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분석] 카길, 세계 곡물유통시장 40% 장악 '압도적 1위·127조 매출'

인간 삶의 기본 3요소 중, '식'은 인간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료를 포함한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1980년 56% 수준에서

2019년 21%로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식량자급률 역시 69.6%에서 45.8%로 23.8% 줄었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곡물의 71%, 식량의 54.2%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

 

인간 삶의 기본 3요소 중, '식'은 인간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료를 포함한 우리나라 곡물자급률은 1980년 56% 수준에서 2019년 21%로 급격하게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식량자급률 역시 69.6%에서 45.8%로 23.8% 줄었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곡물의 71%, 식량의 54.2%를 해외 수입에 의존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코로나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 곡물 수출을 중단하는 현상이 빚어졌는데, 세계 곡물 유통의 공급망이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 준 셈입니다.

 

더군다나 세계 인구는 2019년 77억명 규모에서 2050년 100억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이 되는데, 인구 증가에 따라 미래의 '식량안보'는 더욱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세계 곡물유통시장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장악하고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이른바 ABCD로 불리는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rcher Daniels Midland Company), 벙기(Bunge), 카길(Cargill), 루이드레퓌스(Louis Dreyfus).

 

이들 4개 기업의 세계 곡물시장 점유율은 80%에 달하며, 곡물저장시설의 75%, 곡물 운송을 위한 선복량의 47%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합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세계 1위 곡물기업 카길의 점유율은 40% 규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카길은 1865년 곡물 저장 시설업으로 설립돼 지난해 매출은 1146억 달러(약 127조원)에 달합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카길은 2020년 기준 미국 비상장 기업 중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기업입니다.

 

 

 

전 세계 15만5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70개 국에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1967년 설립된 애그리브랜드 퓨리나 코리아와 1987년에 설립된 카길코리아가 2007년 12월 1일 통합법인으로 출범해 운영 중이며, 네덜란드에 소재한 카길 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카길이 영위하는 사업 분야는 총 11가지로 분류가 되는데요.

 

곡물 종자산업부터 생산과 저장 수송 수출입 가공 판매까지, 수직적, 수평적 통합을 통해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해 이윤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카길을 비롯한 ABCD는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등 주요 곡창지대를 장악하고,

 

각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 대규모 생산업자와의 공급계약, 직접생산이나 하도급을 위한 농지임대, 농지매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경작과 수확물 매입에 개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곡물 메이저 4사가 무서운 이유는 항만에 위치한 저장 및 운송시설 등의 글로벌 유통기반을 선점했다는 점입니다.

 

곡물 운반용 엘리베이터와 터미널 등 인프라가 필요한 장치 산업의 특성상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막강한 자금력을 통해 인공위성을 통한 글로벌 곡물생산파악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에는 디지털 플랫폼 개발과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후발주자들과의 압도적 초격차를 벌여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카길이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올라선 결정적 경쟁력 중 하나는 전 세계 곡물 및 원자재 운송망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카길 주요 생산 및 취급 거점국의 항구에서 세계 각국의 주요 소비지로 운송을 하고 있는데, 화물선은 약 600여척에 달하며, 직접적인 보유가 아닌 용선(Chartered)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물량은 연간 50종 이상, 2억톤에 달하며, 효율적인 운송루트, 운송시점 등을 고려해 비용을 절감하고 이를 통해 다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요약하면 카길은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이르는 모든 밸류체인 과정을 연결하며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해 왔으며 이러한 밸류체인 전 과정을 수직, 수평적 통합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압도적 초격차'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준비한 카길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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