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자가 분석한 'LX판토스+한진칼' 시너지

글로벌 물류산업의 환경변화에 한국의 물류산업과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022/10/26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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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를 여러 개 걸쳐 놓는다고 해서

고기가 다 물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실력 있는 낚시꾼은

단 하나의 낚싯대로 승부를 건다.

 

-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 -

 

 

※글 : Fidelity Consulting Firm(필명) │ 물류기업 재직중

 

긴밀한 공조

 

LX판토스는 지난 8월 29일 항공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 3.83%를 매입하면서, 오랜 파트너인 대한항공과 더욱 긴밀한 공조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PMI(통합계획안 Post merger integration)가 진행중인 가운데 양대 국적항공사의 공급 M/S(시장점유율)이 지배적인 과점형 한국 항공화물 시장에서, LX판토스의 한진칼 지분 매입은 유례없는 투자 사례로 업계에선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물류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글로벌로 시야를 전환해 본다면 LX판토스의 이번 지분 투자는 그리 드문 일도 아닙니다.

 

 

빅블러

 

현재 글로벌 물류시장에서는 산업 간 경계가 흐려지는 빅블러 현상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포워딩 기업 간 합종연횡은 과거부터 이뤄졌으며, 최근에는 공급자간(선사, 항공사, 철송, 트럭커 등)의 경계, 더 나아가 물류와 IT, 이커머스(E-commerce) 등 산업 간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서점으로 시작해 글로벌 쇼핑몰의 대표가 된 아마존이 물류기업으로, 항공사, 선사로 변모하는 건 먼 미래의 일이 아닙니다.

 

특히 이 같은 추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그 시점이 상당 부분 앞당겨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실탄(자금)을 마련한 물류시장의 여러 플레이어들은 경쟁이 격화되고 제휴 기회가 많아진 상황에서 기존에 잘하던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들이 가진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양적성장의 기회요인을 탐색하거나 완전히 새로운 업종 및 분야에서 기존의 사업과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항공업 진출 견제

 

같은 맥락에서 LX판토스가 한진칼을 투자한 사례는, 기존에 잘하던 해운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항공물류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톱 티어 네트워크 및 Fleet(기단)를 운영중인 대한항공과 사업 시너지를 기획했을 것입니다.

 

특히 LX판토스는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물류시장에서 對(대)항공사 배타적인 경쟁력(BSA, GPA, Charter 등)을 확보하기 위하여 투자를 진행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대한항공 또한 글로벌 선사(머스크, CMA 등)의 항공시장 진입을 견제하고, 추후 시장 구조 변화(종합물류기업 탄생 등)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LX판토스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을 것입니다.

 

자본을 무기로 한 글로벌 거대 선사와 항공사, 물류기업, 물류플랫폼을 필두로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물류산업의 환경변화에 한국의 물류산업과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

-BSA(Block Space Agreement) : 항공사에서 특정 포워딩 기업에 특정 구간, 정기편 항공기의 일정 Space를 사용하도록 계약하는 판매형태의 일종

-GPA(Global Partnership Agreement) : 항공사가 특정 포워딩 기업과 전체 수송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 여부에 따른 Incentive를 포워딩 사에 제공해 주는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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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 산업부, '리쇼어링' 기준 완화해 공급망 강화
  • 애플 "2030년까지 전 공급망 탄소중립 실현"
  • 일본 주요 글로벌기업의 공급망 ESG 관리 방침
  • 수낵 “전임 내각 실수 바로잡을 것”
  • 납품단가연동제 이달중 처리 무산

 

[제조]

 

  • 테슬라, 중국서 차량 가격 내렸다

 

[유통]

 

  • 국민은행,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 이마트·SSG닷컴에 등장한 '반값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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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월 만에 무산된 하이마트 온라인몰 개편
  • 쿠팡, 이커머스 단독 ‘모토로라 스마트폰’ 판매

 

[물류]

 

  • 쿠팡, 로켓직구 대만 출시
  • SFN, 물류관리 플랫폼 '셀러스페이스' 선봬
  • 홈플러스, 고기는 '마트직송', 반찬은 '즉시배송'
  • 비대면 진료에 ‘약 배송’ 제외하겠다
  • 아이포터, 와인 직구 배송대행 서비스
  • “쿠팡 잡아라”… 네이버도 ‘가구 퀵배송’ 가세

 

[해운]

 

  • ‘탈탄소 해운’ 전환 위한 기후행동 시작해야
  • 몸값 오르는 LNG선… 1척당 3600억 넘었다

 

[모빌리티]

 

  • 플랫폼 택시 단체 첫 결성

 

⭐더 자세히 보기 (클릭)

 

 

 

 


 

 

Lenghty Charge (장척물할증)

 

  • 경기선 운임에서 길이가 일정기준을 넘을 경우에 대해 할증하는 것으로서, 선사는 화물의 선적 및 양하시 발생되는 제반비용으로 할증료를 받는다.

 

Partial Transfer (분할양도)

 

  • 원신용장(master L/C)의 최초의 수익자(first beneficiary)인 여러 사람에게 분할로 양도하여 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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