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210억 규모 프리 IPO 투자유치, 설립 5년만에 누적자금 430억 달성 -투자 유치 통해 기체 양산시스템 마련하고 해외 시장 확대 본격화할 예정-투자금 10%는 스타트업에 재투자해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시너지 낼 것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대표 김영준)이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 투자라운드(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참여한 투자사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개인투자자),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2018년에 설립된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 유용기술 보유 기업으로, 드론쇼, 드론 배송, UAM 상용화 중심에 서 있으며,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도 펼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5년만에 누적자금 430억을 달성했다. 향후 무인 이동체 군집 제어 전문 기업으로 성장성을 대중에게 입증하고, 기술특례 IPO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당시 드론쇼를 주관했던 美 인텔사의 총괄담당 김원경 전무를 최근 영입하여 미국 법인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국내에서 양산시스템을 갖추고 멀티미디어쇼가 가능한 드론 판매를 위해 해외 판로를 개척한다. 국내 시장을 넘어 중동 및 동남아 지역 드론쇼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드론쇼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국내 드론배송 서비스를 현실로 만들었다.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 및 야간 비행 승인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 모델 창출 및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1년 넘게 상시 드론 배송 운영을 통해 축적한 1,400회 이상의 비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행된다. UAM 사업 분야에서는, 드론교통관제(UTM) 개발을 비롯, 드론 및 항공 산업 동향을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정보화하는 등 국내외 드론 및 UAM 저변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최초로 K-UAM(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컨소시엄에 이름을 올리고 그랜드챌린지 1단계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LG유플러스와 UAM 교통관리플랫폼을 공동 개발 중이며, GS 건설과는 도심 이착륙장인 버트포트의 운영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 임직원수는 현재 124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33%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0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은 90여 건에 달한다. 올해 3월에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조직 경영 측면에서는 지난 9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의사결정 단순화하고 프로젝트 중심 유연한 조직 경영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고 있으며,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사업화(R&BD, 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투자 시장이 위축되어 만만치 않았지만, 파블로항공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입증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집약적인 기술적 역량 강화와 수익성 확보를 견인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투자금액 10%는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재투자해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투자로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로 상장하여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기술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