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트레이더스가 지난달 4일 출범시킨 '트레이더스 클럽'이 이달 4일까지 한달 만에 누적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트레이더스는 지난달 종전의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트레이더스는 '홀세일 클럽'을 브랜드에 넣으며 창고형 할인점 본연 가치를 강화하겠다는 비전을 세웠고 이를 위해 새로운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을 도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구매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한 '티알 캐시(TR CASH)'는 매장에서 쇼핑 금액이 커질수록 적립 금액이 늘어나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리워드다.TR 캐시를 스탠다드 회원 1%, 프리미엄 회원 2% 적립(적립한도 각 50만/100만 원) 해준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 회원은 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핵심 채널들과 연계한 '신세계 유니버스' 혜택도 향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클럽'이 한달만에 누적 가입자 30만명을 돌파하는 등의 인기에 대해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을 꼽는다. '트레이더스 클럽' 정식 론칭은 내년 1월 1일이지만 지난달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얼리버드 가입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얼리버드 가입 기간 동안 2만4500원 상당의 웰컴 바우처(할인 쿠폰)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지면서 필수 상품을 어떤 유통 채널보다도 싸게 살 수 있는 창고형 할인점에 고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트레이더스는 차별화된 멤버십과 상품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