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홈플러스가 법정관리 절차 중 본입찰에서 인수 희망자가 단 한 곳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일부 협력사들은 대금 회수 불안으로 납품을 중단하거나 축소했고 매장 매대가 비게 되면서 소비자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이 현상이 장기화되면 수많은 협력사와 점포 종사자들의 생계뿐 아니라 지역 유통망도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빠르게 납품 중단이 이어질까요
대형 제조사들은 미수금 증가와 회수 불안을 이유로 공급을 줄이거나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식품과 생활용품 기업들이 출고를 제한하면서 매장 내 주요 상품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판매 물량이 줄어들면 매출이 감소하고 고정비는 그대로 남기 때문에 현금 흐름이 더 악화되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는 절박함이 이번 사태에 더 빠른 속도를 더한 것으로 보입니다.
😦폐점 검토와 인수 무산이 주는 신호
적자를 이유로 폐점을 보류했던 점포들 가운데 일부가 다시 영업 중단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판매 물량 감소가 장기화되면 점포 유지 비용을 견디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인수합병 절차도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예비 단계에서 이름이 오르내렸던 기업들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새 주인을 찾는 과정이 사실상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공개된 자료에서는 청산 시 가치가 더 높게 평가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시장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는 MBK파트너스입니다. MBK는 과거 인수 이후 점포 매각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상당한 자금을 회수해 왔습니다. 다만 이커머스 전환 지연과 재무 부담이 누적되면서 현재의 어려움이 깊어진 측면도 있습니다. MBK는 공식적으로 법인 차원의 결정이라는 설명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최대 주주로서 일정 수준의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커넥트웨이브는 또 하나의 중요한 변수입니다
MBK는 홈플러스 외에도 커넥트웨이브라는 이커머스 플랫폼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가격 비교 서비스와 해외 직구 기반의 온라인 역량을 갖춘 회사이고 상장폐지 이후 완전자회사 형태로 자리 잡았습니다. 온라인 기반 데이터와 수요 예측 역량을 가진 커넥트웨이브와 오프라인 점포 및 물류망을 보유한 홈플러스는 서로 보완적인 구조를 만들 수 있는 조합입니다. MBK 내부 포트폴리오 재구성이라는 관점에서 두 회사를 연계한 새로운 시나리오가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왜 농협이 계속 거론되는 것일까요
정치권에서는 농협이 홈플러스를 인수해 농산물 공급망과 일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협 유통 계열 또한 적자를 경험하고 있으며 원래 수행해야 하는 공익적 역할과 대형마트 운영은 성격이 많이 다릅니다. 인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과 구조조정 부담을 농협이 단독으로 떠안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협이 공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역할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인지 검토가 필요합니다.
😮책임 논의는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까요
현재 논의의 중심은 누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것인가보다 누가 과거에 경영과 이익을 책임졌는가라는 질문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MBK가 자산 유동화와 포트폴리오 강화 과정에서 일정 부분 이익을 얻은 만큼 시장에서는 MBK가 일정 수준의 역할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의견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비난이 아니라 사회적 논의 차원의 관찰입니다. 정부와 정치권이 개입하더라도 특정 기관에 부담을 떠넘기기보다 최대 주주가 참여하는 공동 구조조정 방식이 더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이제 MBK가 책임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누가 홈플러스를 인수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경쟁이 아니라 한국 유통 생태계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소유자를 찾는 논쟁이 아니라 과거 이익과 의사결정 권한을 가졌던 주체가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다할 것인가라는 보다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홈플러스와 커넥트웨이브는 모두 MBK의 포트폴리오 안에 있는 기업이며 온라인 역량과 오프라인 인프라는 서로 결합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구조적 여지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최대 주주가 두 회사를 모두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은 오히려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줍니다. 외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에서 MBK가 커넥트웨이브를 중심으로 홈플러스의 핵심 자산을 통합하거나 재편한다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과거 자산 유동화와 수익 회수의 과정에서 MBK가 누렸던 이점을 고려할 때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을 갖는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통망은 단순한 비용 항목이 아니라 지역 경제와 일상생활을 지탱하는 사회적 인프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위기에서 가장 먼저 해법을 제시해야 할 주체는 그동안 의사결정의 중심에 있었던 MBK입니다. 커넥트웨이브와 홈플러스를 연계하는 방식은 도의적 책임을 이행하면서도 향후 유통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선택지이며 이는 공개된 자료와 시장의 흐름을 고려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누가 인수할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먼저 책임 있는 해답을 제시할 것인가라는 보다 근본적인 질문이며 이 질문 앞에서 MBK가 진정한 역할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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