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류의 영역 중 판매물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판매물류는 물건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의미하는데요.
제조업이라면 제품을 고객사에 전달하는 과정이 되고, 유통업이라면 상품을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주문이 접수되면, 출하지시를 거쳐 재고 배분, 출고 지시, 피킹, 포장, 짐짜기, 트럭 인도, 수송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물건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수배송 담당자가 창고에서 매장까지 제품을 나르거나 돕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작업은 명확한 규정이 없이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어, 상호 계약을 통해 명확하게 서로의 업무 구분을 짓는 게 필요합니다.
한편 판매물류 영역은 수배송 과정에 따라 물류센터에서 지역창고, 데포창고 순으로 연결이 되는데, 센터창고는 공장과 가깝거나 물류기점이 되는 장소에 설치가 됩니다.
센터창고에서는 각 지역의 통괄 창고가 되는 지역창고로 물건을 출하하고, 지역창고는 지역의 핵심창고로서 고객 가까이에 위치한 '데포창고'로 물건을 수송합니다.
최종적으로 데포창고는 고객에게 단기간 내에 물건을 전달하기 위해 고객과 인접한 곳에 설치하는 창고를 뜻합니다.
판매물류는 여전히 다양한 중간업자가 존재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전통적으로 규모가 큰 제조업체가 영세한 업체에 각각 물건을 전달하는 것은 채산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판매물류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중간업체를 통해 물건을 전달하면, 다시 여러 단계를 거쳐 최종 고객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중간업자를 거치면서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되고 물류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중간단계를 배제하고 직접 고객에게 직송하는 방식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IT기술의 발달로 판매물류 영역은 점차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면서 효율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판매물류 부문에서 유연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