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023 경제, 내핍(耐乏)의 시대

공급망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책에서 탈세계화, 세계화의 종식을 말했습니다.

2022/10/13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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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를 인정하는 것은

약함을 자인하는 것이 아니라

강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 혜광 스님 -

 

 

※ 본 내용은 2022년 10월 13일 ~ 14일 이틀 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2022년 한국통합물류협회 물류·유통 AI 리더 컨퍼런스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 강의 <2023년 경제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 구조적 변화의 서막> 요약 정리한 내용입니다.

 

리스크 햇지(Risk Hedge)

 

지금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물 속에서 내가 만드는 제품을 여전히 만들고 있어요. 과거의 방식대로 과거의 공식을 그대로 동일하게 적용합니다.

 

많은 기업이 우물 밖에 폭풍이 몰려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소위 대기업은 모니터링 시스템이 잘 구축돼 있어요. 환율과 공급망 등 여러 지표를 분석하고 예의주시하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소기업도 리스크 헷지(Risk Hedge)에 관심을 가져야 해요. 더 고민해야 하고, 새롭게 바뀌는 세상을 관찰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바로 이러한 준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공급망 병목

 

제가 작년부터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때 일관되게 강조한 게 있는데요. 바로 공급망 병목이었습니다. 원자재를 못 구해서 공장 가동이 멈춥니다. IMF 자료를 보면 아프리카의 백신접종률은 여전히 25% 수준입니다. 선진국은 백신접종을 완료하고 위드 코로나를 선언했죠. 자동차 여행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요가 폭증했는데, 공급이 이를 뒷받침 하지 못했었어요.

 

각종 구리나 철강 등 여러 원자재가 신흥개도국을 거쳐서 옵니다. 그런데 신흥개도국은 여전히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니까, 공장 가동이 중단된 곳이 많습니다. 자동차 완성차를 만들 때 부품이 약 2만여 종류가 들어가는데, 부품 하나만 없어도 제조에 차질이 생기잖아요.

 

그래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서서히 세계경제가 회복조짐은 보였지만, 그 와중에 올해 상반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하죠. 세계 원유 생산의 13.4%를 러시아가 차지하는데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잖아요.

 

원유 이외에도 천연가스, 비료, 알로미늄, 밀 등 정말 여러 품목군에서 공급 차질이 나타납니다. 결과적으로 공급망 병목은 점점 가중되고 있고, 그에 따라 지금 우리 경제의 모습이 초인플레이션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금리인상, 부실위험

 

지금 미국의 물가상승률 9.1%는 지난 41년 간 최대치에 해당하는 고물가, 초인플레이션입니다.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 목표는 2%인데, 4%를 초과하면 초인플레이션으로 보거든요. 지금 우리나라의 물가상승률이 6.3%니까, 정말 엄청난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또 하나 지금 기업경영에 중요한 현안 중 하나가 금리거든요. 금리는 인공호흡과 같아요. 경제가 혼자 선순환하기 어려울 때 금리를 인하해서 인공호흡을 해주거든요. 대표적으로 2007~2008년 그리고 2020년 2021년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했죠.

 

미국이 지금 가파르게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이례적인 물가 때문입니다. 미국은 올해 연말까지 금리를 올려 4.5% 정도 예상이 되고, 우리나라도 3.25%, 3.5%까지 올릴 것 같지만, 우리와 미국 간 금리 격차는 더 벌어질 것 같습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시중금리가 오르고, 이자 부담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대출한 기업들은 점점 압박이 심해지고, 신사업 진출도 위축될 수밖에 없겠죠. 지금 기업들의 부심위험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요. 금리 인상으로 지금의 영업이익에서 이자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고 답변하는 기업도 꽤 많고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대기업 입장에서는 중소기업을 통한 공급문제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공급사나 협력사의 부실 위험을 충분히 진단하고, 관리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되겠죠.

 

 

내핍(耐乏)의 시대

 

어제 IMF 발표한 2023년 경기전망 부제가 ‘생활비 위기’입니다. IMF와 같은 큰 국제기구에서 걱정한 논제가 생활비입니다. 이자상환 부담액이 높아지고 지급 능력은 줄고, 실질소득이 감소하는 등의 녹록지 않은 경제를 표현한 문구라고 생각합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우리의 소득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가난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소비 여력도 줄고, 당연히 기업들의 투자나 신제품 개발에도 영향이 가겠죠. 제가 경기침체로 가는 국면, 위화감을 조성하려는 게 아닙니다. 저도 보통 낙관적으로 말을 하는데 지금은 객관적 지표가 안 좋다는 것을 설명

 

지금 상황이 안 좋다면 어떻게 안 좋은지, 명확하게 알고 대응하자라는 거죠. 소비자 심리지수가 낮아지면 기업의 투자 심리에도 영향이 가죠. 곧 출판되는 <2023년 경제전망> 저서에서 제가 ‘내핍(耐乏)점’이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굉장히 어려운, 녹록지 않은 경제가 될 것 같습니다. 기업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미래 유망사업(스타사업군)을 정리하는 쪽으로, 지금 당장 돈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하니까요.

 

우리가 물류부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제의 선행지표도 있죠. 바로 해운물류비인데, 지금 하반기가 성수기로 호황기임에도 불구하고 운임이 엄청 떨어졌죠.

 

또 제조업 관점에서는 구리가 있습니다.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라는 별명을 가진 구릿값 하락은 제조업의 침체를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그래서 기업들이 조정을 합니다. 애플이 아이폰 14 증산 계획을 철회했죠. 경기침체가 와서 예상 수요 실현이 안 될 것 같으니까.

 

내핍의 시대가 온다는 의미는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지금 상황을 이해하면서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공급처 다변화

 

공급망 문제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책에서 탈세계화, 세계화의 종식을 말했습니다. 세계화의 종식은 원래부터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 정책으로 시작되고 있었죠.

 

그런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세계가 둘로 쪼개지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 중동 등이 하나로, 또 미국과 유럽,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또 다른 동맹으로. 미중 패권전쟁도 더 심화되죠.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의해서 중국산 소재나 부품을 사용하면 보조금을 안 주죠.

 

여기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가 올해 출범하고 2023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IPEF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중국으로부터의 보복 가능성이 충분히 예견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보복을 기정사실로 전제하는 게 낫습니다. 이미 우리는 요소수 사태를 경험했죠?

 

IPEF가 본격화되는 과정에서 중국이 뭔가를 공격할 수 있는데, 그 공격은 분명 공급망 공격이 될 것입니다. 요소수 대란을 경험했지만, 마그네슘이나 리튬 등의 중국 의존도가 너무 높습니다. 스마트폰을 만들 때 들어가는 핵심 광물도 중국에 의존하고 있고요. 그런 공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조달받기 어려운 환경에 놓일 수 있는 거죠.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EF 참여국 중심으로 공급망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광물자원을 직접 개발하는 사업에 뛰어드는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플랜B와 C를 준비해야 합니다.

 

※ 더 자세한 정보는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실장 저서 <그레이트 리세션 2023년 경제전망>을 참고해 주세요.

 


 

 

 

[공급망]

 

  • 美 9월 생산자물가 8.5%↑…석달만에 첫 전월 대비 상승

  • 애플, 중국 탈출 안간힘… 미중 무역분쟁 리스크 커져

  • 글로벌 공급망 문제 연말 연휴 쇼핑에 영향 전망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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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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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최고치 찍었던 물류센터 매매시장 올해는 큰폭 감소

 

[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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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 현대차그룹, 업데이트 되는 모빌리티 개발…"18조 투자"

  • '아이엠택시' 진모빌리티, 마카롱택시 자회사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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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Automatic

 

  • 작업자가 스태커 크레인(Stacker Crane)에 직접 탑승하여 패널 버튼(Panel Button)을 조작하여 입출고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과 입출고 작업장에서 조작 패널(Panel)에 정보카드를 입력하여 제어(制御, Control)하는 방식이 있다.

 

Level Luffing Crane (인입식 크레인)

 

  • 화물의 인입 시 궤적의 기복에 관계없이 수평으로 이동시키는 기기로, 화물의 인입 중 상하진동이 적지 않지만 인입 속도가 빨라 항만하역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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