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퀵 플랫폼 '디버'와 디지털메일룸 '디포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장승래 대표. 그는 LG유플러스 네트웍부문에서 20여년 근무하다가 박규태이사와 사내벤처 기회를 통해 독립했다.
●크라우드 소싱 기반 디지털 퀵 플랫폼
●디버 인터뷰 │ 디버 장승래 대표
Q. 디버는 어떤 회사인가요?
디버는 퀵 서비스 시장과 문서수발실이라고 부르는 메일룸 시장을 디지털 기술로 빠르게 바꾸고 있는 회사인데요. 2019년 11월에 창업하여 올해 4년차가 되었습니다.
Q. 디버가 제공하는 주력 사업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디버라는 퀵서비스 플랫폼과 디포스트라는 디지털메일룸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디버 서비스는 단 한명의 직고용 기사 없이 4만명이 넘는 일반인 배송원을 모아 기업 대상으로 퀵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120만건 이상의 배송을 처리했고, 하루 3천여건의 온디맨드 형태의 배송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퀵 서비스인 빠름은 2년전 M&A를 통해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하반기 심부름 서비스도 런칭할 계획입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는 대부분 문서수발실이 있는데요. 지금까지도 수기로 관리하고 낙후한 환경이었던 이곳을 저희는 디지털메일룸인 디포스트를 통해 건물의 새로운 디지털 물류허브 공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Q.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화 포인트가 있습니까?
디지털메일룸은 기업 물류를 확보할 수 있는 핵심 공간입니다. 기업 물류는 물류게이트웨이인 디포스트를 통해야하므로 기업의 물류 주도권을 디포스트가 가져가게 됩니다. 국내에는 130여만동의 상업용 빌딩이 있는데요. 이중 0.7%인 9,600여개동의 건물이 디지털메일룸 우선 입점 대상입니다.
디포스트는 스테이트타워남산, 페럼타워, KDB생명타워 등 랜드마크급 빌딩과 하이브, 한섬, LG유플러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서 위워크 등 프리미엄 공유오피스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고, 주요 랜드마크급 빌딩으로 빠르게 확대하고 있습니다.
▲장대표는 LG유플러스에서 재직할 당시 고객사에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데이터망을 기획한 경험을 바탕으로 물류의 흐름을 새롭게 혁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
Q. 시장의 유사 경쟁사와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다면?
저희의 차별화된 포인트는 디포스트를 통한 기업 물류시장 확대입니다. 디포스트를 선택하는 기업들은 크게 공간개선, 기술기반의 서비스,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디포스트의 기술은 건물내 물류를 디포스트 물류관리시스템(WMS)을 통한 디지털 관리기술로 재고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보안성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술로 공간효율을 극대화시키고 물리적 환경 개선으로 기업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럼에도 효율화 된 과정으로 운영비용은 물론 기업의 관리 리소스도 상당부분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임직원들은 직접 배송기사를 대면하거나 택배배송을 위해 우체국이나 편의점을 갈 필요가 없어서 기업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디포스트라는 브랜드는 최근 인지도가 크게 향상되어 많은 입점 문의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앞으로 수년내에 대부분의 대형 빌딩에서 디포스트를 만나고 이용할 수 있을 겁니다. 디포스트는 그동안 디지털화로 유인 인원을 최소화하여 효율을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는 무인자동화점과 로봇을 이용한 구내배송 서비스 확대, 중소형 건물을 위한 SaaS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2027년에는 디지털메일룸 시장의 30%, 퀵 배송 시장의 5% 이상을 시장 점유하고,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좋은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고, 디버에서 활동하는 수만명의 파트너들에게 많은 양질의 일을 만들며, 우리의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의 시간을 가치있게 만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디버가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여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하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