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만에 이해하는 해상 운임 폭등 3가지 이유

요즘 해상운임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타이어는 수출선박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요즘 해상운임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국타이어는 수출선박을 구하지 못해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어쩌다 초유의 물류 대란이 발생하게 된 것일까요?

 

복합적인 이유가 있겠지만, 저희는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토대로 해상운임 급등의 원인을 정리해 봤습니다.

 

첫째, 코로나 이전 해운업계는 오랜 침체기를 겪으며 신규 선박 발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 보수적인 선대 운용을 지속했습니다.

 

동시에 IMO2020 규제에 맞춰 스크러버 설치를 위해 입고시킨 선박도 상당수 있는데, 이 역시 선복량 회복의 지연 요인으로 꼽힙니다.

 

*스크러버 : 선박의 배기가스를 배출하기전 세정하여 황산화물을 최소화하는 기계장치

 

둘째, 물류 현장에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항만과 내륙운송의 체선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체선 : 배를 항만 등에 정박시키는 일

 

2020년 하반기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는 와중에, 미국 서부 항만 근로자 중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체선이 크게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북미와 유럽 항만은 대부분 2교대로 작업해 작업의 생산성이 떨어졌는데, 코로나 확진으로 어려움이 더욱 가중된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컨테이너선의 정시 운항률은 역대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정체에 따른 급행운임,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부대비용이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정시운항률 : 정시율이란 운항계획 대비 정상운항의 비율을 말함

 

셋째, 공컨테이너 수급의 불균형입니다.

 

코로나 확진에 따른 글로벌 물류 지체현상이 발생하면서 공컨테이너 회수에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한 미주노선으로 선박을 추가공급한 글로벌 선사들로 인해 선박과 컨테이너가 미국에 묶이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물동량이 적은 다른 지역의 운임도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항만생산성이 낮아지면 정시운항률이 하락하고, 이에 따라 공컨테이너를 회수하는 시간도 증가하는 연쇄적 구조입니다.

 

이외에도 미국 남부를 강타한 이상한파와 <에버기븐호>의 수에즈운하 좌초 사건으로 해운물동량의 정체는 더욱 심화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는 최근 신규 선박 발주가 증가했지만 수요 대비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한 수요 측면에서도 미국의 백신접종과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해 '보복소비'에 따른 수입소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에 따라 저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화주에게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측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바이어와의 계약조건 변경 ▲전문물류기업을 활용한 물류 아웃소싱 ▲운임공동구매 ▲공동물류 활용 ▲통관수수료 네고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물류비 지원사업 활용 등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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