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의 새로운 이름을 찾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택배기사들은 단순한 물건 배달을 넘어서 생필품과 필수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한 축이 되었습니다.

2024/10/10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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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으로 65세 이상의 인구는 약 95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5년이 되면 한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같은 인구 구조의 변화는 앞으로 택배기사들의 역할을 단순한 물류 서비스에서 나아가 복지와 의료 서비스까지 확대시킬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령화와 함께 1인 가구의 증가도 중요한 변화 중 하나입니다. 2023년 기준으로 고령 1인 가구는 약 213만 가구에 달하며, 이는 고령층 전체 가구의 약 3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고령 가구의 증가는 그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와 의료 지원이 더욱 세밀하고 빈번하게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합니다.

✔️ 택배기사의 확장된 역할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택배기사들은 단순한 물건 배달을 넘어서 생필품과 필수품을 전달하며 사회적 안전망의 중요한 축이 되었습니다. 외출이 제한되었을 때, 이들이 배달한 물품은 단순히 소비재를 넘어 고립된 가구와의 사회적 연결고리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고령 가구와 1인 가구에게 정기적으로 식자재와 생필품을 배달한 경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택배기사들이 어떻게 복지 서비스의 일부가 될 수 있는지를 미리 보여준 중요한 사례입니다.

이와 같은 경험은 앞으로 고령화 사회에서 택배기사들의 역할이 더 이상 물건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실제로, 고령 가구의 증가는 그들이 의존하는 정기적 돌봄 서비스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으며, 이를 감당하기에는 공무원들의 수가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 쿠팡 전국 물류망의 가치

쿠팡과 같은 대형 물류 기업은 전국적으로 구축된 거대한 배송망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사회적 보호망을 구축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쿠팡의 물류망은 단순히 소비자에게 물품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서, 지자체와 협력하여 복지와 의료 서비스까지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 뉴스레터<지역 유통왕 식자재마트와 전국 쿠세권의 의도(읽기)>에서 쿠팡의 전국 배송망이 지자체와 협력하여 고령 가구에게 정기적 돌봄 서비스와 의료품 배송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쿠팡의 인프라는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복지 인프라로서 기능할 수 있으며, 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들의 건강과 복지를 지키는 과정에서 택배기사들은 더 큰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 일본 택배사의 성공 사례

일본의 주요 택배사들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서 맞춤형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택배사들은 고령자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간단한 건강 체크를 하거나, 고령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복지와 물류의 결합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모델은 한국에서도 충분히 도입될 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보면 택배기사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할지 알 수 있습니다)

✔️ 비대면 진료와 약배달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었을 때 1,379만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습니다. 비대면 진료는 고령자들이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방법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약 배달 서비스는 택배기사들의 역할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택배기사들은 앞으로 의료키트와 약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하며 고령 가구의 건강 관리를 돕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들이 단순한 배송의 영역을 넘어, 고령 사회에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령자들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택배기사들이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입니다.

✔️ 고령사회에서 택배기사

한국이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택배기사들은 단순한 물품 배송을 넘어서 복지와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쿠팡, CJ대한통운, 한진, 롯데와 같은 민간 기업은 전국적인 배송망을 활용해 복지 서비스와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것입니다.

또한, 일본 택배사들의 성공 사례는 고령사회에서 택배기사들이 단순히 물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안전망의 일부로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복지와 물류를 결합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으며, 이는 고령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 생각해 볼 점: 고령화라는 전제가 틀릴 수도?

그러나, 우리는 또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상상해볼 수 있습니다. 노화세포를 제거하거나 역노화 기술이 발전하게 된다면, 고령화라는 전제 자체가 어쩌면 틀릴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미 과학자들은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기반 기술을 활용해 노화의 근본적인 메커니즘을 연구하고 있으며, 인간의 기대수명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질병을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고, 역노화 기술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만은 아닙니다. 의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류의 난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시대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이로 인해 '노인'이라는 개념 자체가 달라지고, 유통과 물류 산업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편될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고령화 사회라는 전제가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는 상상은, 우리에게 더욱 다양한 미래의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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