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화물기로 개조했던 A350 1대를 다시 여객기로 복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일 A350의 기내 바닥에 설치한 24개의 화물용 팔레트(철제 패널)를 제거하고, 좌석 283석을 재설치했다. 복원된 여객기는 6월부터 미주, 유럽 등 장거리 노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남은 6대의 개조 화물기는 계속 화물기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후 여객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 해제와 함께 빠르게 증가하는 여행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여객기 복원을 결정했다”며 “수요 동향을 살펴 남은 개조 화물기에 대한 추가 개조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