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산업대전은 물류장비, 서비스, 시스템 등을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첨단 물류기술들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로, 로봇이나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물류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했을까'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통합물류협회가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며,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18(화)~21(금)까지 진행되는데요. 저희는 첫날 방문하여, 눈길을 끄는 기술이나 시스템에 대하여 간단히 질문하고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트위니
트위니의 로봇은 물류센터의 오더피킹(order picking)을 타깃으로 만든 제품으로, 창고의 구조 및 인프라의 변경 없이도 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소형 물류센터에서는 대기업과는 다르게 자동화 설비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려는 고객사가 늘고 있고요. '나르고'는 목적지까지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고, '따르고'는 사용자를 인식해서 방향을 그대로 따라가는 대상 추종 로봇입니다. 각각 물품을 운송한다는 면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보통 따르고는 사용자를 그대로 따라가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물품을 자주 옮겨야 하는 소모품 자재 창고나 도서관에서 이용하기 좋죠. 이 두 로봇을 통해 피커(근로자)가 주문자의 물품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이동에 따른 노동 부하를 낮추는 데에 강점이 있습니다.
✔ 오토스토어
오토스토어는 노르웨이에서 설계 및 제조된 고밀도의 로봇 자동화 창고 저장 시스템으로 최고 수준의 공관 활용 및 높은 생산성을 갖춘 큐브 형식의 풀필먼트 솔루션입니다. 보통 값비싼 물류면적의 상당 부분이 선반 위의 허공으로 낭비되고 있기 때문에 큐브스토리지로 통로와 허공을 제거해 75%의 물류면적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패션, 스포츠, 생활용품 등 다양한 산업에서 전 세계 1200여곳, 52000대 이상의 로봇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앤비젼
물류 자동화에 대한 연구가 급성장하게 되면서 머신비전 기술도 동반 성장하고 있는데요. 사람이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게 아닌 기계가 이를 대체하고 아주 작은 단위까지 정밀하게 빠른 속도로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앤비젼은 머신비전 기술을 위한 하드웨어(바코드 리더, 스마트 카메라 등)와 소프트웨어(이미징 라이브러리, 딥러닝 등)를 제공합니다. 국내 모 택배사에서는 이 코드 리더기를 활용해 손쉬운 상하차 추적 관리가 가능해지기도 했습니다.
✔ 석림세이프티
석림세이프티의 피로&미끄럼 방지 매트는 근로자의 피로도와 안전사고 등을 줄일 수 있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피로도가 미치는 3대 영향으로 1. 허리, 팔다리의 피로와 통증 2. 미끄러짐, 발 걸림, 추락 사고 3. 결근을 꼽고 있는데 매트의 실제 테스트를 거쳐 얼마나 개선됐는지를 연구했습니다. 특히 산업마다 용도 별로 제품을 구성해 현장 근로자들의 업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컴코스전산유통
혼자서도 버튼 하나로 400kg의 중량물도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전동계단운반카트가 주력 제품인 곳으로 쉽게 설명하면 무거운 물건을 계단으로도 옮길 수 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인데요. 대표적으로 궤도형 계단 운반기인 CT420SC는 계단의 경사도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수평을 맞춰주어 적재물 흔들림 없이 이동이 가능합니다. 브레이크가 장착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죠.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 중량물, 시멘트, 가구, 이삿짐, 복사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주신피앤에스
주신피앤에스는 물류 과정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안전하게 배송해 주는 데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표적으로 쇼크라벨(impact label)과 쇼크와치 라벨(shockwatch), 쇼크타임(shock time)제품이 있는데요. 상품에 쇼크라벨을 부착하고 운송 과정 중 강한 힘을 받게 되면 모니터가 적색으로 바뀝니다. 상품 인도시 명확하게 증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운용사들은 더 주의를 기울여 운반할 수밖에 없고, 상품 손상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는 겁니다.
✔ 동서피에이인터내쇼날
호이스트(hoist)는 물건을 들어 올리는 기중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동서피에이인터내쇼날은 독일 DEMAG사의 국내 공식 에이전시입니다. 외줄 체인 호이스트와는 다르게 두 줄 타입으로 구동이 가능하며, 네 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쪽에 2.5톤씩 최대 5톤까지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죠. 내구성이 좋기 때문에 고장률이 적어 해외 프로젝트에 수주를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인 비즈니스가 구축되어 있어 해외 어느 사업장에서 사용하더라도 A/S 및 사후관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광고)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CBRE코리아' 소개 :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CBRE코리아는 임대차 자문, 매입/매각 자문, 자산관리, 기업 부동산 통합 솔루션, 자산 가치 평가 및 컨설팅 등 핵심 비즈니스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들을 위한 최적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광고)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로지켓' 소개 : 로지켓은 쇼핑몰과 물류사를 매칭하는 물류 견적 플랫폼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용자와 풀필먼트를 제공하는 물류사를 비교견적을 통해 서로 매칭하고, 물류 효율화를 돕는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히 보기)
✔ 핫한 와인 : 최근 유통기업들이 와인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모자라서 아예 와이너리(양조장)를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어요. 국내 와인 수입사들은 신세계L&B, 나라셀라 등 다양한데 오늘은 그중 1989년, 시작한 금양인터내셔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 어떤 와인 : 사실 와인 이름은 잘 모르지만, 금양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와인은 무척 다양한 건 알겠어요. 세계에 유명한 와인 산지 14개국에서 수입한 2500여품목을 유통하고 있는데 그중 1100여가지는 독점 직수입하고 있다고 하죠. 2021년 매출액 기준 신세계L&B(약 1999억원)에 이어서 2인자(약 1345억원)에요.
✔ 시장 침체 : 금양인터내셔날은 원래는 올해 상장을 추진하려고 했었는데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지난해에는 5000억원 정도의 가치를 기대했는데 최근에는 2000억원도 못 미친다고 전망이 나왔거든요. 와인시장의 성장세가 꺾였기 때문인데, 실제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와인 수입량이 7.3% 감소했어요.
✔ 경쟁은 치열 : 롯데칠성음료, 한화, hy, 이마트 등 다양한 기업들이 와인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어요. 이마트와 한화는 이미 미국의 와이너리를 인수하기도 했고, 롯데칠성음료도 국내외 와이너리를 인수할 계획이거든요. 나라셀라는 와인 업계 최초로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어요.
※ 17일 뉴스레터 퀴즈 정답은 ②번(온앤더뷰티)이었습니다. 정답을 맞추신(휴대폰 뒷자리 5141, 6272)분께 기프티콘을 보내드렸습니다. 퀴즈 정답을 가장 빨리 보내주시는 두 분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