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8천623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과 가스엔진(X-DF)이 적용된 최신 사양의 LNG운반선으로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7척, 29억달러어치를 수주해 연간 목표의 33%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LNG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고부가 친환경 선박 수주량이 전체의 71%를 차지한다"면서 "수익성 중심의 수주 활동으로 수주 잔고를 안정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