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스코어] 태웅로직스vs하나로TNS 중견포워딩(국제물류주선업) 사업영역 비교분석

■진행 : 로지브리지 김동민 편집장
■진행 : 로지브리지 박제준 프로

 

김 :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프레이트 포워딩(국제물류주선업)이라고 불리는 국제물류주선업의 대표기업인 하나로티앤에스(하나로TNS)와 태웅로직스 두 기업의 사업방향을 조금 더 상세하게 분석해보겠습니다.

 

본론에 앞서 두 기업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국제물류시장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시장조사기관(Transparency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시장 규모는 2017년 8.7조달러(약 1경)에서 2026년 16.4조 달러(약 1경8800조)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권역별로 보면 아시아 물류시장의 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세(금액기준 8%, 2017년 2.8조 달러 → 2026년 5.5조 달러)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시에 국내 항만물동량(환적 제외)은 2025년 1,885만TEU, 2030년2360만(TEU)로 점진적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장밋빛 전망이 적중하듯, 두 기업 모두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하나로TNS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19년 4020억원에서 2020년 5920억원 규모로 47% 증가했고, 태웅로직스는 2860억원에서 3410억원 규모로 19.3% 늘었습니다.

 

박 : 글로벌 물류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훨씬 웃도는 실적이네요.

 

김 : 하지만 두 기업이 성장하는 방향성은 조금 다릅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은 두 기업의 사업영역을 구분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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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해상운송 ▲항공운송 ▲CIS/철도 ▲프로젝트 ▲내륙/물류컨설팅 ▲복합운송 ▲창고 ▲IT ▲네트워크 

 

*하나로TNS ▲항공운송 ▲내륙운송 ▲국경운송 ▲창고보관 ▲프로젝트/특수화물 ▲통관/관세환급 ▲해상운송 ▲철도운송 ▲국제특송 ▲전자상거래 ▲신선물류/콜드체인 ▲The빠른배송 ▲The빠른설치 ▲The빠른택배 ▲유통물류 ▲물류컨설팅/IT솔루션

 

양사 모두 글로벌 수출입 해상, 항공, 철도, 내륙운송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는 현재 세계 10개국, 14개 해외지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하나로TNS는 22개국 52개 거점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태웅로직스는 대표적인 3자물류기업으로서 모회사의 안정적 물량을 확보한 2자물류기업과 경쟁하는 동시에 약 4000여곳에 달하는 중소 포워더(국제물류주선업체)와 경쟁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현 상황에서 태웅로직스의 강점은 20여년간 석유화학관련 대기업과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경쟁력 있는 해상운임과 선복량을 확보한 데 있습니다.

 

특히 태웅로직스 측은 "3개월에서 6개월 단위로 화주와 운임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메이저선사로부터 운임견적을 받아 운송업체를 선정하는 등 화주와 운임단가협상 능력, 선사조정 및 원가협상능력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하나로TNS는 삼성전자, 삼성전자로지텍,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 물류를 중심으로 외형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화물 부문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2017년 기준 한국발 항공수출 물동량 순위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박 : 태웅로직스는 석유화학관련 대기업 물류를 수행하며 해상 부분에서 강점을 쌓아온 반면, 하나로TNS는 항공부문에서 더 큰 강점과 노하우를 보유한 듯 보이네요.

 

김 : 그렇다고 두 기업이 특정 사업 부문에만 치중하는 건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양사는 각사의 약점을 보완하거나 신규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특히 하나로TNS가 이형화물 택배사업 진출을 비롯해 전자상거래, 신선물류, 콜드체인 부문으로 사업을 다변화하는 현상을 보면 업계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더구나 이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국내외 주요 거점에 풀필먼트센터를 운영하면서 라스트마일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B2B 중심의 물류에 더해 B2C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태웅로직스에서도 포착됩니다.

 

태웅로직스는 화물운송 지입회사(세중종합물류)와 이주화물과 전시화물(지엘에스코리아) 업체를 인수한 데 이어, 하이즈항공과 상호 자사주 지분 매입 및 교환을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태웅로직스가 항공물류를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또한 태웅로직스 측은 부산신항 및 광양항 등에 물류거점 사업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 두 기업이 나아가는 방향성은 조금 다른 듯 보이지만, 궁극적으로 기존의 네트워크에 기반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확장되는 것 같네요.

 

김 : 그렇다고 두 기업 간에 공통분모가 없는 건 아닙니다. 

 

태웅로직스는 사업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물류사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운송과 보관, 하역, 포장, 시설, 장비 및 물류시스템 등 물류 전 분야에 걸쳐 IT 기술과 센서, 정보통신 및 제어기술을 접목해 물류운영의 효율화와 물류비용 절감을 추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나로TNS 역시 자체 개발을 통해 글로벌 물류시스템 G1과 윈스(Wins) 등을 구축하는 등 IT 기술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에서 개발한 광학문자인식 기술을 접목하는 등 첨단 IT 기술을 통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의 청사진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 : 그렇군요. 오늘 이야기 흥미롭게 잘 들었습니다. 두 기업의 출발은 많이 달랐지만, 결국에는 양사가 경쟁하는 사업 분야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김 :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끝까지 시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 : 고맙습니다.

 

특히 글로벌 전자상거래시장의 급속한 성장으로 재고관리, 배송시스템, 화물포워딩 부문의 효율성 향상이 요구될 것으로 관측되며, 우선 두 기업 모두 B2B(기업간거래) 물류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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