이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까지 도달한 점을 고려하면, 거래액 20조원 규모의 이베이코리아 몸값이 저평가 돼 있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쿠팡과 이베이코리아는 매출액 산정 구조가 다릅니다. 쿠팡은 직접 물건을 매입해 자체 창고에 재고를 보관하면서, 직영기사와 직영차량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전략을 세웠다면, 

 

이베이코리아는 전통적인 오픈마켓 형태로 상품 판매자와 소비자를 중개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거래액은 높지만 '수수료' 기반으로 매출액 일으키는 구조입니다.

 

 

다음은 쿠팡과 이베이코리아의 연도별 거래액 추이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몇 해 전만 해도 두 기업의 거래액은 큰 격차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쿠팡이 이베이코리아를 월등히 압도하는 모습입니다.

 

다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비교한 자료인데, 한 눈에 보기에도 두 기업 간 성장률이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영업이익을 보더라도, 이베이코리아는 수수료에 기반한 안정적 흑자모델을 보인 반면, 쿠팡은 직접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투자를 단행하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집중적으로 봐야 할 점은 두 기업의 매출원가율의 변화입니다.

 

쿠팡은 로켓배송을 본격 시작한 이후 매출원가율이 높아졌다, 2018년 영업적자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차츰 매출원가율이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반면 이베이코리아는 2014년 이후 매년 매출원가율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단순히 몇 가지 상황만 보면 쿠팡은 이제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매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반면,

 

상대적으로 이베이코리아 치열해진 이커머스 업체 간 치킨게임에서 점차 경쟁력을 상실해 나가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듭니다.

 

 

실제로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0년 이베이코리아를 통한 온라인 결제는 20~50대 전 연령층에서 네이버, 쿠팡에 밀려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와 구글 트렌드 분석을 보더라도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G9 모두 쿠팡에 비해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 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지난 5년 간 검색 트렌드 변화 추이를 보면, 그 격차가 더욱 압도적으로 벌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방문자 트래픽 또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알렉사가 제공하는 웹사이트 트래픽 분석을 보면, 옥션과 지마켓, G9 방문자 트래픽이 모두 하락곡선을 그리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베이코리아가 지금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이커머스 시장을 리딩하며 상당한 데이터를 고객과 판매 데이터를 축적해 온 것은 분명합니다.

 

그래서 다음 방송에서는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왜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지 초점을 두고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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