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쌍용차 품은 KG그룹 2. 당근마켓 3조 가치 '전력'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2022/8/25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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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의 반대는

무욕(無慾)이 아니라

만족(滿足)이다.

 

- 달라이 라마-

 


 

 

 

  1. 쌍용차 품은 KG그룹 
  2. 당근마켓 3조 가치 저력은?

 

1. KG, 쌍용차 품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KG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기업결합을 승인했습니다.

 

앞서 KG모빌리티(주)는 쌍용자동차(주) 주식 약 61%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7월 22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 한 바 있습니다.

 

공정위는 KG모빌리의 계열회사인 KG스틸(주)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하더라도 경쟁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KG스틸의 주력 제품이 속한 냉연판재류 중 자동차 제조와 밀접한 제품인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시장까지 세분화하여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공정위 측은 "KG스틸의 점유율이 10% 내외로 크지 않고,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등 유력 경쟁사업자가 다수 존재하여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부품 구매선이 봉쇄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명감으로 인수

 

KG그룹 곽재선 회장은 지난 7월 5일 인천에서 열린 토레스 출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쌍용자동차 인수에 참여한 마음 가짐은 사명감을 뛰어 넘는 소명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기업의 세 가지 존재이유를 언급했는데, 하나는 좋은 제품을 만들어서 세상에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 두 번째는 그 기업에 구성원들이 행복하게 사는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세 번째는 믿고 맡긴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하는 것이라며, 이 세 가지를 기업의 존재 이유로 꼽았습니다. 

 

특히 쌍용자동차 인수가 경영자로서 마지막의 어려움을 겪는 일이 될 것 같다며, 쌍용자동차를 위 세 가지에 부합하는 멋진 회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동을 넘어

 

오늘날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는 거대한 '디바이스'로 진화되고 있습니다.

 

쌍용자동차는 2019년 서울모터쇼에서 미래 코란도 비전을 제시한 바 있는데, 앞으로 차량 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사물 간 통신) 통해 사물인터넷(IoT)과 연동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새로운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이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드는 맥락도 사회 시스템의 대변화를 미리 간파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는 전문가들의 분석만 보더라도, 자동차는 더 이상 이동수단이 아닙니다.

 

 

왜 인수했을까?

 

이동을 넘어 콘텐츠 소비와 쇼핑, 각종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 자동차를 스마트폰과 같은 '디바이스' 관점에서 보면, KG그룹의 여러 계열회사의 사업영역을 다시 한 번 들어다보게 됩니다.

 

KG이니시스(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 KG모빌리언스(통합 결제 서비스), KG ICT(IT 서비스), KG에너켐(2차 전지 소재 양산), KG ETS(친환경 재생에너지 신소재) 등 여러 계열회사 사업부문과 다각도로 연계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

 

사람들이 자동차를 '이동'이 아닌 '휴식'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쇼핑과 문화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다면, KG이니시스의 글로벌 통합결제를 이용해 차량 내에서 해외직구 쇼핑을 즐길지도 모를 일입니다.

 

나아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누차 강조하는 '변곡점'을 지나는 자동차산업의 급격한 변화를 생각하면, 육로를 넘어 '모빌리티' 관점에서 UAM(전기차·수소·도심항공모빌리티)로의 확장까지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를 위해 설립한 법인의 명칭이 'KG모빌리티'인 점을 고려하더라도, KG그룹 또한 '모빌리티'라는 조금 더 거시적 관점으로 쌍용자동차 인수에 참여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하이퍼로컬 기업

 

당근마켓은 국내 최초 지역을 기반으로하는 하이퍼로컬기업입니다. 2015년 7월 ‘판교장터’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중고거래를 넘어 지역 기반 커뮤니티로 비전을 품으며 ‘당’신 ‘근’처의 줄임말인 ‘당근마켓’으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카카오를 비롯한 국내의 유수의 투자사들에게 투자를 받으며 최근에 시리즈D 투자유치까지 끝마치며 누적 투자금액만 약 2200억원이 넘으며,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이라고 평가받는 유니콘기업입니다.

 

 

지역기반커뮤니티

 

당근마켓의 시작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중고거래였습니다. 중고거래 사기가 보통 택배로 이루어져 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났고 6km 반경에 인증된 거래자들만이 직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말 그대로 ‘동네’에서만 중고거래가 가능해지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후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을 연이어 론칭했는데요. ‘동네생활’은 지역 이웃들의 소통창구가 됐고 ‘내 근처’는 지역 소상공인들과 주민들의 연결점이 됐습니다. ‘비즈프로필’은 소상공인이 가게를 홍보할 수 있고 주민들과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길이 됐고 이를 확대해 상품을 등록해 판매하는 기능까지 연결시켰습니다.

 

이 ‘비즈프로필’과 연계한 ‘브랜드프로필’은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제휴해서 광고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데 베스킨라빈스가 첫 고객이 됐고 제공한 쿠폰이 거의 사용될 정도로 호응이 좋아 이후 제휴업체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AU

 

당근마켓의 상반기 MAU는 1800만명, WAU는 1200만명입니다. 누적 가입자는 3000만명을 돌파했죠. 그러나 그만큼 적자 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134억원, 2021년에는 352억원의 적자가 있었죠.

 

이는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라는 목표가 굳건하지만 수익모델이 아직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당근마켓의 서비스는 대부분 수수료가 0원이기 때문이죠. 중고거래서비스의 연간 거래액은 2조원에 육박하지만요.

 

그렇지만 그 목표가 뚜렷한 만큼 방향성도 뚜렷합니다. 지역의 크고 작은 일들을 모두 서비스화하며 지역 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를 이끌어냈고 스타트업들과 협업도 활발해 말 그대로 당근마켓에 들어가면 지역 구인구직, 중고차 직거래까지 가능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리텐션

 

이런 강력한 MAU와 서비스의 확장은 사실 리텐션의 확보에 있어 중요합니다. 당근마켓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들은 일상처럼 접속하게 되고 추후 비즈니스모델을 기획했을 때 고객들의 유치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대표적으로 검색 포털이었던 네이버나 메신저였던 카카오가 타 산업으로의 확장에 있어서 막대한 회원 수로 성공적인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KARROT은 당근마켓의 글로벌 버전입니다. 김용현 공동대표가 직접 해외에 나가서 한인이 많은 캐나다 토론토는 이용자 수가 매달 80%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베타테스트였지만 지난해 ‘당근맨’이라는 근거리 배송도 진행했으며 ‘당근페이’는 2월부터 3개월 만에 누적가입자가 5.2배에 달할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 중요한 수익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대형 기업들이 콘텐츠를 통해 MAU를 끌어내고 있는 것이 지금입니다. 당근마켓이 어쩌면 이 강력한 리텐션으로 타 산업군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정말 큰 위협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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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duction on by-products (부산물공제)

 

원재료 수입시 납부한 관세등의 금액에서 부산물의 가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공제하는 것

 

Dock Board (도크 보드)

 

화물차의 차대와 도크 높이에서 차이가 발생할 때 하역하기 좋도록 연결하는 장치를 말한다.

  

Perishables PER (부패성 화물)

 

부패 · 변질되기 쉽거나 운송도중 가치가 손상되기 쉬운 화물을 말한다. 우유, 버터, 등 냉장 식품과 화훼류, 백신 등은 냉동, 보냉컨테이너 등에 보관하고 작업해야 한다.

 

Dock Leveller (도크 레벨러)

 

트럭의 하대 높이와 홈의 높이 차이를 조절하여 적재함이나 포크(Fork) 리프트(Lift), 파렛트(Pallet) 트럭(Truck) 등에서 용이하게 하역을 할 수 있도록 한 시설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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