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는 조지아주 발도스타에 약 30만 제곱피트 규모의 우유 가공시설을 열었습니다. 투자액은 3억5천만 달러이며 일자리도 400개 이상 새로 생겼습니다. 이 공장은 지역 낙농가에서 원유를 직접 받아 다양한 우유 제품을 생산해 남동부 지역 650개 매장과 클럽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 흐름의 의미는 명확합니다. 유통기업이 더 이상 가공을 외부에 맡기지 않고 품질 원가 일정까지 스스로 통제하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산을 직접 가져오면 품질 편차가 줄고 가격 안정성이 높아지고 고객이 느끼는 신선도까지 예측 가능해집니다.
😐왜 지금 제조인가
월마트가 제조에 힘을 싣는 이유는 최근 이커머스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3분기 글로벌 이커머스 매출이 27% 증가했고 미국 온라인 매출만 보면 28% 늘었습니다. 당일 배송 주문은 70% 가까이 증가했고 매장 기반 배송 주문의 35%는 3시간 안에 도착했습니다. 문제는 이 성장의 중심에 신선식품과 일상식품이 있다는 점입니다. 고객이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품목일수록 신선도 일정 원가 안정성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커머스 매출이 커질수록 제조를 외주로 운영하는 방식은 점점 더 한계가 드러나게 됩니다. 월마트는 결국 이커머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조를 선택한 것입니다. 이커머스가 커지는 속도보다 원가와 품질 변동성이 더 빠르게 늘어난다면 플랫폼 전체의 성장에 제동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자동화 물류와 매장 배송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
월마트는 제조뿐 아니라 물류 자동화와 매장 기반 배송도 함께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매장의 60% 이상이 자동화된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받고 있고 온라인 주문의 절반 이상이 자동화 과정에서 처리됩니다. 자동화는 운영 단가를 낮추고 처리 속도를 높이며 매장 기반 배송 속도까지 함께 끌어올립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벨트처럼 연결되면서 고객은 원하는 시간대에 더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경험하게 됩니다. 월마트는 미국 전체 가구의 95%에 대해 3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다고 밝히며 내년까지 분 단위 ETA 기능도 전면 적용할 계획입니다.
😧미국 내 제조 투자 확대와 지역사회 기여
이번 우유 가공시설은 월마트가 미국 제조업과 지역경제에 투자하고 있는 흐름의 연장선입니다. 인디애나의 첫 번째 우유 공장과 조지아·캔자스의 육류 가공시설도 같은 맥락입니다. 월마트는 2031년까지 미국산 제품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지역사회 기관에도 꾸준히 기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 유통 이커머스 물류 업계가 읽어야 할 메시지
이 흐름은 한국 시장에도 중요합니다. 한국 유통사는 이커머스 성장은 빠르지만 제조 기반은 매우 약한 구조입니다. 신선식품이나 일상식품은 품질 관리가 조금만 흔들려도 고객 이탈로 직결되고 원가 안정성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월마트처럼 생산 가공 물류 배송을 하나로 묶는 구조는 결국 이커머스의 가격 경쟁력 품질 일관성 재구매율까지 모두 바꾸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커머스가 커질수록 제조를 직접 가져오는 것이 유통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수직 계열화는 비용을 줄이며 고객 경험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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