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전문기업 주식회사 모라이는 드론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파블로항공과 '가상환경 기반의 미래항공모빌리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비행체 자율 비행 학습 및 검증 환경 구축 △시뮬레이터 기반 훈련 가상 환경 구축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메타버스 관련 신사업 발굴·협력 등을 협력한다. 모라이 관계자는 "항공 분야 드론 비행은 추락시 위험 요소가 있는 만큼 다양한 비행 시나리오를 통한 경로 분석과 인지센서 안전성 확보 등을 위해 실증 전 시뮬레이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항공모빌리티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통합 관제 솔루션을 통해서는 물류 경제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차 시뮬레이션 코어 엔진부터 직접설계, 개발, 공급까지 수행하는 국내 유일 기업이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네이버랩스, 포티투닷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자동차안전연구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 등 연구소, 대학 등 100여곳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 엔비디아(NVDIA),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 엔시스(Ansys), 디스페이스(dSPACE) 등 글로벌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 2월 시리즈B 투자유치를 마쳤다. 네이버, 현대자동차, 카카오벤처스,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KD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해 누적 투자금 약 300억원을 달성했다.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모라이의 핵심 기술은 정밀지도(HD map) 데이터를 디지털트윈(Digital Twin)으로 자동 변환하는 기술"이라며 "파블로항공과의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넘어 항공물류, 재난감시, 스마트시티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3차원 시뮬레이션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