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편을 시작으로 다음화에서는 물류산업에서 AX(인공지능 전환)을 위한 LLM(Large Language Model)이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컴퓨터공학박사(인공지능 전공) 최갑근 교수의 칼럼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 투명한 인사 제도
사내 정치가 아닌 실력으로 자신을 증명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요? 바로 성과로 보여주는 겁니다. 직무마다 결과는 다를 수 있고, 꼭 금전적인 성과로만 나타날 필요는 없겠죠. 하지만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 방식이라면 누구나 수용할 수 있을 겁니다. 각자의 업무는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그 일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방법도 역시 스스로 가장 잘 알 수 있겠죠.
그래서 모든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도록 파이썬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게 어떨까 싶어요. 물론, 모든 사람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는 건 쉽지 않을 수 있죠. 하지만 반복적인 교육을 통해 초급 수준의 파이썬을 익히고, 이를 바탕으로 업무 자동화와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획안을 제안하는 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자동화 기획이 실제 개발로 이어진다면, 연간 몇 건의 업무 효율화를 이루었고, 그것이 회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죠. 또한, 동료들과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도 있고, 이런 과정을 통해 인사 평가와 연봉 협상도 훨씬 더 투명해질 거예요.
🚀 개인에서 기업, 나아가 산업으로의 발전
이러한 시스템이 자리 잡는다면, 개인의 발전은 물론 팀 전체가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정량적인 인사 평가가 가능해져 각자가 얼마나 많은 개선을 이루었는지 명확하게 측정할 수 있겠죠. 직무 태만도 자연스럽게 줄어들 거고요.
특히 물류업 종사자들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을 가지고 자신이 맡은 업무를 자동화하고, 팀 프로젝트를 더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면, 이는 곧 물류산업의 전반적인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물류산업이 보수적이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키울 수 있어요.
물론 변화에 대한 저항은 어디에나 있죠. 익숙한 시스템을 유지하려는 이유도 있겠지만, 자동화와 효율성을 추구하는 시대에 우리가 먼저 변화를 이끌어간다면, 도태되지 않고 오히려 앞서나갈 수 있겠죠.
(AI 기술을 통해 진입 문턱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 고급 인력의 지속적 활용
물류산업의 혁신은 젊은 인재들만의 몫이 아니에요. 뛰어난 기술과 경험을 조합해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건 고급 인력의 역할이 크죠. 종종 "개발자는 물류를 모르고, 물류인은 개발을 모른다"는 말을 듣곤 하는데, 만약 물류 전문가들이 프로그래밍 기초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어떨까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찾는 인재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나이가 70세든 80세든 중요하지 않겠죠.
한편, 은퇴한 물류 전문가들을 그냥 놔두는 건 큰 손실이에요. 그들이 쌓아온 경험을 활용해 글로벌 컨설팅 팀을 구성하고, 해외 물류 취약 국가들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사회적 기여와 수익 창출 모두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이제는 로봇과 인공지능이 우리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누구도 실력을 키우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그럼에도 사람 간의 소통과 협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앞으로 자동화와 객관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더 확대될 것이지만, 이 변화 속에서 인재들이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회원사 '다이후쿠' 소개 : 1937년부터 물건을 움직이는 머티리얼 핸들링에 집중해 온 다이후쿠의 세계 정상급 시스템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관, 이송, 분류, 피킹, 정보시스템 등의 다양한 요소를 조합하여 최적,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회원사 '로지스올' 소개 : 로지스올그룹은 공유경제를 실현하는 풀링 시스템부터 최첨단 IT에 기반한 스마트 물류까지 고객의 SCM 최적화를 위한 맞춤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글로벌 20개국 100여 개 물류거점을 중심으로 35만 고객사에 물류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2024년 로보월드 행사가 10월 26일(토)까지 진행됩니다. DJI FlyCart 30와 스테이션의 개념을 보실 수 있으며, 3D프린팅이 카본 등으로 제작되어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D프린팅의 기술 발전 속도를 보면 물류 부문에서도 재고 보관의 불필요(도면만 있으면 단종 차종의 부품도 즉각 제작) 등이 이슈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는데요. 유통 물류 종사자들께서도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