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스코어] 쿠팡 vs 마켓컬리 vs 오아시스 vs SSG, 새벽배송 왕좌는 누구?

■진행 : 로지브리지 김동민 편집장
■진행 : 로지브리지 박제준 프로

 

 

●새벽배송의 주요기업

●신선식품의 온라인 침투

●새벽배송 4개사 배송 관련 자료

●새벽배송 4개사의 재무재표

●새벽배송 4개사의 종합분석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 : 안녕하세요. 유통 물류 모빌리티 콘텐츠 전문 채널. 로지 브리지에서 운영하는 팟캐스트 9월 2일 방송을 시작하겠습니다. 박 프로님 안녕하세요?          

 

◆박 : 네 안녕하세요. 일주일 잘 지내셨죠?           

 

◇김 : 네 박 프로님. 저희 함께 방송을 진행한 지 어느덧 4회째네요. 저희가 그동안 사전 설정을 통해 의도적으로 한 측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았습니까?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죠?          

 

◆박 : 오늘은 요즘 뜨거운 새벽배송을 다뤄 보려고 하는데요. 기존과 달리 오늘은 새벽배송 주요 기업 네 곳을 선정해 함께 분석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려고 합니다.     

     

◇김 : 네 맞습니다. 오늘은 상호 토론이라기보다는 새벽배송 주요 기업인 쿠팡,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SSG 네 곳의 기업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본론에 들어가기 앞서 우리나라 신선식품시장 규모와 오프라인의 온라인 침투율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박 프로님 질문 하나 드릴게요. 요즘 온라인에서 야채나 과일, 축산물 등 신선식품을 주문하는 문화가 많이 확산되고 있잖아요? 오프라인 그러니까 직접 마트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비율 대비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얼마나 될 것 같으세요?          

 

◆박 : 음. 글쎄요. 이제 온라인이 대세라고 그러고 한 30~40% 정도는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지 않을까요?          

◇김 : 그렇죠? 저도 사실 그 정도 될 줄 알았는데요. 소매시장에서 온라인 거래 비율을 온라인 침투율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비율이 2015년 고작 6.9%, 2017년 11.3%, 지난해에도 역시 10%대에 머물렀어요. 정말 의외 아닙니까?          

 

◆박 : 그러니까 여전히 많은 분들이 온라인이 아닌 마트나 전통시장 등에서 장을 보는 셈이군요?          

 

◇김 : 맞아요. 그런데 재밌는 게, 역설적이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온라인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분들이 정말 많이 늘었어요.           

 

통계청이 8월 5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명확하게 나오는데요. 올해 2분기 음식료품 거래액은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04억 원이 늘었어요. 증감률로 보면 무려 39.4%나 늘었습니다. 농축수산물 거래액도 1582억 원 증가한, 61.6%의 증감률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건, 1분기에는 더 높았다는 점입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6101억 원 늘었고, 증감률은 59.4% 증가했고요. 농축수산물은 2442억 원 증가해, 무려 91%의 증감률을 기록했습니다. 엄청나지 않습니까?      

     

◆박 : 지금 추세라면 올해 신선식품 온라인 침투율은 20%를 거뜬히 넘기겠는데요? 이거 온라인 유통시장 판이 바뀌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겠어요.          

 

◇김 : 맞아요. 그래서 우리가 오늘 준비한 코너가 바로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 네 곳을 선정하지 않았습니까?       

   

◆박 : 그렇죠. 앞서 잠깐 말했죠? 마켓컬리, 쿠팡, 오아시스마켓, SSG 이 네 곳을 우리가 오늘 준비한 자료에 근거해 이야기 나눠 보려고 합니다. 팟캐스트로 청취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로지브리지에 방문하시면, 영상을 통해 자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부탁드리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각사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죠.   

       

◇김 : 좋습니다. 그런데 박 프로님. 본론에 앞서 한 번만 더 샛길로 빠지겠습니다. 혹시 덤앤더머스라고 아세요? 배달의민족 자회사였던 배민프레시에 인수됐다, 배민 프레시가 사업을 접으면서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기업인데요. 저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 이전에 덤앤더머스가 존재했다고 생각해요. 사실상 우리나라 신선식품 온라인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죠.          

 

◆박 : 그런 기업이 있었군요? 생소하네요. 자료를 보니까, 직접 냉장운송도 진행하고, 정기배송 등 여러 시도를 했었네요.          

 

◇김 : 네 맞아요. 덤앤더머스 개인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던 기업인데 배민프레시가 사업을 철수하면서 아쉽게 됐습니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기업들 이야기를 잠시 해보려고요.

 

11번가, 티몬, 위메프 등 많은 기업들이 신선식품 부문을 포기했어요. 앞서 말한 배민프레시도 그렇고요. 그런데 마켓컬리나 쿠팡, SSG, 오아시스마켓은 정반대의 사업전략을 보이고 있죠? 저는 이 점이 굉장히 흥미롭거든요.      

    

미리 사전에 청취자 분들께 말씀드리면, 오늘은 저희가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시장, 그중에서도 새벽시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차후 이 시장에서 발을 뺀 기업들 이야기를 또 한 번 집중적으로 다뤄 보려고 해요. 흥미롭겠죠?     

     

◆박 : 네 흥미롭겠어요. 그러니까 오늘은 신선식품, 그중에서도 새벽배송을 중심으로 네 개 기업을 집중 조명하고, 다음회에서 신선식품 장보기 시장에서 철수한 기업의 이야기를 집중적으로 나눠 보는 거네요.    

      

◇김 : 네 맞습니다. 그럼 정말 본론으로 돌아와서요. 오늘 준비한 네 곳의 기업을 하나씩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 보시죠.       

   

◆박 : 좋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시청자 여러분, 지금 저희가 자료를 하나 띄웠는데 잘 보이시죠? 새벽배송 4개사의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입니다. 

 

◇김 : 네 최신 자료를 업데이트 했습니다.  

  

          

◆박 : 새벽배송 시작일은 마켓컬리가 가장 빠르고 SSG가 가장 느렸습니다. 새벽배송 가능지역은 쿠팡이 유일하게 전국 배송이 가능했습니다. 마켓컬리가 서울 전역에 배송하고, 그 외 기업은 서울, 수도권 일부만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무료배송 조건과 배송 형태를 이야기해주세요.

   

◇김 : 쿠팡이 가장 눈에 띄는데 월 2900원만 결제하면 모두 무료입니다. 비회원도 15,000원만 내면 무료배송이 가능하고 다른 곳은 3~4만 원 기준으로 다소 부담이 되는 수준입니다. 마켓컬리도 멤버십이 있는데 월 4500원에 가입이 가능하고 최소 주문 금액이 15,000원입니다. 배송 형태는 쿠팡이 정규직 배송기사로 운영하면서 쿠팡 플렉스로 일반인 기사분들도 병행합니다. 나머지 3사는 사실상 도급업체를 통한 지입 구조입니다. 마켓컬리는 자회사 프레시솔루션을 통한 지입배송입니다.

 

오아시스마켓과 이마트도 동일합니다. 그러면 다음으로 넘어가서 연도별 재고상품 회전기간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먼저 말씀드려야 될 부분은 각 기업의 취급상품이나 또 특징 그리고 플랫폼에서 직매입 비중이라던가 또 배송의 형태, SKU와 품목 취급 수도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이 재고상품 회전기간을 각 기업을 동일한 조건과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다만 이 기준을 통해서 각각의 기업들이 어떻게 재고상품 회전기간을 변화시키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잣대는 될 것입니다. 우선 오아시스 마켓과 마켓 컬리 두 기업에 대해서 박 프로님이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박 : 마켓컬리 같은 경우에는 16년~19년까지 약 17일 정도로 꾸준히 잘 유지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아시스 같은 경우에는 2016년에는 약 25일, 17년에는 약 15일, 18년 12일, 19년에는 10일 정도로 점점 재고상품 회전기간이 빨라지고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과 이마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김 : 쿠팡과 이마트 같은 경우에는 이마트는 30% 때를 2016년도부터 18년도까지 유지하다가 19년도에는 11% 대로 낮아졌습니다. 이거 보면 아무래도 SSG 분사화와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SSG에 2019년 재무제표를 보면 9일 대로 굉장히 낮은 재고상품 회전기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쿠팡은 30% 초반에서 후반으로 16년도부터 19년도까지 거의 비슷한 기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SKU, 취급상품 품목수가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나름 선방하고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으로 넘어가서 재무제표 분석으로 16년도에서 19년도까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19년도의 자료만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마트의 매출액은 19조, 영업이익 1500억 원, 당기순이익은 22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채비율은 106%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쿠팡은 7조 1500억 원, 영업손실은 7조 2000억 원, 당기순손실은 7200억 원, 부채비율은 6121%입니다. 오아시스와 마켓컬리, 이 두기업은 어떤가요?

 

   

◆박 : 마켓컬리는 매출액은 4200억, 영업손실은 980억, 부채비율은 118%로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오아시스 마켓은 매출액 1400억, 영업이익은 960억, 부채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요, 425 퍼센트로 나오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연도별 재무제표 분석으로 인해 한번 내용을 파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김 : 네, 그러면 저희가 19년도 자료를 좀 전반적으로 한번 살펴봤으니까 2016년도부터 2019년도까지 연도별 재무제표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손실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한번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지금 화면에 교차해서 계속 보여 드리고 있거든요. 이걸 보시면서 참고로 부탁드리고요 핵심적인 부분만 좀 잠깐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마트 같은 경우는 2016년 매출 14조에서 19년도 19조로 그리고 영업이익 같은 경우가 조금 차이가 있는데 영업이익이 2016년도 5600억에서 1500억 원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쿠팡 같은 경우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매출 증가가 굉장히 높습니다. 2016년도 1조원대원에서 2018년도 4조, 그리고 2019년도 7조대로 굉장히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요. 반면에 영업 손실도 굉장합니다. 2016년 영업적자가 5600억 원 그리고 2018년 1조대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2019년 7,200원으로 다소 좀 감사하긴 했지만 여전히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2019년도부터 재무제표에서 이렇게 좀 저희가 상세하게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SSG 같은 경우는 매출액이 8,400원을 기록했는데, 반면 영업손실을 818억 원을 기록했어요. 그리고 마켓컬리와 오아시스 마켓 살펴보겠습니다.           

 

 

 

 

◆박 : 한 가지 재미난 점은 2016년, 2017년에는 오아시스가 마켓컬리 보단 매출액이 높았다는 점이었습니다. 마켓컬리는 16년도에는 170억 원, 19년에는 4,200억 원으로 크게 상향이 되었고 오아시스마켓도 16년에는 390억 원에서 19년에는 1400억 원으로 매출액이 증가하였습니다. 영업이익에서는 상당히 두 개의 업체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마켓컬리 같은 경우에는 16년에 - 88억 원, 19년에는 –9,80억 원에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오아시스마켓 같은 경우에는 16년에는 9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고요 19년도 9억 6천만 원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김 : 네, 그러니까 마켓컬리와 오아시스마켓 주 기업은 전혀 다른 어떤 전략을 보이고 있는 거 같은 측면도 들어요. 마켓컬리 같은 경우는 매출액 270억 원에서 2018년 1500억 때, 그리고 지난해 4,200억 원대로 굉장히 빠르게 증가하는데 반면 오아시스마켓은 2016년, 2017년도에는 마켓컬리보다 매출이 높았습니다. 2016년도에는 390억, 17년도에는 보시는 것처럼 785억 원 그런데 2018년, 19년도에 이게 추월당했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오아시스마켓 천천히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는 구조로 가는데 마켓컬리는 굉장한 적자폭이 커지는 그리고 투자유치를 통해서 공격적으로 몸집을 키워나가는 상호 좀 다른 전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희가 이어서 부채비율도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먼저 쿠팡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쿠팡 같은 경우는 2018년 1조 이상 영업손실에 기록하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접어들었다가 지난해 말 자본총계가 311억 원으로 플러스됐습니다. 그리고 쿠팡 관계자에 따르면 2018년 말까지 그러니까 자본잠식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2019년에 들어서 3021억 원에 지금을 비롯한 미국법인에 증자로 인해서 자본잠식에 해소됐다고 그렇게 설명을 했고요. 그리고 지난해 같은 경우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서 부채비율이 그래도 높습니다.    

 

마켓컬리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마켓컬리 같은 경우 2016년 부채비율이 91%, 2017년도 쿠팡과 마찬가지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마켓컬리 같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투자유치를 통해서 자본잠식 상태 벗어나게 되고요. 그 이후에 93%, 118%, 비교적 건조한 정도에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이마트나 SSG는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고 오아시스마켓 좀 있는데, 오아시스마켓 어떤가요???     

 

 

   

 

◆ 박 : 2016년에는 110%, 2018년에는 213%, 2019년에는 425%로 굉장히 빠르게 부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오아시스마켓 성장으로 실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치열해지는 새벽배송 시장에 경쟁 격화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서 부채비율이 높아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김 : 네 그러면 연도별 재무제표를 마무리하고요, 다음 장으로 저희가 바로 넘어가서 지금 화면에 저희가 띄워 드리니 자료는 종합적인 분석자료입니다. 안정성 성장성 수익성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그런 지표인데요. 이 자료는 캐치, 나이스신용평가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평가라는 기준은 상위에 숫자가 낮을수록 좋은 겁니다. 상위 1% 좋은 거고요. 

 

상위 98% 100%면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그 지점을 먼저 이해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지금 보시는 것처럼 그 안정성 측면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지금 이마트 같은 경우는 상위 20%, 반면 이마트에서 분사된 SSG 같은 경우는 상위 82%, 쿠팡도 98%, 마켓컬리는 상위 76%, 대부분이 굉장히 안정성에서 좀 취약한 그런 측면에서 보이고요. 쿠팡 같은 경우는 부채비율도 9731%로 좀 과도하게 높은 그런 측면을 볼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도 미흡으로 그렇게 평가가 되고 있고요. 그리고 다음으로 넘어가서 성장성 성장성은 어떤가요?          

 

◆ 박 : 네 기업의 성장성은 기업의 양적 증가율로 평가합니다. 기업의 주요 재무상태가 전년도에 비해 얼마나 증가했는가? 영업실적은 얼마나 증가했는가? 등의 기준이 됩니다. 그래서 매출액 증가율과 자산 증가율, 영업이익증가율이 주요 판단지표가 됩니다. 오아시스마켓 같은 경우에는 영업이익증가율 246%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매출액 증가율과 자산 증가율 안정적으로 판단됩니다. 

 

그래서 성장성이 상위 1% 상당히 높게 평가되었는데요, 마켓컬리는 매출액 증가율과 자산 증가율이 100%대 이상으로 나타나서 상위 10% 평가됩니다. 쿠팡은 매출 증가율과 자산 증가율이 높은 편이긴 하지만 18년은 조 단위, 19년은 천억 단 위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다소 성장성 측면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수익성은 어떻습니까?     

 

  

◇김 : 네. 박 프로님. 기업의 수익성은 매출액 대비 이익률로 평가됩니다. 기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영업했는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생산과 판매를 했는가? 또는 관리했는가? 등이 그 기준이 됩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순이익률, 자본금 수익률의 지표로 판단이 되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매출액 영업이익률 봤을 때는 SSG, 쿠팡, 마켓컬리가 마이너스를 보이고요. 오아시스마켓과 이마트가 지금 유일하게 이익률을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결과적으로 보더라도 수익성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저조하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수익성을 내기가 지금 어려운 이유가 새벽시장에서, 아까 박 프로님이 언급을 살짝 해주셨지만 굉장히 과도한 치킨게임 양상으로 굉장히 많은 자본과 투자가 발생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가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일부 기업들은 새벽배송해서 아예 발을 뺐습니다. 워낙 적자폭이 크기 때문에 수익성을 지금 내기가 힘든 지금의 상황입니다. 투자와 인프라를 구축하고 어떤 것에 투자를 진행하는 단계가 장기간 지속되다 보니, 수익성 면에서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저희가 준비한 자료는 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새벽배송 업체들의 의미 있는 자료로 비교해보고자 준비하고 기획했던 방송입니다.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좀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또, 오늘 저희가 좀 부족하지만 다음 회차에서는 조금 더 보완하고 새벽배송에서 발을 뺀 기업들이 왜 발을 뺐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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