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주목해 본 키워드 8가지

갑과 갑의 싸움이라고까지 표현될 정도로, 제조와 유통 간의 힘 겨루기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1/2일 월요일 로지브리지 뉴스레터입니다
2023/01/02 월요일
 
 
 
쉬워보이는 일도
해보면 어렵다.
 
못할 것 같은 일도
시작해 놓으면 이루어진다.
 
- 채근담 -
 
 
① 탄소중립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단계적 로드맵을 추진 중입니다. ▲첫째 산업과 경제 모든 영역에서 탄소중립을 강력 추진 ▲둘째, 저탄소 산업 생태계 조성 ▲소외되는 계층이나 지역이 없도록 전환하겠다는 게 큰 골자입니다. 2023년 무공해차 보급사업,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 부문의 올해 예산은 전년 대비 두 자릿 수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을 추적하는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기업의 공급망 관리(협력사, 물류사 등 온실가스 배출 관리)는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② 의왕ICD 점용계약 만료
 
우리나라 수도권 대표 철도 기지 의왕ICD(내륙컨테이너기지)의 점용계약이 올해 만료됩니다. 이에 따라 새 사업자 선정, 철도물류의 운영 방식 등이 큰 전환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물류는 환경 친화적인 수송 수단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위해서라도 점점 더 각광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연합(EU)가 곧 발표를 앞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또한 국내 수출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어, 향후 의왕ICD 새 사업자 선정을 놓고, 국내외 기업 간 사업권 확보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예견 가능해 보입니다.
 
 
③ 외국인 근로자 물류업 허용
 
정부가 비전문 취업비자(E-9)를 받아 한국에서 일하면서 장기간 숙련도를 쌓은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을 최대 10년으로 늘립니다. 또 외국인 근로자 취업 분야를 택배 상하차 직종까지 확대하고, 3개월 이내 파견근로도 허용합니다. E-9 비자의 체류 기간은 최대 4년 10개월로 장기간 근무한 숙련 외국인력을 활용하기 어려웠던 문제가 있었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입니다. 고용노동부 측은 숙련된 외국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외국인력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는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④ 간선운송 자율주행 실증
 
자율주행기업 마스오토는 올해 11.5톤 트럭에 화물을 싣고 간선도로에서 유상으로 운송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합니다. 이 기업은 고가의 장비 없이 카메라 기반 기계학습 모델을 활용해 스스로 학습·발전하는 자율주행 솔루션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마스오토는 이번에 유상 화물운송사업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실증특례를 신청했으며, 실증기간 동안 14대의 트럭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해 유상운송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티맵모빌리티, 로지스퀘어 등이 간선운송 자율주행을 위해 협업 중이며,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이 기업의 주요 투투자로 참여해 향후 화물운송 자율주행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간선운송 부문의 자율주행은 화물차주들의 일자리를 위협하는 직접적 요인이 될 수 있어,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와 함께 정부와 노조 간의 갈등을 증폭하는 요인이 되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⑤ 지능형 랜섬웨어 위협
 
기술이 발전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은 더욱 증가하게 됐습니다. 통신과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인프라,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역할은 점점 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유통이나 물류 부문도 더 많은 디지털 기술로 연결되면서 사이버보안과 리스크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점입니다. 글로벌 물류기업 페덱스는 2017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엄청난 손실을 본 것은 물론, 세계 곳곳의 공급망이 차질을 빚어 상당한 곤혹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에서도 물류기업 바로고가 디도스 공격을 받고 서비스가 차질을 빚어, 배달현장 곳곳이 마비된 것을 경험한 바 있죠. 과기정통부는 올해 더 진화된 지능형 랜섬웨어 위협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⑥ 배송경험
 
익일배송이 일반적이던 대한민국에서 쿠팡은 로켓배송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한차원 더 높은 쇼핑과 배송의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네이버도 얼마 전 CJ대한통운 등 물류연합군(NFA)와 협업해 쿠팡의 로켓배송과 유사한 도착보장을 론칭했죠. 배달의민족 B마트는 수도권 곳곳에 MFC(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를 두고, 1시간 내 물건을 배달하는 '퀵커머스' 부문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23년도에는 이러한 빠른 배송경험을 통한 충성고객 확보 전쟁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대형마트 온라인배송 등 일부 규제가 풀리면서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대형마트의 차별화된 배송전략이 도드라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⑦ 제조·생산 D2C
 
D2C는 Direct To Customer의 약자로, 여러 유통 과정을 없앤 직거래 형태의 비즈니스를 뜻합니다. 최근 CJ제일제당과 쿠팡, 롯데마트 등이 가격 주도권을 놓고 갈등을 빚는 사례가 이어졌습니다. 갑과 갑의 싸움이라고까지 표현될 정도로, 제조와 유통 간의 힘 겨루기가 앞으로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고객을 확보한 유통이나 커머스 플랫폼이 주도권을 쥐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제조사들이 자사몰을 구축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D2C'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다분해 보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하림인데, 하림은 이미 몇 년 전부터 D2C에 열을 올리며, 생산 제조공장 건립과 더불어 양재동에 물류거점을 확보하는 등, 향후 탈플랫폼, 탈유통으로 자생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⑧ 가덕도신공항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9일 '부울경 동반성장 지원 협력회의'를 열고 3대 추진전략과 16대 과제를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가덕도신공항을 최대한 조기에 건설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 공기 단축을 위한 다양한 설계·시공 관련 방안들을 폭넓게 검토하고, 기본계획 수립 후 바로 토지 보상에 착수하는 내용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에 대비한 대책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또 국토교통부는 부산과 울산, 경남을 묶어 1시간 생활권으로 만드는 '초광역권'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 로지브리지 멤버십 회원사 '차건축사사무소' 소개 : 물류창고 200만평 설계 노하우가 있는 차건축사사무소입니다. 사용자와 물류센터 전문가 시각에 부합하는 설계, 차건축사 사무소는 물류센터 설계에 인간중심 철학을 심어갑니다. (더 자세히 보기)
 
 
 
 

🗽 공급망

 

수출입은행장 "5대 수출강국 앞장
"美 공급망 탈세계화무게중심 이동일 뿐"
폭스콘 정저우 공장정상화 속도
브라질원자재 공급망 허브로 급부상
산업 R&D 예산 56700억원 역대 최대
⦁ 무역적자 472억달러 사상 최대
⦁ 올해는 수출 더 어렵다
 

🛍️ 유통

 

새해부터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쓴다
대구 이마트 계산까지 최소 1시간
이마트공모채 최대 4000억 발행 추진
쿠팡·롯데마트 아니라도 팔곳’ 많다
쿠팡파이낸셜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GS25·GS더프레시에서는 외화 환전도 가능?
택시·쇼핑몰...지자체 플랫폼 성장기
LF, 온라인몰에 총력 기울이는 이유
⦁ 로드숍의 부활이 기대된다
⦁ 네이버, 패션 스타트업 '온더룩' 후속 투자
⦁ 전국민이 고객인 시대 끝났다
 

🚛 물류

 

긱플러스물류창고용 로봇 솔루션 발표

시멘트업계내년 물류비 덜고 제품값 인상

韓 세계 1위 로봇 밀집도노동혁명 시작됐다

확진자 급증에 물류 마비 사태

 

🛳️ 해운 ✈️ 항공 🚅 철도

 

해운운임 회복? 28주 만에 소폭 반등
글로벌 선박 발주량 ''...LNG만 호조
한화가 STX중공업 인수 나선 배경은
디얼라이언스올해 부산항 14개 뱃길 유지
⦁ 필리핀 상공 운항 금지..."150편 차질 예상"
⦁ CMA CGM 에어카고, 미국 서비스 중단
⦁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 전원 PCR 검사
 

🚗 모빌리티

 

하나금융 모빌리티·헬스케어 등 범위 확대할 것

포항시새해에도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 가속화

⦁ 위밋모빌리티, 1년 만에 기업가치 15

 

🌐 외신

 
⦁ US ag logistics forecast to improve in 2023
⦁ Logistics services grow by 15% in 2022
⦁ AJEX Logistics Services expands Saudi-based operations with new contract awarded by Dammam Airports Company
⦁ Most supply chain managers expect problems to continue at least through 2024
⦁ China COVID Crisis: Worried Over Supply Chain Disruptions, Consumer Durable Makers Stocking Up On Inventories
 
 
 

🛳️영어를 쓰는 아시아의 나라

 

✔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국가로 일년 내내 여름이라 평균 기온이 30도에 육박할 정도로 매우 덥습니다. 1965년도에 말레이시아로부터 독립한 나라로 우리나라, 홍콩,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의 네 마리용, 네 마리 호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4개국은 과거 제국주의 시대 식민지 경험 이후 고도의 경제적 성과를 이뤘다는 공통점이 있죠.

 

아시아의 국가이지만 영어를 사용합니다. 70대 노인까지도 영어를 사용해 아시아인의 모습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그 문화가 신기하다는 여행객이나 유학생도 종종 볼 수 있죠. 다만 싱글리시(Singlish)라고 불리는 영어 방언을 사용해 미국식 영어 발음과는 차이가 있어 알아듣기 어렵다고 해요.
 
싱가포르는 건축물이 유독 멋진데요. 도시국가이기도 하지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같은 디자인은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리나베이샌즈호텔은 ‘21세기 건축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인데 건설사가 우리나라의 쌍용건설이라는 점도 괜히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이 호텔을 설계한 모쉐 사프디는 “꿈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죠.
 
세계 최고의 항구 도시로 뽑히기도 했는데 세계은행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싱가포르 무역액은 국내총생산(GDP)의 338%를 차지합니다. 관광보단 무역으로 먹고사는 국가인 거죠. 인도양과 남중국해 사이 섬나라이기 때문에 일찍이 항구를 발전시켜 많은 선박들이 환적하는 허브항입니다.
 
많은 기업이 동남아 진출을 할 때 싱가포르를 그 시작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토 전역에 고속 무선 연결망을 설치한 최초의 국가일 정도로 인프라도 훌륭하며 외국인의 법인 설립도 수월하죠. 교육시스템도 잘 되어있어 인적자원도 우수하고 양도소득세와 상속세도 없대요.

 

기존에 쇼피, 라자다, 큐텐 등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싱가포르를 통해 동남아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도 쿠팡은 물론이고 컬리도 현지 쇼핑몰 ‘레드마트’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기도 했습니다. 동남아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가려는 기업들이 싱가포르에서 모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 셀러플렉스(Seller Flex) : 벤더플렉스(Vendor Flex)라고도 합니다. 2013년 아마존이 미국 소비재 기업인 P&G와 협업한 프로젝트로 시작됐으며 판매자 물류센터에 제품을 준비해두면 오픈마켓 직원들이 제품을 가져가 소비자에게 배송해줍니다. 배송단계가 줄어드는 장점이 있어요.
 
 
30일 뉴스레터 퀴즈 정답은 ①번(유리제품)이었습니다. 정답을 맞추신(휴대폰 뒷자리 5837, 6272)분께 기프티콘을 보내드렸습니다. 퀴즈 정답을 가장 빨리 보내주시는 두 분께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드립니다.
 
 
 
 
 
 
🙏오늘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지인과 함께 읽어요!
 
 
 
 
👬다양한 협업, 콘텐츠와 영상 제작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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