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회 사례로 본 '스타트업' 자금 조달 이슈

당장 9월 미국 연준 FOMC에서도 가파른 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2/9/5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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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의 시기에

동요하지 않는 것,

이것은 진정 칭찬받을 만한

뛰어난 인물의 증거다.

 

– 베토벤 -

 

 

  1. 전 직원 권고사직 '오늘회'

 

오늘식탁

 

‘오늘회’는 말 그대로 회, 그리고 제철 수산물을 배송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초신선’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지난 2017년 출범했고 2018년 수산물 당일배송 서비스를 론칭하며 새벽배송이나 익일배송 등이 강세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획기적인 물류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런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는 물류 인프라 구축을 통한 배송의 경쟁력 증가가 아닌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기반의 서비스 운영에 초점을 두었기 때문입니다.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보다는 일반인 배송을 주축으로 하여 수산물 산지부터 시작해 배송 상황까지 모든 과정을 데이터화했습니다.

 

또한 MFC를 고객에게 가까이 구축하고 배송 경로까지 지정해주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를 통해 하루에 3번, 주문하면 4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한 당일배송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죠.

 

그렇게 신선식품 시장의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던 ‘오늘식탁’은 지난달 돌연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하며 사실상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투자유치는?

 

‘오늘식탁’은 2018년 8억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받고 2019년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2021년에는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시리즈B 투자에서는 벤처캐피탈 뿐 아니라 정책기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까지 투자하면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여주었는데요.

 

또한 기존에 주주였던 하나벤처스가 올해 50억원을 추가로 투자하면서 누적 투자금 220억원을 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월 ‘오늘회’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늘식탁’은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지불해야할 대금을 정산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약 300개의 업체가 평균 1300만원 정도의 대금을 받지 못해 총 40억원의 규모였습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대금 지급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고 6월부터는 대금 지급이 중단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존의 급성장을 이루었던 스타트업들은 투자유치-사업확장-투자유치를 통해 공격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으로 이어진 경기침체는 이런 패턴을 제한시킬 수밖에 없었습니다. 말 그대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것이죠.

 

또한 최고운영책임자, 최고재무책임자 등 회사의 주축 등이 연이어 퇴사하면서 핵심인력 이탈, 자금난이라는 부담을 동시에 떠안게 됐습니다.

 

 

스타트업

 

국내 스타트업 민관협력 네트워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7월 국내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금액은 8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 659억원에 비해 72.7% 감소했습니다. 6월에는 1조 3888억원으로 38.9% 감소했습니다.

 

이와 같은 투자 혹한기인 상황에서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스타트업들은 인력감축이나 상장 계획 철회 등의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상장을 눈 앞에 둔 컬리도 지난해 4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최근에는 2조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오늘식탁’은 새벽배송과 익일배송을 넘어 당일배송이라는 퀵커머스로 물류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단기간에 75만의 회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매출액 19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약 49%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오늘식탁'의 전 직원 권고사직은 현 투자시황에 있어 스타트업들의 상황을 실감나게 해줍니다.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가 성장으로 가는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상황이 급변한 만큼 존폐의 위기에 있는 기업들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비단 ‘오늘식탁’만이 아니라 이제는 외형성장보다 생존에 집중해야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 SK증권 스마트추진실 유승우 연구위원

 

 

오늘회 사태는 스타트업들의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지 수개월만에 한국에서도 피치 못 할 구조조정을 맞닥뜨린 경우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9월 미국 연준 FOMC에서도 가파른 금리 인상이 예견되는 바 앞으로도 스타트업들의 자금 조달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현재는 고용 지표가 안정적이지만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지표 악화로 경기침체기 진입 가시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고정비 투자 비중이 높고, 당장의 양의 현금흐름보다는 중장기적인 가파른 매출 성장을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일수록 쉽지 않은 국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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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망]

▶미국 도왔더니 ‘아메리카 리스크’

▶유럽·아시아, 에너지·공급망 대란

 

  • [제조]

▶7월 전기차 판매량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

 

  • [유통]

▶롯데쇼핑, 유통업체 최초 ‘LACP 어워즈’ 금상

▶유통업계, 추석 앞두고 장난감 수요 공략

▶SK도 와인사업 진출...유통 경쟁 치열

▶이마트, 간편 가정식 물량 확대...추석 상차림에 도움

▶중국은 ‘라이브커머스 공화국’

▶GS리테일, 하반기 공채에 MZ세대 면접관 도입

▶GS리테일, 라방에서 자사 퀵커머스 홍보

▶건강기능식 5조원 시장...영양제도 맞춤형

 

  • [물류]

▶쿠팡이츠 ‘배달 공구’ 테스트

▶배달 플랫폼, 입점 식당에게 불리한 약관 사라진다

▶머스크, ‘아세안 물류 허브’ 말레이시아 투자 촉진

▶상반기 수출입화물 전반적으로 ‘하락세’

▶CJ대한통운-해양진흥공사, 항만물류 인프라 경쟁력↑

▶패션 비수기, 배송 속도로 경쟁력 강화

▶공원 안 로봇배달 가능해진다

▶명절에도 편의점 택배는 계속

 

  • [해운]

▶'달러 안전판’ 해운사 휘청이면 환율 더 뛸 수도

▶CMA CGM, 아시아역내항로 복합운송 강화

▶BDI 하루 만에 1000대 복귀

 

  • [항공]

▶태풍 ‘힌남노’ 항공편 무더기 결항

▶홍콩공항, 항공화물 처리량 1위 탈환

 

  • [모빌리티]

▶‘택시대란’ 이어 이제는 ‘대리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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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ured (피보험자)

 

  • 해상보험계약의 체결에 의하여 피보험(Insurable Interest)을 가지는 자를 피보험자라고 한다.Insured라고도 부른다. CIF조건으로 수출하는 경우에는 수출자가 보험계약자인 동시에 피보험자로서 계약을 하지만 본선적재와 더불어 피보험이익이 수입자에게 이전된다.

 

Assurer (보험자)

 

  • Insurer:Underwriter라고도 하며 보험계약 체결시 보험계약자에 對하는 개념으로 보험사고 발생시 보험금지급의 의무부담자이다. 보험자는 물품의 (해상)운송중에 발생하는 위험을 인수하고 이들 위험에 기인한 손해가 발생하였을 경우 피보험자에게 그 손해액을 보상할 것을 계약하고 그 보수로서 보험계약자로부터 보험료를 지급받는다.

 

Bonded Transportation (보세운송)

 

  • 세관관서 간 또는 보세구역 간 관세등이 미납된 상태로 보세화물이 운송되어 지는 것

 

BSC (Balanced Score Card) (균형성과 기록표)

 

  • 기업이 단기적인 경영상태와 함께 장기적인 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재무, 고객, 내부프로세스, 학습과 성장 등 네 가지 분야로 구분해 해당 기업별로 특성에 맞는 지표를 선택하고 각 지표에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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