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디·하이버도… 뉴넥스 기업회생 신청

국내 소비 침체와 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또 한 번의 업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9/17 수요일 로지브릿지 뉴스레터입니다
2025/9/17 수요일
 

🤔 소비 침체와 경쟁 심화 속에 뉴넥스가

결국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위지안의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 소중한 이웃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사랑의 빚을 지며 살고 있다.
그러니까 행복한 것은,
언젠가 갚아야 할 빚이다.”
 
행복은 나 혼자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내게 건넨 손길과
사랑 위에 쌓여 있습니다.
그래서 행복은 은혜이자 동시에 빚입니다.
 
그 빚을 갚는 방법은 거창하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작은 친절,
그리고 오늘을 성실히 살아내는 마음이
바로 그 보답이 될 수 있습니다.
 
 
 
✨ 오늘 다룬 이야기
 
  1. 왜 기업회생까지 갔을까
  2. 입점 판매자들에게 남긴 메시지
  3. 중국계 플랫폼의 공습
  4. 잇따른 유통업계 위기
  5. 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
출처: 뉴덱스가 판매자 대상으로 올린 안내문
 
😨 패션 플랫폼 ‘브랜디’, 기업회생 신청
한때 유니콘을 꿈꾸던 패션 플랫폼 운영사 뉴넥스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습니다. 국내 소비 침체와 중국계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또 한 번의 업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 왜 기업회생까지 갔을까
뉴넥스는 여성 패션 플랫폼 ‘브랜디’와 남성 패션 플랫폼 ‘하이버’를 운영하며 빠르게 성장했지만, 매출 급감과 자본잠식으로 버티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이상 줄었고, 자본총계는 -306억 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였습니다.
😦 입점 판매자들에게 남긴 메시지
뉴넥스는 판매자 공지를 통해 “법원의 관리와 감독 아래 재무 구조를 바로잡고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회사 정리 목적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과거 채권은 법원 절차를 통해 조정하고, 이후 거래 대금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계 플랫폼의 공습
소비 위축과 더불어 가장 큰 압박은 중국계 패션 플랫폼의 빠른 확장이었습니다. ‘쉬인’ 등 초저가 전략을 앞세운 플랫폼들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브랜디의 월간 이용자는 1년 새 40% 이상 줄어드는 타격을 입었습니다.
🙄 잇따른 유통업계 위기
브랜디 사태는 최근의 연쇄적인 유통업 위기 흐름 속에 있습니다. 지난해 티몬과 위메프, 올해 초 명품 플랫폼 발란도 기업회생을 신청했으며, 업계에서는 도미노 위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 업계가 주목해야 할 것
패션 플랫폼 사례는 단순한 개별 기업의 실패가 아니라, 한국 이커머스 구조 자체가 중국발 저가 공세와 투자 위축에 취약하다는 신호입니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비용 효율화뿐 아니라,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차별화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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