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IT 기업인 알고랩은 자사 온라인 퀵서비스 플랫폼인 알고퀵을 통해 전국 화물운송 요금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알고퀵은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요금조회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에서 나아가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다마스 및 라보, 트럭과 같은 일반 화물차량부터 냉동차, 냉장차 등의 특수용도 화물차량까지 전 차종에 대한 요금조회도 가능하다. 알고랩의 김범준 선임은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화물운송 요금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선임은 "현재 비정기 화물운송 시장의 표준운임은 존재하지 않으며 객관적인 요금 산출 기준도 부재한 실정이다. 화물운송을 주선하는 회사에서도 전국의 수많은 노선을 모두 커버하는 요금 데이터를 보유한다는 것은 그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를 고려할 때 불가능에 가깝다"며 "때문에 화물운송 요금을 상담원의 경험이나 주관적인 감에 의존해 산출하는 경우가 많은 게 사실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알고랩의 전국 화물운송 요금조회 서비스는 하나의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고랩은 요금 데이터의 적합성과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GIS 데이터 가공 기술과 운송수준 평가모형을 기반으로 요금 산출 알고리즘을 개선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