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남유럽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에게 더욱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BPA는 남유럽 거점 항만인 스페인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를 6월부터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바르셀로나항 물류센터 운영은 BPA와 바르셀로나항만공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해외 주요 항만공사 간 실질적인 협력사업이다. 양 항만공사는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현지에서 합작법인인 ‘B2B Logistics – Busan Barcelona Hub’를 설립하고, 물류센터 운영을 맡을 국내외 기업 유치를 공동으로 추진했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약 1만㎡이며, 국내 물류기업인 태웅로직스와 글로벌 물류회사인 프랑스 FM로지스틱스가 절반씩 운영한다.두 운영사는 남유럽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수출 및 물류기업들에게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항 배후단지는 바르셀로나 국제공항 및 고속철도와 인접한 남유럽 복합화물운송의 요충지로 DHL·퀴네앤드나겔·DB쉥커 등 글로벌 물류기업들이 운영사로 입주해 있다.